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문에 1주일이나 늦춘 출조다보니 더 설레었지요
약속시간보다 일찍 비봉IC에서 출발해 봅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내려가 봅니다.
목포에서 밑밥사고....
해남에 도착해서 낚시점앞에 가보니 다른 일행도 와있는데
정작 낚시점주는 없네요
전화했더니 아직 선장 않갔어요?
조금기다리면 갈테니 기다려 보랍니다.
한참 후 선장님 오고 함께 배타는 곳으로 이동을 하고 나서
짐 내리는데 높이가 좀 높네요
신사장님한테 전달하는데 한손에 잡고있던 줄이 풀려 나갑니다.
뒤로 고꾸라졌습니다.
방조제로 빠질뻔 했는데 다행히 줄이 멈추네요
어째 기분 쌔~ 합니다.
출발부터 영 찜찜한데 김상사님하고 신사장님은 대박 징조랍니다 ㅎㅎ
백천은 저를 구한다고 뛰다가 양쪽 다리 까지고 ㅠㅠ
그래도 일단 배에 올라 출발을 기다리는데 4시가 넘어도 갈 생각을 않합니다.
바람은 점점 쎄지는데도 날 밝으면 가겠다고 하더니
잠시 후 출발을 합니다.
우리일행 4명과 다른 일행도 4명 수원에서 왔답니다.
추자로 간다고 하며 총 8명이 선실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한참을 가는데 배에서 사람들이 통통 튀면서 바이킹을 탑니다.
파도가 장난 아닌가 봅니다
2시간이 지나서 백천이 오줌누러 갔다가 그냥 돌아 옵니다.
배가 파도 속에 들어갔다가 나온답니다.
어디쯤 왔냐고 했더니 아직 내만이랍니다.
그래도 가겠다고 두시간을 더 바이킹을 태웁니다.
저~
드디어 오바이트 나옵니다.
다행히 먹은게 없어서 나오지는 않지만 고생 직싸게 했는데도
내만이랍니다
니미럴 선장쇄이 !!
그제서야 철수 한답니다.
- 새쇄이
장장 다섯시간 바이킹타고 다시 나왔습니다.
바로 이집인데요
모델이 허옇게 뜬점 양해 바랍니다 후유증이 ㅋㅋ
후유증 심한건 키작은 사람입니다.
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놀면 뭐합니까?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한작대기 해야죠?
완도 씨월드방파제로 갔습니다.
목욕탕에서 4철 따뜻한물 나와서 고기가 항상 있다고 하지만
고기나오는 자리는 방파제가 아니라 호텔 뒤편 이랍니다.
꼭 철수하고나면 그런 얘기가 들립니다. ㅜㅜ
멋지게 만들어진 방파제 모습입니다.
아래에서 낚시할 수 있도록 계단도 만들어 놨더라구요
대부도 방아머리 개쇄이들은 내 쫒을라고만 하는데
정말 비교되고 이곳 사람들이 부럽더군요
김상사님 지금 무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옆에있는 홈통은 열기도 잡고 볼락도 잡고 있는데
내가 왜이럴까 ?
예전엔 않그랬는데 ! ㅋㅋ
뭐 ~ 이러고 있는듯 합니다 ㅎㅎ
꽝치고 청개구리펜션에서 잠시 눈을 붙였는데 제가 핸드폰 알람 맞춘다는게
금요일 밤 11시에 맟춰야 되는데 토요일로 맞췄네요
다행히 청개구리가 게임하느라 않자고 있다가 깨워줘서 일어날 수 있었지요 ㅎㅎ
5시간 바이킹 탄 후유증에 몽롱하지만 일단 선착장으로 늦지않고 갔습니다.
우리 4명 수원팀 4명 대구팀 4명이 자리잡고 누웠는데
버스가 오더니 21명이랍니다.
이런 새같은 경우가 있습니까?
우린 삐뚤어진거 못보는 성격이잖습니까?
수원팀이 발동걸고 우리하고 대구팀이 지원사격하고 누군가 해경에 신고도 하고
해서 그 팀을 둘로 나눠서 가기로 하고 우여곡절긑에 추자도에 사람들 내리고
기다리던 추포도에 하루만에 도착했네요
2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밑밥부터 낚시대까정 그리고 추포도 욕쟁이아줌마한테
아부하려고 가져간 과자하고 사탕하고 바나나까지....
