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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탑건들, 항공캠프에 입소하다
지난 8월 11일(수)과 12일(목) 이틀간 공군사관학교에서 비행시뮬레이션의 최고수들이 참가한 항공캠프가 있었습니다.
'사이버 탑건'이라 불리는 사람들 항공캠프 참가자들은 지난 5월 공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제4회 비행시뮬레이션 대회의 입상자들입니다. 비행시뮬레이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이들을 '사이버 탑건'이라고 부릅니다.
실제 조종사들과 똑같은 훈련을 받다 캠프 첫째날, 참가자들은 몸무게의 6배까지 견뎌야 하는 가속도 체험과 3차원의 공간에서 균형감각을 테스트하는 비행착각 훈련을 통해 사이버 비행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실제 비행의 생생한 기분을 체험했습니다.
또한, 일선 전투조종사의 공중전 특강을 들으며 자신의 사이버 비행 전술 능력을 점검하고 서로의 비행 전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전투비행단
캠프 둘째날,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에 방문한 사이버 탑건들은 전투비행대대의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뒤, 전투비행대대와 관제탑, 조종사 비상대기실을 견학했습니다. 견학을 마친 참가자들은 군사용 F-16 시뮬레이터에 탑승하며 진짜 조종사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진짜 탑건을 만나다
그 어떤 순서보다도 사이버 탑건을 흥분시킨 것은 바로 진짜 '탑건'을 만난 것입니다. 2003년도 탑건으로 선정된 19전비 이형만 대위가 직접 F-16 시뮬레이터 탑승 요령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사이버 탑건들은 선물로 받은 빨간 마후라에 이 대위의 사인을 받으며 "왠지 진짜 탑건의 사인이 들어간 빨간 마후라를 매고 비행시뮬레이션을 하면 더 잘될 것 같다"며 "내년에 있을 비행시뮬레이션 대회에는 꼭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고 대회에 참가하자"고 약속했습니다. 비행시뮬레이션 대회가 항공 디지털 축제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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