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예수님의 교실
 
 
 
카페 게시글
세계 선교정보, 선교지 소식 스크랩 황금의 초원길을 누비는 카자흐 한국문화원
한광기 추천 0 조회 37 11.09.12 22: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황금의 초원길을 누비는 카자흐 한국문화원



  한 겨울에는 마이너스 40도의 강추위와 싸워야 하고, 한 여름에는 반대로 섭씨 40도의 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광활한 대초원 지역. 한국문화원이 중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난 3월4일 이곳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수도)에 문을 열고 한류 전파에 나섰습니다.


  한국문화원 정문에 들어서면 <IT 멀티미디어 홍보 전시관>에서 한류스타 송일국, 한혜진, 장금이 이영애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드라마 홍보를 위해 카자흐스탄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주몽’,‘대장금’주연 배우의 캐릭터를 실제 크기로 전시해 놓은 것입니다. 방문객들은 이들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고화질 전자 병풍에서 펼쳐지는 우리나라 금수강산 주요 명소의 사계절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감탄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벽면 비디오 아트에서는 한류 드라마와 전통문화 공연물이 상영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한류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무선 인터넷으로 검색하기도 합니다.

 

 

  지난 10월1일 개최된 국경일 리셉션 행사장 래디슨 호텔 볼룸에서는 우리 가락과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청년문화봉사단원들이 우리 악기로 카자흐스탄 국가를 연주할 때는 카자흐 주요 인사들의 감동어린 눈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한국문화원에서는 아주 특별한 양국 전통문화 합동공연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글강좌 수강생들이 카자흐 전통 현악기‘꼬브즈’로 아리랑을 반주했으며 우리 전통 피리 ‘소금’으로 카자흐 민요 ‘두다라이’를 연주하기도 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감동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양국 전통 악기와 노래가 서로 상통, 두 나라 문화가 소통함으로써 상호 문화적 유대감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문화원이 이색 아이디어 사업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홍보차량’은 카자흐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스타나시 뿐 만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한류를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 전통 릭터로 래핑 장식된 한류 광고차량을 본국에서 특별히 제작?운송해왔습니다.

 

 


  우리 전통문화 사절단으로 7.26~10.3간 이곳에 파견된 5명의 국악 청년문화봉사단원들은 한류 전파를 위해 이 광고차량을 타고 바이쩨렉 공원, 한샤트르 쇼핑센터 등 아스타나 주요 명소와 카라간디, 바라보이, 꼭시타우, 우수토베, 알마티 등 주요 지방도시를 찾아 나섰습니다.


   8월 29일 오후 국악 청년 문화 봉사단을 태운 문화원  미니 버스가 바이 쩨렉 공원에 도착 하자 차량에 장식된 탈춤과 사물놀이  캐릭터가 나들이 중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꽹과리, 북, 장구, 징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우리  전통악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공연에  합류한  관광객들은  태평가와  아리랑  등  민요가  이어지자  두둥실  어깨춤을  함께  추며  어느새  우리 가락과  소리에  흠뻑  빠져  들었습니다.   이심강변에  위치한  이 공원은  아스타나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주말이면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지방에서   올라온  단체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문화원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한글 강의실>입니다. 문화원이 개원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8개반 200여명의 학생들이 한글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으며 한글 수강을 원하는 대기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국악 문화청년봉사단원들로부터 우리 전통 악기와 민요 강습을 받는 동안에는 우리 가락과 소리 배우는 재미에 푹 빠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카자흐 한국문화원은 한-카 양국 국민들의 문화 예술 교류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최첨단 시설을 갖춘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도 거의 현지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들이 한류문화 수요를 새롭게 창출하고 있습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장 한성래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