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가장, 月526만원 벌어 12만원 손에 쥔다
[신한은행 20~64세 1만명 조사.. '보통 사람'의 소득·소비·저축 분석]
평균 272만원 버는 30·40대 싱글, 식비가 33만원.. 가장 비중 높아
초등생 둔 498만원 버는 40대는 교육비 지출이 72만원으로 1위
혼자 사는 40대 싱글남 A씨는 매월 272만원을 벌어서 이 중 식비 포함해 131만원 정도를 쓰고 78만원을 저축한다.
전세 대출 갚는데 29만원쯤을 쓰고 나면 한 달에 34만원 정도가 남는다.
A씨의 초등학교 동창 B씨는 결혼해 초등학생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맞벌이로 498만원을 버는데 학원비 등 교육비에 72만원을 쓰고 식비는 62만원이 들어간다.
부부가 버는 돈은 A씨보다 많지만 사교육비 등에 들어가는 돈이 더 많아서 쓰고 남는 돈(잉여 자금)은 29만원 정도다.
신한은행이 소득이 있는 전국 20~64세 1만명을 조사해 한국 사회의 각각 다른 집단(30·40대 미혼과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40대 기혼자)에
속한 '보통 사람'이 어떤지를 분석한 결과다.
신한은행은 연령대, 가족 형태에 따라 한국 사회를 9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그룹이 얼마나 벌고, 쓰고, 모으는지를 집계한 '
보통 사람 금융 생활 보고서 2017'을 8일 발표했다.
[2017.3.9 조선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