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업을 접한지 3개월 전인 3월 저는 영어에 대하여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제가 삼성 썬더스 농구단에서 캐릭터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외국인 선수가 인터뷰를 하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몰라서 참 답답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영어 구사 능력도 떨어지는데다가 지인의 소개로 이 학원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는 선생님께서 맨처음에 다이어그램을 그리는 것을 보고 왠지 미술 학원에 온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저 칠판에 그려주는 것을 보고 따라 그릴 정도니까요.
또, 강의 나갈 때마다 숙제가 매일 나가는데 저는 대다수가 교정받은게 많았습니다.
수식 요소와 동사와 보어를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정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면 집에 와서 동영상을 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으로 보는 것보다는 직접 와서 듣는 게 좋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전 4월달에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바람에 수업을 몇 번 빠졌습니다.
만약게 팀이 깨끗하게 탈락해서 제가 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이 수업에 좀 더 집중하고, 열의를 가졌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서는 매우 아쉽고, 후회스럽습니다.
비록 4월달은 흐트러졌지만, 5월달에는 마음을 다잡아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잠도 6시간으로 줄여가면서 공부했고, 밤늦게까지 강의를 보고, 숙제도 하고, 발음 연습도 했습니다.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허겁지겁 빨리 먹은 적도 있습니다.
이 수업에서 제가 향상된 것은 듣기와 말하기가 향상되었습니다.
듣기는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말하기는 여러 번 반목해서 말했습니다.
수업 시작 전에 듣고 받아쓰기를 하는데 들리지 않은 단어도 몇 개 빼먹어 쓴 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환청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무슨 말인지 몰라서 카페VOA를 다시 보기도 하였죠.
마지막 달, 프리젠테이션은 모리 또는 슈렉에 대해 논술하는 겁니다.
28번째부터는 앞에 나가서 모리 암송하기를 하셔야 합니다.
단, 이거는 자신의 영어 향상이 되고 싶으면 앞에 나가서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하지 않는 경우는 영어 실력이 향상될 리가 없겠죠?
그리고 프리젠테이션은 모리와 슈렉이 아닌 다른 주제로 해도 됩니다.
예를 들면 일상사의 일이나, 자신이 관심사를 말해도 됩니다.
저도 프리젠테이션 때 소녀시대에 대하여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날 수업 들었던 분들은 이 글의 작성자가 누군지를 알겠죠.)
선생님! 영어에 대하여 길을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영어가 이 시대에서 중요한 만큼, 영어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Input를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정말 많은 가르침 잘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