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사진영상[천호공원,천호대교,광진교,STAR CITY(스타시티)]
09.03.10 화요일 밤:10~01시 야경담기
화요일 아침 느긋하게 아침의 여유를 부리고 오후에 자전거 타고
외출하려 했더니 "엄마~"라는 소리와 현관이 열리면서 군에 간 아들이
소식도 없이 휴가를 나왔네요
3월 중에 휴가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 나올줄은 전혀 모른 상태
왜 연락하지 않고 왔냐니깐 엄마 놀래주려고 했다고 하네요 ㅎㅎ
지난 해 4월 1일 군 입대 했던 아들이 벌써 상병이란 계급장을 달고 나타났어요
그래서 자전거 타려는 계획을 접고 한달만에 휴가 나온 아들에게 점심 챙겨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동생이 학교에 돌아와 재미있는 게임(동전 뒤집기)하고
늦은 저녁 운동삼아 걷기라도 할 겸 사진기를 들고 나갔습니다
자전거를 탈 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왠지 걷고 싶었답니다
밤 10시 정도 천호공원을 한 바퀴 돌아 광나루 한강공원을 산책하면서
기술 부족한 야경 좀 연습한다고 이리저리 셔터를 눌러봅니다
광진교와 천호대교 아래 거니는데 누군가 강변 커다란 돌틈에 기도라도
했는지 촛불을 밝혀 놓았네요
처음엔 못 보았는데 뒤 늦게 보고 깜짝 놀라긴 했습니다 ㅎㅎ
강변 산책로엔 아무도 없었지요 늦은 밤이라 그런지 바람은 차고
약간 춥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걸으면서 땀이라도 뺀다고
땀복을 껴 입고 갔는데 땀은 커녕 추위에 덜덜 떨어야 했네요
사진 찍는다고 정지하고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랬지요 뭐 ㅋㅋ
천호대교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카푸치노 한 잔 마시며 여유롭게
또 야경을 찾아 발길 돌렸지요. 광진교 남단에 위치한 스타시티(STAR CITY)빌딩
밤에 보면 참 아름다운 야경을 뽐낸답니다.
매일 담아 보았지만 오늘은 제대로 담고자 차도 옆까지 올라가 이리저리
구도를 잡았네요. 전 아직 삼각대를 이용하지 않기에 혼자 쇼쇼쇼를 펼친답니다 ㅋ
타이머 놓고 찍어도 손으로 잡고 찍으면 떨림이 있어 사진을 엉터리고 찍곤 했지요
정지 되어있는 물체만 보면 그곳에 얹어 놓고 사진을 담았네요
시간이 어느 정도 된 줄도 모르고 야경 삼매경었답니다
스타시티를 가까이 담아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불경기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24시간 식당들과 밤에도 불 밝힌 상점들을 담아 천호공원을 또 한 바퀴
돌았지요. 시간이 자정을 넘긴 시간인데 아직도 농구장에는 젊은이들이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혈기왕성하게 농구를 하고 있었답니다
하늘에 걸린 흐린 달을 몇 장 담아 귀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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