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후기도 마무리 하지 못하고 다른글 먼저 쓰게 되네요. ㅡㅡ;
지난글의 2부는 대충 그래서 늦게 도착한 청원중 야구장에서 겁나게 빡시게 했는데 수비에 자신감 생겼다.
코치들 잘생겼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ㅎㅎ
이번에 쓸 후기(?)는...
초보 사야인이 걸쳐가는 부상 에피소드 입니다.
지난 4월 초 연습게임중.... ( 3월에 정릉선수촌 야외레슨 받아 수비 감이 올라 왔을 무렵~ 그래봐야 4부 지만.. )
몇 차례 무리하며 송구를 할 일이 생기더군요.
숏에서 미끄러지며 공 잡아 주저 앉은 상태로 1루 송구 했는데 그때 살짝 무리..
3루수 강습 글럽 맞고 뒤로 흐른거 주워 늦은 타이밍 역동작 1루 송구..
2루 베이스 근처 땅볼 잡아 병살 처리 하려고 서두르다 공이 손 끝에서 놀고 있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2루 베이스 밟고 급하게 1루 송구..어떻게 어떻게 간발의 차이로 아웃이 되더군요. 이날따라 왜 이렇게 간발의 차로 결정되는 순간이 많이 나오던지 무리를 했네요.
경기는 졌는데 너무나도 재미난 경기 내용이라서 게임 후 술 한잔 하며 기분좋게 달렸죠. ㅋㅋ
1루 보쌈 + 고기국수, 2루 생꼼장어 구이 + 아나고회, 3루 꼬치구이... 홈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저녁쯤되니 어깨가 슬슬 아파 옵니다. 심상치 않습니다. 여느때와 같은 근육통과는 다른 통증이 오더군요. 6살짜리 딸아이 너무 이뻐 아직도 같이 자는데 오늘은 팔베개를 못해 주겠습니다.
다음날.. 사무실 근처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엑스레이 결과 아무 문제 없고 초음파 검사 결과 어깨 인대부분 염증 발생했다고 그 부위에 주사 맞으면 되는데 젊으니깐 약물 치료하면 되겠다고하며 궁댕이 주사와 물리치료 그리고 4일치 약을 받아와 복용 했습니다.
약을 먹으면 통증이 조금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딸아이 팔베개는 못해주겠네요. ㅠㅠ
몇 일 후.. 좋아 지긴 했지만 팔을 들면 통증이 발생해서 다시 병원 방문 했고 아플때만 약 먹으며 더 기다려보라고합니다. 다시 물리치료와 함께 투약 처방 받아왔네요.
또 다시 1주일 주후.. 지난주와 별다른 차도가 없어 다시 방문했는데 원모어타임~ 물리치료 + 투약처방 이네요. 그래도 차도 없으면 다음주엔 주사 치료 받자고 합니다.
계속되는 통증.. 근로자의 날이라 출근을 안해 집근처 병원 방문했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하며 바로 주사 치료 실시! 신기하게 초음파를 보며 그 위치에 주사로 약을 투여 합니다.
그 후 야구 같은 운동 전 통증 예방을 위한 운동 방법 알려주네요..
야구를 언제 할 수 있을까가 먼저 궁굼한 저는 언제부터 통증 예방 운동 하면 되냐~ 먼저 물어보왔죠.
운동은 다음날부터 해도 된다고 하는데... 갑자기 삼실 근처 병원에 왜 당한것 같은 생각이 드는지..
한달동안..... ㅠㅠ
어깨충돌증후군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http://blog.knn.co.kr/54284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의 경우는 연습겜에서 송구 중 무리해서 약간의 인대 근처에 작은 상처가 생기고 그날 술 먹고 염증으로 확대되어 그 부위에 붓기가 올라오며 어깨충돌증후군이 된것 같아요.
이날 준비운동 부족했었습니다. 팀 총무인데 이것저것 챙기다가 구장에 늦게 도착했었지요.
예전에 종아리 근육부상 당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새벽 첫게임에 여러명 태우고 간다고 하다가 늦게 도착하고 초공격 1번 타자 나가서 도루하다 그랬구요.
저의 경우 거의 대부분 준비운동 부족할 경우에 부상이 많이 오네요.
어깨충돌증후군.. 퇴행성 질환이기도 하다고 하지만 잘못된 자세나 근육불균형에서도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칭 등으로 여러 근육을 긴장시켜주는게 역시 부상 예방에 좋은것 같습니다.
아! 추가로...
보통 사야인은 부상을 많이 감추게 됩니다. 마늘님들 눈치를 보기 때문이요. 저도 그렇습니다. 아프다고 이야기할꺼면 야구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깨충돌증후군을 알아보다가 이런게 보이더군요.
http://blog.naver.com/maxian9825/220249892263
보강(?), 예방(?) 운동으로 하는 동작이 튜빙과 비슷합니다.
즉, 다시 이야기 하면 어깨 안아프게 관리 하려면 야구해야 한다? ㅡㅡ;;;;;
그래서 마눌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야구해야 어깨 안아프데~~~~~~~"
아무튼 이래저래 감을 잃어버려 선수촌 방문을 또 해야 할 것 같네요. ㅎㅎ
조만간 타격 연습하러 가겠습니다~
첫댓글 소중한 후기 먼저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뵈네요~
어깨를 많이 사용한후 (특히 투수, 포수, 써드, 숏) 근육 및 인대가 미세한 손상 또는 좀더 손상된 상태에서 아이싱과 적절한 마사지 및 런닝 등을 해주지 않고 바로 술드시면 그 부분의 근육의 염증이 더 생기게 되고 다 낳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주 또 던지고 마시고 그런게 반복되다 보면 어깨를 심하게 다치게 되어 야구 못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본문에서도 쓰셨듯이 운동전후 충분한 재활(강화) 과 웜업에 이은 스트레칭은 필수 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더 관리 잘해야죠. 야구 오~래 하려면요^^
조만간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