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 미아!(Mamma Mia!)ㅡ> 이태리어로 '어머나', '엄마야'라는 감탄사
그룹 ABBA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은 뮤지칼 "맘마 미아!(Mamma Mia!)"는 전 ABBA 맴버인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베니 앤더슨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화제가 되었으며, 1999년 4월부터 런던 웨스트앤드의 프린스 에드워드극장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맘마 미아"는 'ABBA 신화'를 재현하면서 런던의 웨스트앤드 극장가를 강타하였고,
지금은 암표도 구하기 힘들만큼 런던 웨스트앤드 최고의 인기 뮤지컬이 되었습니다.
"맘마 미아!"는 70년대의 전설적인 혼성그룹이었던 ABBA의 히트곡 27곡에 드라마를 절묘하게 배합한 뮤지컬입니다.
70년대 향수를 떠올리는 아바 노래와 촘촘히 얽히는 드라마,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등으로
성공할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맘마 미아!"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ABBA의 노래들이 공연 2시간 30여분간에 걸쳐 계속 흘러나옵니다.
관객들은 어느 순간에 그들의 노래가 나올지 큰 기대감에 부풀어 무대를 주시하게 됩니다.
◇"The Winner Takes It All"
◇"Money, Money, Money"
◇"Dancing Queen"
◇"Voulez Vous"
◇"S.O.S"
◇"Summer Night City"
◇"Thank You for the Music"
◇"Chiquitita"
◇"Knowing Me, Knowing You"
◇"Take A Chance on Me"
◇"The Name of the Game"
◇"Our Last Summer"
◇"Gimme! Gimme! Gimme!"
◇"Does Your Mother Know"
◇"I Do, I Do, I Do"
◇"Super Trouper"
◇"Mamma Mia"
뮤지컬 "맘마 미아!"는 결혼식 전날 딸과 그의 어머니 사이의 지난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를 두고
서로 갈등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 젊은 여자의 결혼과 그의 어머니의 지난 과거, 그리고 모든이들의
최고의 사랑,... 이 세가지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속으로 ABBA의 최고 힛트곡들이 스며듭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가공의 그리스섬입니다. 결혼을 앞둔 스무살 처녀 소피(Sophie)는 그의 진짜 아버지에 대해
늘 궁굼해 합니다. 하지만 홀어머니 도나(Donna)는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소피는 어머니 도나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게 되고, 도나가 세 남자와 인연이 있는 날짜를 알게 됩니다.
소피는 그 세 남자 중 한 명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믿게 되고,
그 중년의 남자 세 명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호텔로 어머니 모르게 초대하게 됩니다.
소피의 편지를 받고 호텔에 온 해리(Harry)와 샘(Sam Carmichael), 빌(Bill Austin)은 모두가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들입니다. 해리는 독특한 유머를 지닌 부유한 은행가였고, 빌은 진부한 호주인이었고,
샘은 2명의 아이를 가진 건축가로 이혼남이었습니다.
여기에 도나가 세차례의 이혼 경력이 있는 탄야(Tanya)와 유쾌한 미혼녀 로지(Rosie)를 초대합니다.
세 여인은 한때 "도나와 다이나모스(Donna and the Dynamos)'라는 그룹을 결성한 적도 있었습니다.
소피는 처음에는 빌의 이모 소피아(Sophia)가 가족에게 많은 유산을 남기고 떠나 그 돈으로 타베르나를 차렸고,
그 후 소피라고 이름을 지었기 때문에 빌이 자신의 아버지일 거라고 믿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동안 세 명의 남자는 각각 도나와의 옛 일을 회상하며 감상에 젖고,
그중 샘은 아직도 도나를 사랑하고 있다며 그녀가 다시 자기를 향해 마음을 열기를 바라지만
도나는 혼란스러워 하며 그를 거부합니다.
소피의 결혼식 날,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 도나는 축하객들 가운데 소피의 아버지가 있지만
자신도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소피 또한 자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누군지도 모르는
아버지가 아니라 주체적인 자기 자신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소피는 자신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주인 없는 결혼식은 하객들의 권고로 샘과 도나가 대신하게 됩니다. 샘의 청혼 앞에서 망설이던 도나는
친구들과 하객들이 보내준 용기로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행복한 결혼식 후 소피는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것을 노래하며 약혼자 스카이와 여행을 떠납니다.
ABBA의 노래는 이야기의 중간에 절묘하게 삽입되어 있습니다. 엄마 일기장에서 풋사랑의 감정을 훔쳐본 소피는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 "허니 허니 허니"를 부릅니다. 그리고 중년의 세 여성이 20여년전 그들이 인기를 날렸던
시절을 회상하며 "댄싱 퀸"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폭소가 터져 나옵니다.
그들은 헤어 드라이어와 스노클링 장비를 마이크 삼아 침대위에서 뛰며 구릅니다.
옛 애인과의 재회, 딸을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 중년 친구간의 우정,
젊은이들의 사랑이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히 얽힙니다.
[맘마미아 OST 전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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