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이들의정원(http://cafe.daum.net/childpark) 다음카페 '여행이야기' 게시판의 글입니다.
♣ 나들이명 : 가족들의 여름휴가 - 첫날
♣ 나들이장소 : 갯배타기(아바이마을), 엑스포공원, 대포항
♣ 나들이일자 : 2010년 8월 14일
♣ 나들이연령 : 7세, 5세 & 엄마, 아빠
♣ 나들이후기
드디어 휴가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린 시간인지...^^
토요일이라 그런지 6시간 조금 넘게 걸려 속초에 도착했다.
휴게소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은 우리 식구는
숙소에 들리기 전 점심을 먹으러 아바이 마을을 찾았다.
아바이 마을은 갯배와 생선구이,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 순대가 유명한 곳이다.
북한에서 전쟁통에 남하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위의 사진은 갯배~
최근에 1박2일에 나와서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다.
편도 200원의 요금을 내면 갯배를 타고 좁은 강을 건널 수 있다.
배타는 시간은 2~3분 정도~ 차로 돌아가면 30분이상 걸리는 거리를 배로 쉽게 건널 수 있다.
갯배는 사람의 힘으로 끄는 무동력 배이다.
배에 있는 끈을 당기면 반대방향으로 고고~
배에 승차한 사람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 강을 건너는 것이다.
우린 생선구이와 오징어 순대를 먹었다.
너무 맛있는 생선구이~ 창현창민이도 또 먹고 싶다고...
오징어 순대는 계란을 덮어 부쳐서 나온다. 신기신기~ 원래 그런가? 먹어본적이 없어서...
우리가 밥을 먹었던 우정식당이다.
원래 이 곳에서 생선구이가 유명한 이유는 생선을 고기처럼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다.
생선을 먹으며 불판도 바꾸고... ㅎㅎ 그 재미가 솔~솔 할 것 같은데...
우린 아쉽게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렇게 먹을 수 있는 곳이 갯배 생선구이와 88생선구이 두 곳인데
두곳 모두 기다리는 줄이 많이 길다.
6시간을 넘게 달려온 울 가족들...
줄울 서서 기다리기엔 피곤하기도하고 시간이 아깝기도하고...
구워서 주는 생선이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창현빠~
생각해보니 생선가시도 발려줘야하고~ 우린 그냥 생선을 구워주는 우정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결정~
식사를 기다리며~ 사진도 남겨본다.
이곳도 많있긴 했지만 다음엔 직접 구워먹는 생선구이를 맛보고 싶다.
맛있는 식사를하고 숙소에 들어와 체크인을 했다.
오는 도중~ 창현빠에게 과일을 안 챙겨서 과일 좀 사야겠다는 말을 했던 엄마~
그런데... 식탁에 놓여있는 과일상자와 와인~ 아싸~~~
우리가 묵을 숙소가 직원들을 위한 연수원인지라 회사측에서 배려해 준 선물이었다.
감사감사~ 과일도 얼마나 맛있던지... 3박 4일동안 과일걱정없이 행복했다.
이제 슬~ 슬~ 속초나들이를 떠나볼까?^^
엘리베이터 앞의 휴게실이다. 이미 마음이 들떠있는 창현군~^^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는 푸르른 산과 나무~
이곳에서의 3박 4일에 대한 기대와 함께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엑스포 공원이다.
이날 이은미 콘서트가 있어 차들이 많았다.
공원에서 바라본 청초호~ 잔잔하고 고요한 느낌이다.
속초엑스포 유람선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다.
속초 엑스포 유람선의 코스는 3곳이다.
낙산 의상대방면, 봉포(죽도) 방면, 속초 조도방면
우리가 도착했을때 6시 30분 속초 조도행 배가 마지막 배로 운행을 준비중이었다.
속초 조도 방향이 가장 짧은 45분 코스로 대인 8,000원, 소인은 6,000원이다.
