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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왜 '마노의 문에서 일어나는 인식과정은 다섯 감각의 문을 통해서 들어온 정보를 모두 그 대상으로 가질 수 있다'고 하는가?
마노의 문에서 다섯 감각의 문을 통해서 들어온 정보를 대상으로 가지는 것 역시 앞서 공부한 바 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4.
이런 여섯 가지 인식과정은 편의상 (1) 다섯 가지 감각의 문에서 일어나는 오문인식과정(pañcadvāra-vīthi)과 (2) 마노의 문에서 일어나는 인식과정들을 전부 포함하는 의문인식과정(manodvāra-vīthi)의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오문인식과정을 다시 혼합문 인식과정(missaka-dvāra-vīthi)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오문과 의문을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순전히 마노의 문에서만 일어나는 인식과정을 순의문 인식과정(suddha-manodvāra-vīthi)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이것은 육체적인 감각의 문을 도구로 하지 않고 순전히 마노의 문인 존재지속심에서만 일어나기 때문이다.
오문인식과정은 다섯 문에 각각 상응하는 감각기관에서 전체적으로 통일된 방식으로 일어난다. 그러나 여섯 번째인 의문인식과정은 외부의 감각의 문들과는 관계없이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4장 <도표 4.6> 인식과정의 요약을 참조할 것)
5.
여섯 가지 문에 관해서도 3장에서 공부한 바 있다.
핵심은 다음과 같다.
인용 출처: 대림스님·각묵스님 옮김, '아비담마 길라잡이 제1권', 초기불전연구원(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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