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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토요시장
 
 
 
카페 게시글
…─▶ 장흥 이모저모 스크랩 마동욱씨, 광주KBS 남도지오그래피 `마동욱의 마실돌기` 고정 출연
정남진 표고돌이 추천 0 조회 56 09.03.13 17: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매 수요일 17시 40분 방영, 마을 취재, 진행 등 전적으로 마씨 책임
13일 장흥읍 우산리 경양식 '빛 그림자'(구 수채화) 개업도 한다  

 

자칭 '다큐사진가' 마동욱(51)씨가 최근 한꺼번에 토끼 두 마리를 잡았다.
올해 초 들어 4년여 동안 그의 몸을 묶어뒀던 민주당사무국장직을 사임한 뒤, 경제적 여유가 전혀 없었던 그로서는 여간 아니게 고민이 많았었다. 그런데 그의 말마따나, 어려워도 참다보면 어떤 형태로든 돌파구가 찾아든다더니, 얼마 전 장흥읍 우산리(우목리)의 경양식점을 임대받아 새롭게 요식업 개업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누구도 아닌 '가난한 작가 한승원씨'가 경제적인 도움을 줘서 말이다.
 

마동욱씨가 운영하게 될 '빛 그림자'(간판은 아직 바꿔달지 않은 상태)

 

 

또 얼마 전에는  광주KBS '남도지오그래피'로부터 매주 방송 출연을 요청받아, 앞으로 1,2년은 너끈히 방송 업무에만 종사해야 하는 중책을 책임맡기도 했다. 그에게 가장 추운 계절이 될 뻔했는데, 천만다행으로 돌파구가 생겨난 것이다.


옛날 장흥군청 앞에서 '빛과 그림자'라는 음식점을 운영, 맛으로 단골 손님들을 꾀 확보했던 마씨와 그의 아내는 이번에 모처럼 경양식점인 수채화를 임대해 의욕이 생겨났다. 마씨의 별난 성격을 잘 아는 음식점 주인이 모씨가 값싸게 수채화를 임대해 줄테니, 특별한 음식사업을 해 보라고 권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마씨는 쾌히 승락하고 수채화 임대를 계약했고, 지금은 한창 수리 중에 있다.


마씨 구상으로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편 식당 내 1,2층 공간 곳곳에 그동안 화보집으로 펴낼 생각까지 했던 남도마을의 풍물과 남도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 이른바 '남도의 풍물사진이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 또 경양식 외에도 경양식 맛과는 거리가 먼 노인분들이나 관광객들을 위해 '계절 별 장흥의 특미'를 선보인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테면, 겨울이면 매생이탕과 낚지요리, 여름이면 바지락 국물 등을 추가로 개발해 장흥에 오면 '빛 그림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장흥별미를 개발해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2층은 칸막이로 공간을 메우고 1층은 4,50명을 모아두고 작은 음악회며 특별한 강연의 소모임 그리고 특별 문화강좌의 공간으로도 쓰일 수 있도록 개조한다는 방침이어서, 말 그대도 특별한 음식점 및 문화공간이자 사진 전시공간이 곧 문을 열 것같다.

 

현재, 수채화는 영업을 중지하고 거의 일주일째 내부 인테리어 등 수리공사에 한창인데, 음식점 이름까지 '빛 그림자'로 개명, 오는 6일 금요일 오픈한다.


마씨는 요즘 식당 수리도 수리지만, 거의 매일 남도지오그래피에 매달려 더 바쁘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5시 40분부터 6시까지 방송되는 남도지오그래피는 그동안 현장 취재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스튜디오에서 진행자가 담당 리포터들과 함께 남도의 여러 이슈와 화제, 문화와 예술, 남도의 맛과 멋, 남도의 풍광과 사람들의 삶을 담아 방영해 온 생방송 버라이어티 정보 프로그램이었다.


이 중 남도기행 프로 역시 남도의 마을 등을 기행, 취재하고 여기서 얻은 정보를 스튜디오에서 진행해 왔다.
그런데 얼마 전, 친분이 있는 담당 pd(PD 박정수, 진행 정은아ANN, 작가 곽인숙 오진숙 김지연)로부터  올해부터 이 프로를 색다르게 개편할 생각이라면서, 마씨더러 전문리포터를 맡아 변신을 꾀해보라고  제의하였던 것이다.


