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기)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용인농촌테마파크가 있어 한바퀴 돌아본다.
가는 길 근방에 백암에 들러 모듬순대에 순대국 한 그릇하고
용담호수에 들러 커피 한 잔하며 호수 풍경도 감상하고 설렁설렁 파크로 들어간다.
이곳은 농업 농촌체험장으로 2006년에 개장했는데 휴양 휴게 공간을 겸하여
다양한 체험교육(식물키우기, 곤충관찰, 고추장 등 장만들기, 버섯체험, 등등)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방역절차를 거치고 매표소를 통과하고 올라가는 길가의 화려한 꽃들이 눈길을 끈다.
많은 꽃들을 다 열거할 수 없어 눈에 띄는 몇 개만 보여 주면
먼저 아네모네 꽃이다.
비올라 꽃이다.
유행가 가사에 나오는 베고니아 꽃이다.
여우꼬리백합이다.
처음 들어보는 코리우스인데 잎인지 꽃인지 ?
크리산세멈이라는데?
다양한 꽃들이 적당히 혼합되어 있어 더욱 화려해 보인다.
꽃길을 지나면 몇 개의 상징물들이 재미를 더해준다.
관상동물원을 지나 올라가면 팔각정과 전망쉼터가 있고
쉼터에서 내려다 보면 꽃과 바람의 정원을 비롯해 많은 원두막과 우거진 숲이 보인다.
바람개비언덕은 색색의 바람개비와 금계국으로 온통 덮여있다.
꽃과 바람의 정원은 많은 인부들이 작업 중이라 얼른 지나간다.
대형 고무총이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다랑이 논에는 교육목적인지 각각 서로 다른 벼품종을 심어 놓았다.
데이지와 메리골드가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각 원두막들은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사전 예약에 의해 운용되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
눈개승마라고 들어 보셨는지??
물레방앗간에는 꼬리풀 꽃이 만개해 있다.
큰나무로는 산딸나무만이 하얀꽃을 머리에 이고 있다.
길가의 개양귀비꽃은 아직 만개를 가다리고 있다.
농촌테마파크에서 300m만 내려오면 내동마을 연꽃단지를 만난다.
몇 가지의 수련은 많이 피어 있는데 나머지 연꽃은 아직 조용하다.
귀가길 와우정사에 잠시 들러 보고 온다.
와우정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최초로 지은 절인데
석가모니가 태어난 네팔에서 전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석가모니 부처님 후손들이 조상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조성해 와우정사로 모셨다고 한다.
코로나 발생 전까지는 외국인만 연간 40만명이나 찾았다는 절이다.
첫댓글 박대장도 용인 농촌테마파크에 갔다 왔구나.
나는 5월1일날 갔었는데 목적이 튜립과 산철쭉을 보고 싶었는데 결과는 시기가 늦어 잡다한 꽃만 보고 왔답니다.
지난해는 문을 닫아 갈수가 없어 그냥 지나갔었고, 이번 방문에서 특이한 것은 카네이션이 많이 보이는 것, 누구나 4월 하순에 가면 식물원보다 휠씬 볼게 많은 곳이지요.
돌아오는 길에 와우정사도 볼수가 있는 코스라서 한번 가보면 다시 가보고 싶은곳이라고 하고 싶다.
늦은 방문에 사진은 많이 담아 왔지만 그냥 컴에 담아두는 걸로 만족했고요.
오늘 박대장 방문기보니 생각이 나서 수년간 다녀온 용인농촌테마파크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다시 뭔가 얻어려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