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의 주범, 콜레스테롤을 알리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박정의)는 9월 4일을 제1회 `콜레스테롤의 날'로 선포하고 서울 올림픽공원 피크닉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한국인의 열량 섭취 중 고지방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1969년 7.2%에서 2001년 19.5%로 크게 늘어났으며 한국인의 콜레스테롤 평균 수치 역시 10년마다 10mg/dl씩 높아져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불과 10여 년 새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10명에서 25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혈관나이 체크하세요'라는 주제아래 참가자 대상 지질 검진 및 고지혈증 건강상담을 비롯 고지혈증 자가진단 게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파워 운동법,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사요법 상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학회는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정상체중 유지 등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기 위한 생활수칙 10계명도 발표했다.
▣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기 위한 생활수칙 10계명 |
1 |
정상체중을 유지한다=콜레스테롤도 결국 많이 먹어 생긴다. 식사량을 3분의 2로 줄인다. 뱃살이 늘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늘어난다. 사탕 꿀 엿 케익 아이스크림 사이다, 콜라 등의 섭취를 줄인다. |
2 |
포화 지방과 총 지방 섭취량을 줄인다=지방을 섭취할 경우에는 콩기름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되 하루에 3-4 찻술(15 -20 ml)로 제한한다. 또한 기름기 닭껍질 베이컨 삼겹살 버터 등 포화지방을 줄이고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올리브유 등 불포화 지방 즐겨 섭취한다. 튀기거나 볶은 음식을 줄이고 삶거나 쪄 먹는 것이 좋다. |
3 |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피한다=콜레스테롤의 하루 섭취량을 300mg 미만으로 줄인다. 달걀 메추리알 생선알 육류나 생선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등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
4 |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한다=섬유소는 수세미처럼 콜레스테롤이 덕지덕지 묻는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 채소 과일 잡곡 현미 콩류 해조류를 자주 섭취한다. |
5 |
짠 음식은 피한다=과도한 염분 섭취는 고혈압을 일으킨다. 고혈압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뇌졸중 심장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 장아찌 젖갈류 자반 고등어 포테이토칩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은 피한다. |
6 |
하루 30분 이상, 일주 3회 이상 꾸준한 유산소 운동=유산소 운동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노폐물을 제거해주므로 조깅. 줄넘기. 달리기.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은 LDL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준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1주일에 3~6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7 |
커피, 담배 등의 기호품을 제한하고 술을 삼간다=흡연은 관상동맥질환의 주요한 원인이며 총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또한 자주 음용하는 인스턴트 커피에 함유된 프림과 설탕이 비만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술은 칼로리는 높고 영양소가 별로 없을 뿐 아니라 고혈압과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으나, 꼭 필요하다면 주 1-2주 이내로 1회 2잔 이하로 제한한다 |
8 |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동맥경화는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는 고혈압을 유발하며, 혈중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을 분비하게 한다 |
9 |
고지혈증일 경우 꾸준히 고지혈증 약제를 복용한다=체내 콜레스테롤은 음식물에서 30% 정도가 만들어 지고, 간에서 70%가 생합성 된다. 따라서 식사 요법을 하더라도 유전력 등에 의해서 고지혈증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고지혈증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 |
10 |
정기적으로 전문의를 찾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진찰 받는다=일반인의 경우 20세가 넘으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적어도 5년에 한번 정도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고지혈증 환자인 경우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치료를 받도록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