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암사2동에는 한국점자도관이라는 보통 사람으로는 생소한 도서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40년 전인 1969년 전 그때는 국민 모두가 경제적 빈곤으로 정부는 경제부흥에 주력하고 있었고 시각장애인들은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냉대와 편견 속에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던 시절 더구나 검은 안경을 쓴 시각장애인은 더욱 차별을 받던 시절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식교육까지 받았던 고 육병일관장님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도서관으로 올해로 40주년이 되었습니다.
고 육병일관장님도 후천적장애로 시각장애인이 되면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가족까지 동원하여 점자책을 만들고 임대료가 없어 길바닥으로 내 앉기도 하며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나면 자신의 몸 피할 생각보다는 점자책이 물에 젖을까 걱정을 먼저하며 갖은 고생을 하며 이루어 놓으신 곳입니다.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면서는 주변사람들이 혐오시설로 반대를 하여 햇빛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이전을 하였고 현재는 인식이 많이 바뀌어 한국점자도서관 현판도 같이 걸어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본 도서관은 국내 최초 디지털 녹음도서 데이지 대출실시, 인터넷전자도서관 개관, 시각장애인 컴퓨터 자유 이용실 개설, 주간점자「문화광장」발간, 찾아가는 도서관ꡐ북버스ꡑ운영 등 한국 최초의 수많은 사업을 실시하며 외국 점자도서관과의 교류 및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도서관입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어디나 그렇지만 예산의 문제로 많은 난관에 부딪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나마 현재는 일부비용은 지자제에서 지원하여주고 있으며 후원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자원봉사에 가까운 직원들이 있기에 그나마 어렵게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설립자이신 고 육병일관장님이 1997년에 별세를 하시고 부인이신 장순이 여사가 제2대 관장으로 계셨다가 현재는 고 육병일관장님의 따님이신 육근해관장님이 재정적 문제로 적은 인원의 직원과 무료봉사자 그리고 일부 후원에 의하여 운영을 맡아서 하고 계시는데 이제는 개인이 아닌 정부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에 앞장서서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은 국립점자도서관의 설립 등 국가의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계시는데 꼭 이루어 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후원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소외된 많은 이들이 조금이나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가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한 한국점자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홍보와 이용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국점자도서관
서울 강동구 암사 22동 510-23호
02) 3426-7411
www.kbll.or.kr
kbl@kbll.or.kr
첫댓글 저는 사실 문자만 점자로 만드는 줄 알았는데 각종 예술품 등의 그림이나 사진, 동식물 사진 같은 것 까지 점자로 만들어 감상할 수 있도록 까지 하였다니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