빨리 티겟팅하고~ 유람선 탑승을 기다린다.
물론~ 새우깡도 준비하고~^^
드디어 유람선에 탑승했다.
창현창민군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느라 바쁘다.
고마운 아빠는 창민군 안아서 조금더 갈매기에 가깝게~
맛있게 새우깡을 먹는 갈매기들~
위의 사진의 섬이 조도이다.
철새들이 많이 모여 이름이 조도(鳥島)라고 한다.
45분간 유람선을 타면서 속초가 어떤곳인지 느껴보았다.
확실히 발달은 덜 되었지만 편안한 분위기의 속초~
갈매기에게 새우강도 많이 주고 섬 구경도 했으니...
이젠 장난치며 모델이 되어준다.
너희들의 웃음을 보면 엄마, 아빠 너무 행복하단다~ 사랑해~^^
엑스포 공원에 놀이동산이 있다.
창현군 눈에 띈 것은 카드 같은 것~ 이름은 잘 모르겠다.
앞자리에 두명이 앉고 한명은 뒤에 서서 방향을 조정하면 된다.
세 남자만 태우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창민군 안고 엄마도 같이 타도 된다기에 4식구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완전 입이 귀에 걸린 창현창민군이었다.
물론 엄마도 너무 재밌었다~^^ 30분에 15,000원~
속초에 왔으니 대포항을 둘러봐야겠지?
입구부터 완전 왁자지껄~~~ 이곳은 밤이 없나보다.
'대포항에 왔으니 회는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고픈배를 달래기 위해
저녁식사를 했다. 창현군이 회가 먹고 싶다고 하기도 했고~
아이들을 위해 오징어도 대쳐주시고~ 감사했다.
생선화와 오징어 회, 대친 오징어, 매운탕까지... 42,000원에 배불리 먹었다.
상인들도 고객들도 모두 바쁜 대포항~
대포항의 규모에 놀라고~
창현창민이가 궁금해 하는 생선이름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친절한 상인분께 놀라고...
물론 다 친절한 것 아니겠지만 생선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도와주시는 모습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대포항에서 맛봐야 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새우튀김이라고 한다.
생새우 튀김 4마리에 5,000원
어느 한집엔 사람이 끝도 안 보이게 줄이 서 있다.
그 집이 유명한 집인 듯...
우린 그냥 사람 없는 곳에서 맛만 보기위해 4마리만 사서 먹어보았다.
음~~~ 고소하다~^^
물론 창현창민군은 새우튀김에 관심이 없다.
창현창민군이 관심 갖는건... 아이스크림~
초코 아이스크림 하나씩에 오늘의 피곤함을 싹~~~ 씻어버린 창현창민군이다.
이젠 숙소로 고고~
행복했던 속초에서의 첫날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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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렇게 주는건지 모르겠지만... 계란입혀 나오는게 너무 신기했네요~
동그랑땡 같았어요~^^
많은곳 여행다니셨나봐요.. ^^ 갯배타는곳.. 아직도 사람이 저리 많군여..
맛있던 생선구이집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ㅎㅎ
구워먹는 생선구이 먹고 싶었는데... 다음에 꼭~~~ 다시 가볼렵니다.^^
예전에 대학다닐때동기녀석들과 함께 추억거리 만들러 속초에 갔더랬는데...비슷한코스여서 감회가 새롭네요^^
저도 지도책 보면서 찾아다녔답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저희도 5월에 다녀왔는데....넘겁고....가족과 함께한 여행이라....신나게 기다 왔네요....갯배아이들이 끌어보니 제법 폼은 나더군요....그리고 오징어 순대와 생선구이는 넘 맛있었구...가을동화 촬영지도 다녀 왔지요.........1박2일에 나왔던 그 슈퍼도 가서 맛난 불량식품 잔뜩 사와서 먹었네요.......거운 시간 행복한 시간 정말....좋은 시간이었습니다........지금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 저도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