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이제, 벌써 한달이에요.
저녁에 학교 앞 밥집에서 선배들과 밥을 먹으며 '이라크로 간 인간방패'를 담은 '우리시대'를 봤습니다. 혜란이는, 같은 각도에서 촬영하고 있었는지 별로 나오지 않더군요. 기범 오빠는 준 조연이고. -저도 집회 같은데 취재할 때 보면 막 밀리는 데, 혜란이는 안 그랬겠죠?-
이제 이라크에 도착했을텐데, 저번보다 더 떨릴 것 같습니다. 저도 막 떨리거든요. 이제, 전쟁이 나는걸까. '우리시대'에서 기범 오빠가 바그다그에 도착했을 때 그러더군요. 그곳의 평화로운 모습에, '전쟁이 안날 것 같다'고. 이렇게 다들 반대하는데, 정말 전쟁이 날까요.
심사 복잡한 가운데 혜란이 힘 돋아주는 자리가 정말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혜란이는 전쟁이 나건 안나건 그곳에 더 머무르며 그곳의 사람들 모습을 담을 생각이라고도 했습니다. 여기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은 응원과 기도, 그리고 실질적인 지원이겠죠.
학교에서 선배와 밥 먹으며, 후원 주점을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 20일이구요, 장소는 숭실대 앞 술집으로 할 생각입니다.
전쟁이 그때까지 일어나지 않고, 또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아서 괜한 축하파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일단 19일 영화 상영, 20일 성혜란 후원의 밤 참석, 요렇게 정해 놓고...일정이 바뀌면 다시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두 곳 다 많은 분들이 가기는 힘들 테고...바끼통의 젊은 일꾼들 중심으로 같이가고 싶은분들이 움직이면 되겠지요. 전 두 곳 다 갈 생각인데... 연락주세요. 바로 오셔도 되고... 019-825-9440
첫댓글 20일이면 먼지님이 하는 영화상영 있지 않나요? -.-;
그거 끝나고 할걸여
영화 상영이 7시 반 이라서 영화 끝나면 10시가 넘는다는데요. 어떻게 해야할지..더구나 아직 바그다드..카페에서 공식 일정이 나온 상태가 아니라서...
일단 19일 영화 상영, 20일 성혜란 후원의 밤 참석, 요렇게 정해 놓고...일정이 바뀌면 다시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두 곳 다 많은 분들이 가기는 힘들 테고...바끼통의 젊은 일꾼들 중심으로 같이가고 싶은분들이 움직이면 되겠지요. 전 두 곳 다 갈 생각인데... 연락주세요. 바로 오셔도 되고... 019-825-9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