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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선거 7명 출마선언 | |
4월 8일 첫 직선제 후보 윤곽 ‘반MB’ 연합후보 아직 안나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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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한신대 교수가 9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에 앞서 강원춘(52) 전 경기도 교원단체 총연합회장, 권오일(47) 전 에바다학교 교감, 김선 일(60) 전 안성교육장, 송하성(54) 경기대 교수, 한만용(57) 전 대야초등학교 교사 등 5명은 경기도 선관위에 이미 예비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9일 까지 임기 1년2개월의 경기도 교육감 후보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모두 7명이 됐다.
김 교육감은 이날 평준화를 개성을 무시한 획일적 잣대로 규정하며 학교 선택권을 늘리기 위한 특목고 확대와 영어교육 확충을 통 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를 이명박 정부의 ‘전국민 줄세우기식 경쟁 교육정책’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 하고 범도민 후보를 내기로 한 ‘경기희망교육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들과의 치열한 교육정책 논쟁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경기희망교육연대는 이르면 오는 13일까지 범도민 후보 선정에 나서는 한편, 예비 후보자 가운데 ‘반엠비’ 정책연합이 가능한 후 보들과는 ‘연합 후보’ 형태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주민 직선제 교육감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경기도 선관위는 투표율 올리기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바뀐 뒤 지난해 7월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의 투표율이 15.5%에 그치는 등 직선제 투표율이 매우 낮은 상태다.
이에 따라 도 선관위는 공휴일이 아닌 4월8일 투표 당일을 학교별로 재량 휴업일로 지정하도록 요청하고, 10억원을 들여 이날 도 의 가로등 8200개에 홍보 문건을 붙이고, 31개 시·군에 투표를 독려하는 펼침막을 내거는 등 본격적인 투표율 높이기에 나섰다. 도 교육감 선거 유권자는 840여만명이며 오는 24∼25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2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며 4월8일 투표가 실시된다.
한겨레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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