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어大山宗師法語 제4 적공편
6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누구나 공부할 때는 어느 한 방면에 능한 바를 다 쏟지 말고 감추어 둘 줄 알아야 하느니라. 내가 원평에서 약을 캐며 기도할 때 신령스러운 문구가 솟아나 글을 써보니 과거의 문장가보다 못할 바가 없고, 중앙총부에서 붓글씨를 써 보니 옛 명필보다 못할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때 한 생각 돌려 글 문을 닫고 붓을 던져 쓰지 않았나니, 내가 잘하는데 치우치지 아니하고 함축하였기에 뒷날 대종경을 정리할 수 있는 힘이 솟았느니라.』
62. 대산 종사, '3대 불공법'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첫째는 불석 신명不惜身命 불공이니, 진리와 스승과 법과 회상을 위하여 신명을 아끼지 않고 다 바치는 불공이요, 둘째는 금용 난행禁慾難行 불공이니, 재색 명리의 세상 낙을 이 공부 이 사업하는 데 돌려 큰 정진과 적공으로 고통마저도 참고 받아들이고 즐길 줄 아는 불공이요, 셋째는 희사 만행喜捨萬行 불공이니, 일체 생령을 구원하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고 정신·육신·물질로 기쁘게 무념 무상의 보시를 하는 불공이니라.』
63.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여래의 세 가지 큰 원은 만능萬能·만지萬智·만덕萬德을 갖추는 것이니, 이를 위해서는 무능無能·무지無智·무덕無德이 되어야 하고 전능全能·전지全智·전덕全德이 되어야 하느니라. 만능을 갖추려면 무능으로써 능한 것을 온전히 하여 전능이 되고 만능이 되어야 하고, 만지를 갖추려면 무지로써 전지가 되고 만지가 되어야 하며, 만덕을 갖추려면 무덕으로써 덕을 온전하게 하여 전덕이 되고 만덕이 되어야 하나니, 무등등한 만능, 대반야지大般若智의 만지 무위대행無爲大行의 만덕을 우리의 수행 표준으로 삼아야 하느니라. 부처님을 삼계의 대도사요 사생의 자부라 하는 것은 이 세 가지 원을 이루시어 만덕존상萬德尊像이 되셨기 때문이니라.』
6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가꾸어야 할 세 가지 밭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영전靈田·법전法田·덕전德田이니라. 첫째 영전은 대종사께서 대각하신 일원의 진리를 이름이니, 하나면서 열이고 열이면서 하나인 자리요 영생토록 죽지 않는 자리요 죄를 지으면 죄를 주고 복을 지으면 복을 주는 자리요 신령스러워 밝고 어둡지 아니한 자리며, 둘째 법전은 대종사께서 이루어 놓으신 일원 회상을 이름이니, 법이 담겨 있는 자리요 삼세 제불 제성이 함께 법을 받는 자리요 법등을 시방 삼세에 비추는 자리며, 셋째 덕전은 대종사께서 개척하신 일원의 세계를 이름이니, 여기는 천지·부모·동포·법률의 사은 밭에 덕을 뿌리는 자리요 뿌린 자리마다 덕의 꽃이 피는 자리니라.』
65.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잘 사는 법이 많이 있으나 그중에서 제일 잘 사는 법은 항산恒産·항신恒身·항심恒心을 잘하는 것이니라. 첫째 항산은 한결같은 경제 살림을 이름이니, 항산을 하려면 생산성 있는 경제 기반을 가지며 매일 수입과 지출을 대조하고 근검저축 절약 절식으로 자립을 해야 하느니라. 둘째 항신은 한결같은 몸을 갖는 것이니, 항신을 하려면 먹는 것을 조심하고[戒食], 색을 조심하고[戒色], 명예를 조심[戒鬪]하여 자력을 세워야 하느리라. 셋째 항심은 한결같은 마음을 가져 자주의 힘을 길러야 하나니, 항심을 하려면 아침저녁으로 심고를 올리고 선정에 들며, 젊을 때부터 10년, 20년, 30년을 기도 일념으로 계속해야 일생을 잘 살고 영생을 잘 살 수 있느니라.』
