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6 . 목요일. 전라북도 고창 여행.
현충일 공휴일을 이용하여 여행스케치의 상품으로, 1인당 19,900원으로 산채비빔밥도 점심으로 제공되는 여행에 참여하여 전북 고창의 선운사와 무장읍성과 고인돌유적지를 다녀왔다. 아침 7시 전철 3호선 교대역 9번 출구에서 여행사 버스에 올라 고창 선운사를 향해 갔다. 선운사 식당가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선운사와 주변 산책로를 걸었다. 선운사 경내와 계곡을 따라 무장애 산책로를 걸으며 넓은 차밭을 보았다. 주차장 주변을 공원으로 잘 가꾸어 놓은 것이 새롭게 보였다. 선운사는 유명한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선운사 관광을 마치고 무장읍성으로 갔다. 고창에는 고창읍성과 무장읍성 두 군데가 있어서 예로부터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고창읍성은 몇 차례 가본 적이 있지만 무장읍성은 처음 갔다. 규모가 고창읍성보다 작았고 찾는 사람도 드물었다. 우리 일행과 대구지역에서 온 관광버스 두 대가 있었다. 해설사의 판소리 노래도 감상할 수 있었고, 보물찾기 이벤트가 곁들어져서 시간을 보냈다. 울창한 숲이 오래된 성임을 증명해 주는 것 같았다.
마지막 코스는 고인돌유적지와 가까이에 있는 운곡 람사르습지 탐방이었다. 오래전에 산행 중에 고인돌유적지를 지나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선사마을 조성과 옛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옛날 방식으로 돌칼 만들기 체험을 하고 돌칼을 만들어 가져왔다.
운곡 람사르습지 탐방 길은 숲속으로 탐방로가 데크 길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숲속 길을 걷는 재미가 있었다. 고인돌유적지에서 운곡저수지까지 약 4km의 거리여서 시간 제약이 있어 절반 정도의 숲길만 걷다가 되돌아 왔다. 오후 5시에 고창을 출발하여 귀가 길에 올랐다. 하루 종일 흐린 날씨로 여행하기에 좋았고, 밤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여행을 마치고 귀가 길에 오르는 순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안성맞춤이라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