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지란 ‘정성’을 드려 음식 등을 보낸다는 ‘이바지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정성스런 음식으로
시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시겠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습니다.
보통 12가지의 양념과 산적, 찜, 과일, 한과 , 떡, 육회 등 음식을 준비합니다.
♣이바지 음식 보내는 시기
혼례를 치른 후 신부가 시댁으로 돌아갈 때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요즘은 신혼여행 다녀온 신부가 시댁에 첫 인사 가는 날 가져가거나,예식 당일 또는 전날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이바지도 간소화 되는 추세고 만약 예식일에 하객들이 지방에서 올라온 경우라면 내려가실 때 드시라고
음식을 챙겨주기도 하는데 이것을 이바지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최근 이바지 트랜드
폐백 음식과는 달리 이바지 음식의 종류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옛 풍속으로는 12가지의 양념과 육류, 전, 찜, 조림, 과일, 떡, 한과, 술 등을 종류별로 한 가지씩 준비했지만
요즘은 3~4가지라도 정성스럽고 맛깔스럽게 준비합니다.
이바지 음식을 준비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날 것을 그대로 보내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요즘은 신선하게 드시라는 배려로 양가 합의하에 날 것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바지 음식으로는 육류와 떡, 전이 가장 무난합니다.
떡은 잔치분위기에 잘 어울릴 뿐 아니라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해 친척들에게 고루 나눠주기도 합니다.
이바지 떡으로는 주로 인절미를 장만 하는데 요즘은 예쁘고 아기자기한 퓨전 떡도 인기가 많습니다.
각종 모둠전은 떡이 지니지 못한 술안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잔칫상의 허전함을 메꿔줍니다.
물론 기호에 따라 전 대신 조림이나 찜으로 대신해도 상관 없어요.
또 시아버지에게 올리는 술이 필수 품목인데 요즘은 굳이 전통주로 하지 않고 취향을 미리 여줘 본 뒤 평소 즐기는 종류로 준비합니다.
♣답바지도 있답니다.
흔히 이바지는 결혼 후 신부 측에서 신랑 측으로 보내는 음식으로 알려졌지만 전통관례에 따르면 신랑 측에서도 답바지를 보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고 간소화 하려는 경향이 있어 생략하는 경우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