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 우리에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악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죄로부터 구원해 줄 수 있는 유일하신 예수님에 대해 꼭 들어야 합니다.
<장면 3-5>
내레이터 : 그들이 텅쵸우 가까이 이르러 마차에서 내려 도시 성문에 채 이르기도 전이었어요. 사납게 생긴 술 취한 군인들과 다른 열두 명의 사람들이 그들을 에워쌌어요.
군인 1 : 저것들을 실컷 때려주고 발로 짓밟아 죽여 버리자
군인 2 : 아니오, 저들을 관리에게 데려 가야 하오
내레이터 : 그들은 관리의 집에 도착 할 때까지 선교사들을 질질 끌면서 때리고 발로 걷어차면서 끌고 갔어요. 허드슨과 그의 친구 선교사는 온 몸이 진흙투성이가 되고 온 몸에 난 상처로 견딜 수 없는 통증이 왔지만 그래도 군인들에게 주 예수님에 관해 말해주려고 애썼어요. 이윽고 두 선교사는 관리 앞에 서게 되었어요
관리 : 당신들은 어떤 이유로 중국에 온 겁니까?
내레이터 : 빛나는 비단옷을 입고 푸른 보석이 달린 모자를 쓴 그 관리는 아주 젊잖게 허드슨의 설명을 듣고 그가 준 신약성경도 공손하게 받았어요
관리 : 여봐라, 두 분을 위해 따끈한 차를 내오도록 하라. 선교사님들. 이 도시에서 마음대로 전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호위병을 붙여 드릴 테니 안심하십시오. 더 이상의 해는 입지 않으실 겁니다.
내레이터 : 그 날 이후 선교사님은 텅쵸우를 맘대로 다니며 평화의 주 하나님을 전파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들은 감옥과 죽음으로부터 그들을 건져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어요. 허드슨이 그의 배로 여행하는 것은 때로 흥미진진했지만 위험한 모험일 때가 많았어요. 아직도 다른 동네에서는 사람들이 진흙을 던지고 나무지팡이로 찌르곤 했어요.
중국인 1 : 으악, 외국인 악마가 나타났다.
중국인 2 :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막아라
내레이터 : 사람들은 그를 동네 밖으로 쫓아버리려 했고 강에는 도적떼들과 밀수업자들이 우굴 거렸으며, 강을 낀 어떤 도시사이에는 전쟁도 있었어요. 허드슨은 유괴당하거나 감옥에 갇히던가 매를 맞던가 심지어 죽을 위험 속에 살고 있었어요.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심을 확신하며 어디나 다니면서 두려움 없이 전도를 하였어요.
<장면 3-6>
허드슨 : 오늘은 몹시도 배가 고프군요. 빨리 배로 돌아갑시다. 야! 맛있겠다. 오늘 저녁메뉴는 밥과 오리알 이로군요
조수 : 네, 맛있게 드십시오. 당신도 우리처럼 젓가락으로 먹는군요, 또 우리말도 하구요. 머리와 옷만 우리처럼 바꾸면 우리랑 똑같겠네요
허드슨 : 그렇다! 내가 왜 그 좋은 생각을 진작 하지 못했을까? 내가 좀 더 중국 사람처럼 닮아간다면 그것이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지도 모르는데…… 그건 생각할수록 꽤 좋은 생각이란말야
내레이터 : 허드슨은 먼저 앞머리 부분을 면도칼로 밀어 삭발을 하고 뒷부분에 남은 머리를 검게 염색한 후 길게 땋아 늘어뜨렸어요. 이걸 중국에서는 변발이라고 해요. 게다가 짧고 통이 큰 합바지에 헐렁한 윗옷을 입고 까슬까슬한 흰 무명양말을 신고 신발바닥은 평평하고 코가 뾰족한 슬리퍼를 신었어요. 그리고 넓은 소매의 헐렁한 비단겉옷을 입었어요
허드슨 : 발은 약간 불편하지만 옷은 양복보다 훨 편한 걸. 이젠 누구도 내가 영국사람이라고 꿈에도 생각 못할거야, 더군다나 내가 전도할 때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수군거리는 사람도 없을께고……
내레이터 : 허드슨이 외모를 바꾼 후에 사람들은 그의 말에 점차 귀를 기울였고 자기들의 집으로 초대하기 시작했어요
<장면 3-7>
내레이터 : 허드슨이 청밍이라는 큰 섬을 방문했을 때였어요
주민 1 : 선교사님, 우리 마을에 함께 사는 게 어떻겠습니까?
주민 2 : 선교사님께서 좋으시다면 기꺼이 집을 하나 빌려드릴 수 있습니다.
허드슨 :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저도 너무 좋지요. 우와 내가 이 집에서 맘껏 예수님을 전할 수 있다니 이거 너무 꿈만 같은걸?
내레이터 : 이사 온 집에서 허드슨은 아침부터 밤까지 눈 코 뜰새 없이 바빴어요. 낮에는 아픈 사람들을 돌보고, 또 죄를 고치도록 예수님에 대해 말해주었으며, 저녁엔 이웃사람들을 모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어요. 그들은 열심히 들었어요.
재단사(창) : 저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를 원합니다.
사업가(성) : 저도 예수님을 믿고 죄용서 받기를 원합니다.
<장면 3-8>
내레이터 : 그 곳에서 몇 주간 행복하게 지내던 허드슨은 6주 만에 그 섬을 떠나라는 통지를 받게 되었어요.
관원들 : 허드슨씨, 이 섬에 있는 몇 몇 의사들과 약사들이 관청에 항의투서를 넣었습니다. 자기네들 할 일을 허드슨씨가 불법으로, 게다가 무료로 시술해준다는 겁니다. 그러니 떠나주셔야 겠습니다.
주민 1 : 선교사님, 가지 마세요. 우린 어떻게 하라구요
허드슨 : 당황스럽지만 관청에서 떠나라 하니 도리가 없지요. 그동안 사랑 많이 받고 갑니다. 안녕히들 계십시요
일이 잘 되어 가고 있을 때 왜 하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
을 알지 못하는 허드슨은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요? 다음시간을 기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