짐이 장난 아닙니다.
민박집에서 모노레일이 내려와서 짐을 모두 싣고 올라갑니다
우린 낚시가방만 들고가면 됩니다.
그것도 입에서 단내납니다 ㅎㅎ
농담입니다.
저 뒤에 불켜진곳이 만박집입니다.
추포도에 저 짐 한집만 사람이 산다지요...
아침먹고 간단히 밑밥챙기고 낚시대만 들고 도보로 이동한 6번 자리 입니다.
나란히 2~3명이 낚시 할 공간은 되지만 입질은 전방 7미터
수심 5미터 중들물에 물이 우에서 좌로 흐를때 !!
두마리 잡은 자리인데 딱 그자리에서 나오더라구요
저 앞에 보이는 섬과 다리가 상추자와 하추자를 연결하는 다리가 보입니다.
추자도 북서쪽 추포도 에서 바라보이는 추자도 우측입니다.
그림같죠?
하추자 모습입니다.
저자리에서 홈통형이 잡았는데 지혼자 잡고 떠들고 난리부루스쳐서
고기 다 쫒아버린건 아닌가?
된장 !
괞히 홈통이랑 같이왔어~다른데로갈까?
아~ 배고파~~
밥 먹으러 가야지 !
이번엔 헬기장포인트로 가는거야~
어떤 사람이 거기에서 고기 많이 잡았다니께 가봐야겠어~~
네이버에서 누가 쪽지로 보내준 자리랍니다. ㅋㅋ
힘들게 내려가는데 저멀리 김상사님이 보이네요
빨리도 갔네
아이고 도가니 후들거립니다.
저기는 염소자리라는 포인트입니다.
사진찍고 잠시후 한마리 잡은곳인데 어째 사진 찍고나니까 바로 잡는지...
낚시대 휘는거 못찍었습니다.
저 자리 좌측에 신사장님이 총 쏜 자리입니다.ㅎㅎ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그림같은 포인트지만 저기 고기 절대 없습니다.
인터넷에 저 자리에 고기없다고 나와있는데
밤에 진입이 안전하다보니 백천님이 볼락치러 갔다가
꽝쳤습니다.
저자리 고기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누구든 저기서 낚시하지 마시길...
아래사진은 유명한 헬기장에서 내려가는 포인트입니다.
감성돔이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민박 주인어르신이 알려주신 정보입니다
우측 앞으로 본류가 지나가는 자리로써 봄부터 가을까지
참돔포인트 랍니다
간혹 모르고 감성돔채비에 주체할 수 없는 참돔 때문에 곤혹을 치르기도하고
그나마 건져오는건 대부분 30~50까지 마리수로 나오는 자리랍니다
여객선을 타고 추자도에 들어가도 왕복 3만원이면 추포도에 들어갈 수 있지만
추포도 아주머니한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추포도에 발을 들일 수 없습니다 ㅎㅎ
욕먹고 배불러서 철수해야 합니다.
큰맘먹고 내려간 추자도 낚시 여행 그날로 기분 잡쳐서 집에 가야 될껄요? ㅎㅎ
배타는 곳에서 염소자리로 이동하는 절벽위 오솔길에서 내려다 보면 오줌마렵습니다...
그렇다고 바지 내리면 않됩니다 바람이 나한테 불걸랑요 ㅋㅋ
바지 푹 젖겠죠?
그걸 또 털다가 헛디디면 개죽음 당합니다 ㅋㅋ
그자리에서 추자도가 보입니다...
경치사진 다음편에 감상하시고 철수해서 집에 어떻게 왔는지만 쓰면 되는데
졸려 죽겠네~
나머지는 내일 출근해서 ㅋㅋ
내일 봐요~~~
첫댓글 음..아직도 여파가 남아 있음..으~
대단하세요 홈통형님!!!짝짝짝!!! 정말 좋은 포인트 3박4일 추포도를 훑트셨어요~~~굿입니다!
돌고래 낚시 점주는 몰라도 선장 영~ 이올시다.
점주한마디에 선장은 바로 꼬랑지 내리던데... 선장은 착하기나하지요 ㅎㅎㅎ
좋은 구경 마니하구 갑니다 ^^
등산도 하나뵤
저정도는 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