그동안 장흥지역에서 수년 동안 남도의 땅과 마을, 사람들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왔고 그 사진들과 마을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뉴스로 보도하거나(오마이뉴스), 자신의 블러그 '마동욱의 고향이야기'에 꾸준히 담아왔던 그의 노력이 비로소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유치수몰 마을 작가로 활동했을 때부터 워낙 방송출연이 많았고, 현장 위주의 사진작품 활동을 20여년 해 온 터라, 마씨는 사실 이분야에선 어느 전문 리포터 못지않은 경험과 실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했던 광주kbs 남도지오그래피 측에서도 그동안 진행해 온 남도기행을 마씨에게 맡기는 게  더없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튼 마씨는 이제부터 당분간 전격적으로 전문 방송인으로서 역할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마씨가 맡은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마을 선택도 마씨가 하고, 현장 취재도 마씨가 한다. 단지 촬영 때 VJ가 따라다니며 마씨의 일거수일투족을 담고, 그것을 본사 편집실에서 편집해서 매주 수요일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방송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단 1회 나가는 고정 프로이지만, 제작회의며 편집회의도 참가해야 하고 마을 현장 취재며 촬영까지 쫓아다녀야 하고, 현장 마을에 대해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해야하고, 광주KBS만 해도 편집회의니 스튜디오 진행이니 이,삼일을 올라 갔다 와야 하니, 결국 1주일에 4,5일은 전적으로 여기만 꼼짝없이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당초 광주KBS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되는 남도지오그래피 프로그램을 3월부터는 나에게 맡겨 새로운 시작으로 남도의 마을과 땅,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촬영해 방송하고 싶다고 했지요. 일주일에 단 한 번 방송 출연이라는 말에 고민은 했지만, 쉽게 결정했습니다. 내가 방송 출연에 쉽게 응했던 것은, 그동안 장흥 땅과 장흥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늘 생각했던 일의 연장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장흥지역뿐 아니라 남도 사람들과 남도의 마을을 사진으로 담아내고자 했던 생각이 늘 내 마음 속에 있었기에 쉽게 결정하고 쉽게 응했는데, 막상 제작회의에 가 보니, 촬영할 마을의 섭외와 마을 이야기를 직접 찾아내는데서부터 거의 전적으로 내가 중심이 되어 맡아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거 단단히 코가 끼어버린 것이지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포기할 수도 없는 처지고, 아무튼 모든 정성을 다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생각뿐입니다. 그리고 사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에 힘이 들지만, 보람은 있을 것 같습니다 "
첫 방송을 마치고 마씨가 기자에게 한 말이었다.


 

"음식점은 얘 엄마가 예전 경험도 있으니까, 사람들 구해서 잘해 나갈 것으로 압니다. 다만, 사진 교체와 주제 별 전시에 좀더 신경을 써서, 빛 그림자에 오면 늘 새로운 남도 풍물을 보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지난 3월 4일,오후 5시 40분(6시까지 20분간) 남도지오그래피 제 256회 방송에는 장흥군 안양면 여암마을이 방영되었고, 프로 이름까지 '마동욱 마실돌기'라고 지어 다음 주 방송분까지 예고 되었다.


두번째 방영인 3월 11일 수요일 방송(남도지오그래피 제 256회, '마동욱 마실돌기-광주시 증심사 계곡인 신림마을'이 계획돼 있고 그 다음 3월 18일에는 영암읍 장암마을이 방영된다.


마동욱의 마실돌기의 프로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실 첫방송에서 예상밖으로 차분한 말솜씨와 현장 촬영에서 자연스럽게 마을 사람들과 전혀 격의없이 대화를 하며 분위기를 이끌어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지난 3월 3일 방영되었던 여암마을 편으로,  마동욱씨의 여암마을 촬영 때의 모습을 

그의 아들 일훈(중2년)이가 찍고 장단 4백원씩 수고비를 받았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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