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가족들이 산책하기 나쁘지 않은 날씨입니다.
가족들이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화순 수만리에 있는 바우정원으로 산책길에 나섭니다.
바우정원은 전라남도 제11호로 지정된 민간정원으로 자연 상태의 지형과 균형을 크게 해치지 않고 조성돼 인공적 건축으로 인한 거부감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굉장히 넓은 면적에 다양한 테마로 조성된 바우정원은 상업적 이윤 추구도 하지 않고 전면 개방되어 있는데, 여타 유명 상업 정원에 뒤지기는커녕 오히려 숲과 바위 본연의 숨결을 느끼기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침 가족들이 방문했을 때 다른 이용객들이 없어서 아주 잠깐 동안이지만 마스크를 벗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 만에 보는 가족들의 웃음 가득한 얼굴들인지....
모처럼 풀과 나무, 바위틈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재미난 이야기, 맛있는 상상 등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우정원 앞은 무돌길입니다.
무돌길은 무등산 둘레길로써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반영하여 51.8km로 조성되어 있는데(지금은 0구간을 추가하여 60km) 화순 구간이 바우정원 앞길을 지나게 됩니다.
시간나면 무돌길 트랙킹하시고 수만리 고갯길에서 숨도 돌릴 겸 바우정원 카페에서 차 한잔하면서 정원을 둘러보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바우정원 #무돌길 #수만리 #민간정원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화순군 #전라남도
첫댓글 두시간에서 세시간가량 걸린다고 하니 하루 날 잡아 야유회를 가야겠습니다.
가족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