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월의 마지막밤도 지나가고 있네요..
그 어느 해든가 어느날 10월 마지막 밤은 그렇게 비가 내리고 노란 단풍잎이 떨어진 그런 추운 가을날...
벌써 10년하고도 수없이 많은 시간이 흘려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그날의 추억....
그래서 더 이 가을을 타는지....
아님, 추위를 타는 것인지..모를 시간들을 그렇게 보냅니다..
2015년을 보내면 이제 2016년도 10월의 마지막 밤은 무엇으로 장식을 할까요?
그 어느날 10월의 마지막 밤 처럼 그렇게 울지 않아도 되는 나이가 되었거만,
사랑하는 사람들도 내곁에 많이들 있는데,
마음의 아픔 때문일까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10월의 마지막 밤이네요...
올해의 10월의 마지막날인 오늘은 너무나도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위령성월을 준비하면서 노래를 해야 했기에 노래 연습을 하고,
배고픈 하루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저를 기다리고 있는 택배를 만나고 싶었고,
그 택배안에 들어있는 곰지,,곰지...쌓여있는 음식에 친정엄마같은 손길을 느끼면서,
너무나도 흐믓한 한때에...
지난주에 제15회 창작생활성가제를 TV로 보면서..
자연스럽게 울 엄마에게 로제할아버지 노래를 들려드릴수 있었고,
엄마가 처음 듣는 이곡에 마음을 여시는지...
노래 가사를 적어달라고 하네요...
이렇게 엄마가 하느님을 믿겠다고 교리라도 받음 좋을련만.....
낙수물이 바위를 뚫듯..
"평화의 기도"가 처음인 시작일수도 있으니 엄마를 주님께 인도를 할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때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새롭게 제가 기억되는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