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 3 주간 목요일-묵상과 기도
주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백성들에게 선포합니다. 주님은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그분의 백성이 될 것이다. 그들이 명령하는길만 온전히 걸으면 그들이 잘 될 것이다.하였지만,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어갔다. 종들, 예언자들을 보냈느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목을 뻣뻣이 세웠다. 조상들보다 더 고약했다. 예언자인 그가 그들에게 말씀을 전해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부르더라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그분이 베엘제불의 힘으로 마귀들을 쫓아낸다. 또 다른 이들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당신이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라면, 하느님 나라가 이미 와 있는 것이다. 하였습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반대하는 자,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으면 흩어 버리는 자다. 하셨습니다.
사순를 지내며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예수님의 부활의 파스카 축제를 준비합니다. 희생과 절제, 공동체와 함께 의로움의 길 걸어갑니다. 자선, 기도, 거룩한 전례에 참여합니다. 나태함과 악습을 탈피, 사랑의 실천, 복음의 선포 생활로 나아갑니다. 성경의 '사십'은 하느님의 길에서 중대한 일을 앞두고 준비하는 정화와 쇄신의 기간입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그리고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내 백성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자기네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예레 7,23-28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루카 11,14-23
말씀 실천
성경은 행복한 이에 관해서 말합니다.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앉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이, 그는 시냇가의 나무처럼 제 때의 열매를 내고 잎이 시들지 않은 나무같이 하는 일마다 잘 된다.고 하였습니다(시편 1,1-3). 주님 말씀을 들은 이들과 백성들은 그들의 하느님의 되고 그들은 그분의 백성이 된다. 그분의 명령을 잘 들으면 잘 될 것이다. 하였습니다(예레 14,11).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과 그 훈계를 받아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입에 진실과 정의가 그리고 평화가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습니다. 주님의 말씀. 그 편에 서는 이는 주님과 함께 모아들이고, 생수를 마시며 제때에 열매를 맺고, 늘 싱싱하며, 하는 일마다 잘 됩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늘 주님 편에 섭니다. 그분의 말씀과 함께 모두를 모아드립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