연(年) 11억 임대수입으로 저소득층 자녀에 장학금
이사진 11명 모두 무(無)보수
이명박 대통령이 설립자인 재단법인 청계(淸溪)는 다음 달 초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재단 설립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송정호 전 법무장관은 5일 '청계'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밝혔다.◆청계로 정한 이유
청계는 이 대통령의 아호 중 하나다. 서예가 취운(翠雲) 진학종 선생이, 이 대통령이 청계천 복원사업을 시작하기 직전 "물에서 놀면 좋다"면서 초서체로 '청계'라는 한자 휘호를 써줬다고 한다.
재단 추진위원회는 이 대통령 모친의 이름을 딴 '태원(太元)', 이 대통령의 또 다른 아호 '일송(一松)',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의 이름을 조합한 '명윤(明潤)' 등도 검토했으나 청계로 최종 결정했다. 이 대통령에게 청계천은 자신이 일궈낸 '신화'의 터전이기도 하지만, 주변 헌책방에서 헐값에 책을 사 공부하는 등 청년시절 고난의 기억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재단의 영문명은 '청계'라는 이름이 외국인이 발음하기 쉽지 않고 의미를 설명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Lee Myung-bak & Kim Yoon-ok Foundation'(약칭 Lee & Kim Foundation)으로 정했다.
- ▲ 송정호(가운데) 재단법인‘청계’설립추진위원장이 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재단 감사와 이사로 각각 참여한 김창대(왼쪽) 세일이앤씨 대표, 유장 희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 331억여원의 사회 환원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2007년 12월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지 1년7개월여 만이다./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이 대통령이 기부한 재산은 서울 서초동 1709-4 영포빌딩, 서초동 1717-1 건물, 양재동 12-7 건물 등 건물 3동과 그 부속토지(한국감정원 평가액 395억원), 그리고 이 대통령 명의의 개인예금(8100만원) 등이다. 이 중 임대보증금과 담보 대출 등 해당 부동산과 연계된 채무 64억원을 제외하면 331억원쯤 된다. 이 대통령에게 남는 재산은 서울 논현동 자택(44억2500만원)과 스포츠 관련 회원권 및 예금 등 동산 4억8100만원 등 모두 49억600만원이다.
◆재단 어떻게 운영되나
청계는 어려운 초·중·고교생에게 장학금과 함께 식비 등 복지 혜택을 주는 게 주요 설립 목적이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대상자 선발 방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한 달 안에 재단이 설립되면 적어도 2~3개월 안에는 수혜자가 생기기 시작할 전망이다. 송정호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출연한 건물의 임대료가 재단 사업의 재원"이라며 "월 임대료 수입이 9000여만원으로 1년에 11억원 가까운 돈이 된다. 그중 약간의 관리비를 빼고 사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1인당 연간 50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고 가정한다면 11억원은 대략 200명 이상이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재단 어떻게 구성되나
무보수 명예직으로 일하게 될 재단 이사진(11명)은 대부분 이 대통령의 가까운 지인(知人)들이다. 재단설립 추진위원장에 이어 재단 이사장도 맡게 될 송 전 법무장관은 이 대통령의 고려대 61학번 동기로 대통령 취임 준비위 자문위원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초기를 함께했던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김도연 전 교육과학부장관,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도 동참했다.
이 대통령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기인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서비스산업 선진화 민관공동위원으로 활동 중인 문애란 퍼블리시스웰콤 대표, 대선 때 정책자문을 했던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 대통령과 테니스를 함께 쳤던 이왕재 서울대 의대 교수, 이재후 변호사 등도 이사다. 이 대통령의 큰사위 이상주 변호사는 공익재단에 두게 돼 있는 '특수관계자'로 참여한다. 감사는 이 대통령의 고향 친구 김창대 세일이엔씨 대표와 주정중 삼정컨설팅 회장이 맡기로 했다.
첫댓글 재단 이사진으로 측근들 내세워서.....참 끼리끼리...한다....재산 헌납 한다면 전액 모두 사회단체에 문의에서 합당한 방법을 통해서 해야지....자기 측근들 끼리 헤쳐모일려고 고생한...
B B K 는 돈벌기 위해 만든 회사라면 , ,, 청계재단 설립은 축적한 재산 지키기위한 보험 하나 가입 한것 입니다, 상속세, 증여세 없이 후손에게 전달 하려고 ,,,,, 육영재단 지금 이사장은 누구입니까, 먼훗날 청계재단 이사장은 누구일까요,,
이미 중요재산들은 장남에게 빼돌려 놓은 상태일겁니다.
아니거든요, 조 단위의 특별교부금을 빼돌리는 일이 쥐새끼한테 마지막으로 남은 일일겁니다.
이 씨박이놈은 박정희 하는데로 따라 하고있네, 개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