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말 이른 새벽, 뜻하지 않게 카카오스토리에서 『과거의 오늘(10.20.) 있었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필자가 과거에 쓴 옛 이야기를 올려주었습니다. 그리운 초등학교 동기생 이야기입니다. 노년에 옛 친구들과 함께 과거 인상 깊었던 추억을 되새겨 보는 일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 2023.10.20. 필자 윤승원
어젯밤 10시에 청양 장평초등학교 29회 동기생 이동기 친구가 5장의 야영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자랑할만한 의미있는 사진이었습니다. 휘영청 밝은 둥근달이 떴습니다. 달빛이 쏟아지는 숲 사이로 호수가 보입니다.
▲ 이동기 친구가 소개한 한 밤중 어느 명산의 야경(사진=이동기) 그야말로 천하 명산입니다. 아름답고 고요한 풍광. 산자수려한 명소에 야영 텐트를 쳤습니다. 혼자 즐기기엔 아쉽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자랑할만 합니다.
▲ 친구가 소개한 한 밤중 텐트 야영 장면(사진=이동기) 친구가 올린 사진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사진 속 사람의 얼굴은 한 쪽도 비치지 않습니다. 이런 장면을 사진 찍어 한밤중에 친구들에게 보내준 뜻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존재감의 표현’입니다. 건강을 자랑하는 친구. 참으로 부러운 친구입니다. 옛날 같으면 장죽(長竹: 긴 담뱃대) 물고 다닐 노년입니다. 뒷짐지고 경로당에 가면서 “에헴~” 하고
큰 기침 하실 70대 어르신입니다. 그런 연세에 ‘산중 야영’이라니요. 따뜻한 가정에서도 이불을 끌어 덮어야 할 차가운 날씨입니다. 도대체 이동기 친구의 ‘건강 나이’는 몇입니까. 세월을 잊은 20~30대 청춘인가요? 그렇습니다. 자랑할 만합니다. 그 연세에 ‘명예’가 소중합니까, ‘돈’이 소중합니까?
▲ 친구가 보여준 내 고향 청양 ‘칠갑산’과 ‘자전거 체력단련’(사진=이동기)
강인한 체력이야말로 천금 보화보다 나은 것이지요. ‘건강 자랑’이 ‘돈 자랑’이나 ‘자식 자랑’보다 듣기 좋습니다. 초등학교 동기생 이동기 친구가 ‘건강의 소중함’을
첫댓글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고향자랑'이라고 했습니다.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또한 '친구자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월을 이겨내는 건강한 노년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세월을 이겨내는 건강한 노년의 모습’이라는 표현은
참으로 아름답고, 부러운 모습입니다.
그런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