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7일)
춘천하면 우선 산과 강과 호수가 어우러진 이미지에
그 산하를 달리던 아련한 기차여행의 추억 등
서정적인 감수성을 자극하는 낭만적인 추억들이
책갈피에 고이 접어둔 기억처럼 하나쯤은 떠오르곤 한다.
불과 십여년 전만 하여도 차로 몇 시간을 달려야 했던 춘천!
하지만 지금은 고속도로와 전철이 개통이 되고
용산역에서 춘천까지 시속 180Km를 자랑하며 달리는 GTX가
올해 개통이 되어 신수도권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되었다.
큰 맘 먹고 가야했던 춘천이 이제는 아침에 출발하여 일 다 보고서
점심이면 서울에 도착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십수년 전만해도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이제 현실이 되었다.
서울에서 여주 이천 보다 춘천이 가까운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춘천 시내는 건설 경기로 이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자고 나면 도로가 생기고 건물이 들어서고 상가가 생겨 나고......
정적이었던 춘천이 관광객들로 인해 활기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등지의 해외 관광객이 들어오는 인천공항이 동서고속도로와 만나고
서울등 수도권 관광객이 이용하는 전철이 개통됨으로 해서
2007년에는 500만에 불과하던 관광객도 2010에는 700만명
올 한해에 900만~1,00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춘천 도심에는 의암호가 흐르고 있다.
의암호 안에는 상류에 위도 그 다음에 중도 아래로는 붕어섬이 있다.
관광객 1, 000만명 시대에 발맞춰 모든 섬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신매대교로 서면과 연결된 위도(일명 고슴도치섬)에는
체류형 테마 관광단지인 비티비아일랜드를
201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춘천역 근화동에서 서면 금산리를 금산대교로 가로지르는 사이에 위치한 중도에는
블록 장난감 레고를 주제로한 종합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들어선다.
강원도는 레고 브랜드를 가진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과
5,000억 규모의 사업비로 춘천역 인근에 레고랜드를 조성하고
상중도에는 스파단지,
하중도에는 레고랜드공원과 해양스포츠단지, 콘도, 워터파크, 호텔 등을 건설해서
2015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디즈니에 이어 2번째의 브랜드파워를 자랑하는 레고는
블록 장난감인 레고의 컨셉과 소재를 기반으로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한 테마파크다.
현제 미국, 덴마크, 영국, 독일에서 운영 중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는 올 해
말레이시아는2013년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3대륙, 12개 국가에서
58개 관광시설과 6개 호텔을 운영하는 세계 2위의 관광시설 사업자이다.
특히 모노레일을 통하여 섬 중도에 접근하게 만들어
호반의 도시 춘천의 자랑인 의암호의 비경을 감상 할 수 있다.
레고랜드가 운영되는 시점인 2015년은
인천국제공항과 강원도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완전개통이 되는 시점이다.
레고랜드 유치효과 연간예상 방문객은 20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을 한다.
존 야곱슨 멀린사 총괄사장이 100곳도 넘는 곳을 검토한 끝에
교통망과 경관 등의 여건이 훌륭한 중도를 최적지로 판단했다고 한만큼
레고랜드의 전망은 확실히 밝다고 하겠다.
춘천시에서는 이러한 개발 호재에 힘입어
의함호를 중심축으로 춘천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건설중에 있다.
그중에서도 춘천역과 레고랜드 그리고 금산대교로 이어지는
박사마을로 유명한 서면 금산리는 눈여겨봐야 하는 곳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조선 8대 명당중 하나인 이곳은
한승수 국무총리(3호 박사)의 고향으로
현제까지 15 가구당 한명 꼴인 130명에 가까운 박사를 배출하고 있다.
서면 신매리, 금산리, 현암리 일대 6만 3천평에
대규모 CT첨단 문화산업단지(올 초 완공)와 함께 주거/상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문학공원으로 이름이 바뀐 호반공원, 애니매이션박물관, 공사 중인 파크골프장,
산림테마욕장 등이 들어서거나 공사 중에 있다.
박사마을인 금산리에는 2010년에 애니매이션 고등학교가 개교했고
2007년 서면 금산지구 도시계획 확정으로
2011년부터 40만평에 달하는 금산지구 주거용지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밭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도시지역내 자연녹지이며
지목이 임(토임)으로 되어있는 야산을 분양 중에 있다.
현행 도로를 접함으로서 맹지가 아닌 확실한 투자처로
모든 필지는 분할 완료 후 개별번지를 부여 했다.
일산·분당 등 신도시 개발이 되면서 그 신도시 안에 포함되어 수용되어
별다른 반대급부를 보지 못했던 과거의 예를 본다면
금산지구를 살짝 벗어난 이곳이 확실한 투자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2001년 9월 7일자 신문(하위문기자)에 보면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분석에 따르면
이미 송탄으로 이전을 마친 캠프페이지 미군부대가 있던 자리
근화동 대로변 땅은 평 당 400~500만원
춘천시 외곽 전원주택지는 100 만원 선으로
수도권 지역 못지않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였다.
춘천 신흥요지는 아마도 외지 사람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분할하기도 힘들고 매물을 구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비교적 춘천 중에서도 북쪽에 치우쳐 있는 신매대교 주변이
비티비 아일랜드 효과로 호가 200만 원 대를 넘어선 지금
춘천역에서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금산대교가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래고랜드와 함께 2015년 완공된다면
그 주변 여건이 어찌 변할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서면 금산지구 문화산업단지 분양가가 68만 원 대에 분양하고 있다
만 평 정도 분양을 하는데 분양거품을 뺀 가격이 이 가격대이다.
우선 산업단지 전체 면적 중 만평 정도를 9필지로 나누어 분양을 하는데
분양면적은 대략 작은 것이 500평 정도 큰 평수는 2,700평 정도가 된다.
그러니 평수가 큰 것은 68만원 작은 것은 그 이상이 될 것이다.
산업용지와 주거지역의 가격 비율이 3~4배 가량 차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략 현 주거지역 가치는 200만원 정도가 될 것이고
자연녹지와 주거지역의 가격차의 비율이
60~70%정도 인 것을 감안 한다면
자연녹지의 가치는 120~140만원 정도가 아닐까 추론이 가능하다.
돈 버는 것보다 참선에 치중하다 보니 약 3개월을 쉬었다가
이제 다시 고르고 골라서 입사를 하였다.
따라서 가격이 저렴하고 현행도로에 접해 맹지도 아니고
분할되어 개별 번지를 부여 한다는 말이 나를 잡았다.
꼭 투자나 투기가 아니더라도 조선 8대 명당중 하나라는 금산리 박사마을에서
물안개 피어오르는 의암호를 바라보며 전원생활을 하는 것도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한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