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보행하는 행위입니다. 뛰는 것도 아닌 순수히 걷는 행위이지요
보행을 오래 하다보면
뒤꿈치나 발등, 발가락 등에 물집이 생길 수도 있고
피부와 등산화 내피와 자주 마찰을 일으켜 피부가 뻘겋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귀하의 경우 발목이 자주 접질려지는 경우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등산화의 발목 높이, 옳지 못한 습관적인 보행법,
과거에 아팠던 병력 등으로 생길 수 있으리라 판단하네요
가급적이면 등산화 높이가 발목을 어느 정도 감싸줄 수 있는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등산화 끈은 발목 부분에 고정되게 묶으셔야 발목이 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세게 묶으시면 오르막 부분에 오르실 때 발목부분의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등산화 밑창이 너무 두껍거나 감각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딱딱한 등산화 밑창은 걷기에는 별로 안 좋은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두껍고 딱딱한 밑창의 등산화가 돌부리를 밟다가 밑창의 강직성 때문에 등산화 전체가 움직입니다.
플라스틱 등산화를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어느 정도 밑창이 부드러운 것이 발의 감각도 느껴지고 지면의 상태를 느낄 수 있죠
예전에 심하게 삐었거나 인대 등이 상했을 경우에는
그 주변 힘줄(근육)이 약해져서 발을 디뎠을 때
제대로 그 힘을 지탱하지 못하여 접질려지거나 삐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근육강화 훈련이 필요하겠죠
보행에 도움이 되는 스틱이 있으면 좋겠네요. 또한 발목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고요
옳지 못한 습관적인 보행으로 인한 경우
즉, 8자 걸음이나 돌이나 바위, 미끄러운 흙 등 중심이동이 언밸런스한 곳에 발을 내딛는 경우에도 잘 접질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11자형 걸음자세가 되어야하며 중심이동이 밸런스 있게, 리듬 있게 걸으며
착지동작은 부드럽게 디디시면 어떨까 싶네요
무엇보다 올바른 걸음이 습관화되어야겠죠..
저도 까불다가, 먼 산 보다가, 방심하다가 걷다 보면 가끔씩은 넘어지거나 님처럼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늘 안전하게 다니십시오
발목이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우선이겠죠
우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발뒤꿈치를 들고 걷거나 세우는 훈련, 자전거를 타면서 발목 스냅(?)으로만 타는 훈련 등이 좋겠군요
산행 후에는 더운물로 온찜은 절대 하지 마세요.
무조건 냉찜, 얼음찔이 최고입니다. (야구 투수는 투구 후 어깨 냉찜질하죠, 축구선수는 스프레이 뿌리죠(강력한 냉찜질 효과)
엉덩이 통증은 배낭 때문이라면 멜빵을 조절하여 허리 위로 올라오도록 하면 될 것 같은데...
아마 배낭 때문에 질문한 것 같지는 않군요
한마디로 추측하건대 좌골신경통일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은 엉덩이 뒤를 통해 허벅지 뒤쪽으로 내려가서 종아리를 지나 발끝까지 분포되어있습니다.
근육의 과긴장에 의한 통증, 일상생활에서 나쁜 자세, 스트레스, 과체중 등에 의한 경우로 인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허리에서 이상이 생겨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전문적인 상담을 해보시고 무리한 산행은 삼가는 것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