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가] 日 오염수 방류와 주가 그래프의 경제성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신문사 입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일정이 확정되면서
수산ㆍ식품업 관련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마트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될 경우
수산물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이를 대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11년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 방사능 조사 결과를
정기 체크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산 굴비·갈치·옥돔을
내년 설 물량까지 사전 확보했고
국내산 수산물은 정기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지역 수협 위판장에서만 상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굴비·옥돔 등
주요품목 물량 수매를 이미 마쳤고
전국 점포에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구비했습니다.
이런 행보는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불안에 떠는 소비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소금주' 상한가…전문가들 "투자주의"
반면 소금 관련주들은 급등하고 있다.
천일염을 판매하는 샘표는 전 거래일보다
12.62% 상승한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샘표식품도 13.13% 오른 3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죽염 생산 유통업체인 인산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천일염 생산업체를 보유한
대상홀딩스도 6.2% 상승했으며
이탈리아산 천임열을 판매하고 있는
식자재 수입 유통회사인 보라티알도 26.49% 올랐습니다.
간장 등 장류를 생산하는 신송식품의 모회사
신송홀딩스도 23.45% 급등했습니다.
소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국내 소매 시장에선 지난 6월부터
소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요 시장에서
굵은소금 소매 평균 가격은 5kg당 1만2145원으로
작년에 비해 약 9% 올랐습니다.
작년부터 지난 5년간 평균(8110원)에 비하면
49.7% 높은 것.
다만 전문가들은 오염수 방류가
이들 기업의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랍니다.
한편 지난 22일 일본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총리 관저에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24일 방류 시작’을 결정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염수 처분은 절대 미룰 수 없다”며
“기상·해상 조건 등에 차질이 없다면
24일 방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우려와 관련, "수산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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