6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길러야 할 네 가지 도[四養之道]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양정養精·양신養身·양덕養德·양현養賢이니라. 첫째 양정은 고요하고 두렷한 보래의 정신을 기르자는 것으로, 새벽과 저녁에는 수도 정진하는 시간을 정하여 좌선을 하고 일상생활속에서 무시선법으로 정력定力을 싸하는 적공을 해야 하느니라. 둘째 양신은 몸을 잘 관리하고 길들이자는 것으로, 적게 먹고 많이 씹으며, 말은 적게 하고 묵묵함을 지키며, 근심은 적게 하고 많이 잊으며, 옷은 검소하게 입고 목욕을 많이 하며, 욕심은 적게 하고 많이 비우며, 생각은 적게 하고 활동을 많이 하며,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겸해야 하느니라. 셋째 양덕은 덕을 기르자는 것으로, 대종사께서 어느 곳 어느 일을 막론하고 오직 은혜가 나타나는 것을 덕이라 하셨나니 안으로 근검절약하고 밖으로 헌신 봉공하는 생활로 인류의 무지·빈곤·질병을 퇴치해야 하느니라. 넷째 양현은 어진 마음과 어진 사람을 기르자는 것으로, 단체나 국가도 주인이 없으면 빈껍질이요 세계도 불보살이나 성현이 나오지 않으면 빈 껍질이니, 인류 사회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를 많이 배출해야 하느니라.』
67. 대산 종사, '인생 5기人生五期'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사시의 질서를 어기지 않고 순리에 따라 운행하므로 만물이 나고 자라 결실을 거두듯 사람도 시기를 잃지 않고 일생을 살아야 그 생이 보람되고 영생이 완전해지나니, 첫째는 대창시기라, 모태 중에서 심신의 기운이 어리고 형체를 이루는 시기로 타력만을 힘입는 때니, 태모胎母를 비롯한 주위 인연들은 간절한 마음과 기원 일념으로 태교에 힘써야 하느니라. 둘째는 대학업기라, 바른 신앙에 바탕하여 도학과 과학을 아울러 가르치고 배워서 성숙하는 때니, 유년기에는 부모와 주위 인연의 따뜻한 사랑과 올바른 가르침으로 모범을 보여 스스로 실천하게 할 것이요, 소년기에는 원만하고 바른 스승의 지도를 받고 원만하고 바른 벗을 사귀도록 할 것이요, 청년기에는 원대한 이상과 포부를 가지고 역량을 키우며 큰 경륜으로 큰일을 경영한 분들을 모시고 본받는 공부를 해야 하느니라. 셋째는 대수련기라, 앞날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하여 수련을 쌓고 계획을 세우는 때니, 자기 생활을 개척해 나갈 한 가지 이상의 기술을 습득하고 마음 개조로 기질 변화를 이루며 인도의 대의를 배워 실천하는 도덕 훈련을 해야 하느니라. 넷째는 대활동기라, 그간 배우고 수련한 바를 자신과 세계를 위하여 널리 베풀어 쓰는 때니, 지중하신 사은에 보은하여 인생의 가치를 실현해야 하느니라. 다섯째는 대준비기라, 일생을 결산하고 내생을 준비하기 위하여 자연을 벗삼고 성리를 체 삼아 참 나를 찾고 기르는 때니, 서원 일념으로 영원한 세상에 새 생명의 종자를 품어 내생을 위한 새싹을 틔워야 하느니라.』
68. 대산 종사, 교단 창립 2대 말 총회를 마치고 '대적공실大積功室'법문을 내리시니 『세존이 도솔천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이미 왕궁가에 내리시며 모태 중에서 중생제도하기를 마치셨다하니 그것이 무슨 뜻인가. 세존이 열반에 드실 때에 내가 녹야원으로부터 발제하에 이르기까지 이 중간에 일찍이 한 법도 설한 바가 없노라 하셨다 하니 그것이 무슨 뜻인가. 고불미생전 응연일상원 석가유미회 가섭기능전(古佛未生前 凝然一相圓 釋迦猶未會 迦葉豈能傳. 변산구곡로 석립청수청 무무역무무 비비역비비邊山九曲路 石立聽水聲 無無亦無無 非非亦非非. 유위위무위 무상상고전 망아진아현 위공반자성有爲爲無爲 無相相固全 忘我眞我現 爲公反自成. 대지허공심소현 시방제불수중주 두두물물개무애 법계모단자재유大地虛空心所現 十方諸佛手中珠 頭頭物物皆無碍 法界毛端自在遊. 이 의두 성리로 교단 백 주년을 앞두고 대정진 대적공하자. 양계인증과 더불어 음계인증이 막 쏟아져야 한다.』
첫댓글 이번 단락은 컴터접속을 자주 못해서 꽤 오래 걸려서 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