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의 증거]
조선왕조실록 중 인조실록에서
인조 045 22/11/18(임인) / 장령 이만의 상소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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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중국(조선의 조정, 중원)의 걱정거리는 국경 안에는 있지 않은 것 같았으나, 끝내 그 멸망을 재촉한 것은 유적(流賊)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실상 걱정거리가 되지 못하는 것이 있고, 꼭 믿고 있는 것은 실상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 것도 있으니, 오직 범하기 어렵고 요동시키기 어려운 형세가 나에게 있은 다음에야 뜻밖의 환난을 방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신은 우리 나라(대조선)의 화가 어느 곳에 깃들어 있고 무슨 일에 숨어 있는지를 감히 알 수 없습니다마는, 신이 삼가 보건대, 민심은 원망하여 배반하고, 사기는 저상되었으며, 안으로는 조정에 인재가 없고, 밖으로는 변방 수비가 허술하니, 이것으로 본다면 우리 나라(대조선)를 범하기 어렵고 요동시키기 어렵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때에 설령 뜻밖의 화란이라도 생긴다면 온 나라 신민들이 마치 바람에 쓸리고 흙더미가 무너지듯이 모두 흩어질 것이니, 국가를 어떻게 방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을 예방하는 계책은 여러 가지 방도가 있겠으나, 어진 재상을 가려 임명해서 절의를 깊이 숭상하는 것보다 더 절실한 것이 없습니다.
옛날에 사마광(司馬光, 북송고려의 학자)이 재상에 임명되자 북인(北人, 고려, 조선의 북인출신, 북적, 몽골계)이 경계하였고, ‘급암(고려인 혹은 조선인)이 조정에 있음으로써 회남(淮南, 중국 회수이남)이 두려워했으니’ (주1)어진 이가 나라를 견고하게 하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전조(前朝, 조선전의 나라, 고려)의 말엽에는 이제현(李齊賢) 한 사람만으로도 능히 국경 밖을 잘 방비하고 나라 안을 잘 진무함으로써 나라가 이에 힘입어 보존되었고,
우리 조정(대조선의 정부)에서는 이준경(李浚慶, 조선중기 ,남인?)이 재상이 되자, 중국(황제국, 중원, 황상, 어전이 있는 곳) 사신(신료)이(주2) 그의 사람됨을 물어보고서 국내가 혼란하지 않을 것을 알았으니, 식견 있는 이가 시사를 걱정하는 것은 화기(禍機)의 경중에 있지 않고 인재의 유무에 있는 것입니다.
전하(황제폐하)께서는 지금의 공경(公卿)들 가운데 누가 능히 소인들의 간사한 꾀를 저지시키고 외침(外侵)을 막을 수 있어 위급한 때에 의지할 만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진 인재는 세대마다 많지 않은 것이고, 사람을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니, 만일 지성으로 구하고 독실히 믿지 않으면, 진실로 어진 이를 얻어서 직무를 맡기기 어려울 것입니다.
요즘에 재상을 임명하는 데는 공로와 문벌의 계제만을 따르고, 덕을 위주로 뽑지 않으니, 이렇게 하면 적임자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전하(황제폐하)께서는 참다운 재상이 아님을 알아 그를 가벼이 대우하는 데다가, 재상 또한 자신이 참다운 재상이 아님을 알아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가벼우니, 이렇게 되면 그 사람에게 국사를 위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신이 삼가 생각건대, 성상(폐하)의 뜻에는 반드시 ‘인재란 크게 다를 것이 없으니 관례에 따라 임용하더라도 충분히 그럭저럭 세월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것이지만, 모르긴 하나, 하루아침에 갑자기 급한 일이라도 있게 되면 누구를 의지하겠습니까?
* 참고: 마이동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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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1. 윗글에서 붉은 글씨는 중국을 표현했고, 푸른글씨는 대조선을 이야기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다른 두나라의 것으로 위장했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가 한 나라의 국내의 사정을 이야기함을 알 수 있다.
2. 나라의 인재를 기용하는 데 있어서 고려, 조선의 실례를 망라했고, 중국이 보기에 합당하다고 하여 인정한다고 하였으나, 실상 그 중국은 타국이 아니라, 조선의 황제의 조정, 어전회의가 있는 곳을 말하는 것이다.
3. 주1에서 보면 중국 송의 사마광이 재상이 되었는데, 왜 조선의 북인이 경계하고, 조선인이 관직에 올랐는데, 왜 중국의 회수지방에서 두려워하는가? 진짜 혼동되는 웃기는 얘기다. 중국과 조선이 서로 영향을 키친다는 데, 이는 같은 나라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이다. 즉 "중국은 대륙이고 대조선이다" 를 증거하는 중요한 내용이다.
4. 주2에서 보면 대조선에서 이준경이 재상이 되었는데, 왜 중국 황제의 신료가 이웃국의 재상에게 크게 관심을 가져 사람됨을 인정하겠는가? 바로 그 중국이 대조선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신료가 재상에게 온갖 정성과 관심을 쏟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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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
** 본 조선왕조실록에서 보면, 이웃국 중국은 다름아닌 자국, 대조선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 북송인 사마광은 이웃나라사람이 아니라 우리나라 고려인으로 저작자는 보았다.
** 중국 회남은 대조선의 지역으로 보았다.
** 옛날의 예를 든것은 아시아의 타국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전조 고려의 상황을 예로 든 것이다.
** 윗글에서 결론적으로 보면, 우리는 대륙, 중국이 바로 대조선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러브 (조)선
대조선의 상징 조선 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