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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맞은편 서울내과에서 종합검진을 마치고 담당 의사의 문진이 있었다....
술은 일주일에 몇일드십니까? 한번들때마다 소주몆병정도죠 ? 담배는 하루 얼마나 피냐? 면서 담당 의사의 문진은 계속된다
술은 일주일에2회 ! 1회당 소주량으로 2병이상 ! 담배는계속피다 최근에 끊었다고 하자 ~ 담당의사왈 ~담배만큼은~ 잘끊었다고한다....
검사 결과는15일 후에 집으로 통보된다고 하면서 위와 십이지장 부근에 염증이있어"헬리코박터"균검사를하게 내일한번 다시오란다 이런것또한 술 담배와 연관이있단다~~
인생의 깊이에 대해서 말하기에는 아직은 성급한 나이지만 그래도 어렵풋이 그 깊이가 가늠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어린시절 동네 어귀에서 칼빈소총 실탄 탄피를 가지고 딱총장난감을 만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증거물인데 어린 우리에게는 그져 그 총탄의 탄피는 소중한 장난감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실탄이 누군가의 가슴팍을 겨냥했을 그 실탄의 껍데기인줄 모르고 말이다
어린시절 그리도 맛있던 동네 자장면이 지금 맛이없다하여 내입맛이 변했다는 것도 모르고 죄없는 주방장 탓만 하였던나였다또한 한겨울 어머님이 빗어 놓은 조총(엿기름) 에 아직도 남은 설날 시루떡을 찍어 먹었던맛을그리다 지금의맛이 어릴때 맛이 아니라는것을 늦게서야알았다 시대가 지나면 입맛도 변한다는 평범한 진리를몰라서일까?
산전수전 다 격어서 이제는 제법 철이 든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세상에 접하면서 나는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하는 것이 또한 요즈음의 내 생활이다.
먹기 위해서 쓰는 돈 보다는~ 먹은 음식을 버리는데 더 많은 돈을 쓰고 쓸데 없이 많이 먹은 비게덩어리를 정리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어제 먹은 숙취가 풀리지않는다하여 죄없는 런닝 머신에 정을 쏟고 ~땀만 흘리면 상쾌한줄만 알 았지 그것이 자기몸을 혹사시키는줄은 그때는 모르니 한심할 따름이다
이러고도 민생들은 죽어간다고 감히 말할수 있을까 70년대 인도의 간디 여수상은 유엔연설에서 미국인들이 개사료로 쓰는 식량이면 5억 인도인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말에 미국 대표는 인도의 소를 잡아먹으면 된다는 식으로 상대를 겨냥한 험담을 서슴치 않던시절도 있었으니말이다 그시절 구구절절한인도인의 삶울 나는알았을까
경제는 날로 잘 되어간다는데 ~ 경기는 좋아진다는데~ 요즈음 서울의 경기는 죽을 쑤고 있으니말이다 한쪽은 죽을 쑤는데 한쪽은 흥청망청 쓰고 먹고 그리고 먹고 남은 부산물은 쓰레기란 이름하에 또 다른 비용을 발생 시키고~무절제로 몸은망가지고 그겄을 치료코자 시간을낭비하니 어찌 경기탓만을~~
누군가의 가슴팍을 지나갔을 실탄의 탄피를 장남감으로 만들었던 천진난만한 어린시절 그탄피가 살아 나의 가슴팍을 지날수도 있다는걸 모른단말인가
나의 무절제속에서도 우리국민의평균수명이 조선시대에 비하면 배가 늘었다고 하고 21세기 그무절제 속에서도 수명은 의학과 식품발달로 인해 수명연장은 필연적이라하나~~어찌된영문인지.......
그런데 그반대의견도 있다는겄이다 어느신문에서 보면 우리나라 비만인구가 연간40만씩늘어나 지금은 비만 환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인구2명당 비만인이1명꼴이 되는날도 멀지않은느낌이다 비만으로 오는 심혈관계. 당뇨병 노졸증등 이와연계되서 오는모든질병들이 현대판 전염병이 될수도있다하니 어찌보면 평균수명이 감소될수도 있다는것이다
전후베이비[53년-63년생) 세대들이 자나온 발자취가 그러했듯이 그들의 2세(신세대) 들이 또한 그 부모들의 힘겨운 삶의 무게를 즐기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5-60대 부모는 일터로 향하고 20대 새파란 아들은 밤샘게임을 마치고 아침이 되면 낮잠을 즐긴다 얘기가~~~
바닥에 닿아봐야 그 깊이를 알 수 있고 ~~스스로 느껴야 자기반성이따르는법~~
옛어른들의 말들이 무겁게 가슴을 짖 누르는 것은 단지 위와. 십이지장.에 염증이 있어서 생기는 증상만은 아닐 것이다. 어린시절 칼빈소총 실탄 껍데기가 아직도살아서 철없는 내가슴팍을 지날수도있다는 그중압감 때문이다
언제쯤 인생의 철이들련지~~~~
ps;회원여러분 몸관리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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