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을 맞이하여 센터를 방문한 모든 이용생활인들에게 가을잠바, 면티, 바지,
양말, 팬티, 찜질방티켓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 이용생활인들이 세족실에서 발만 씻어도 양말 한켤레씩 선물로 드립니다.
* 이용생활인들이 책을 읽고 독후감발표를 하여 노트 한권을 다 채우고
소원을 말하면 그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였습니다.
2013. 9. 18~ 9. 20 - 추석연휴
2013년 9월 14일 (토)
◎이용 생활인수 : 221명(회원:218명/신규회원:3명)
오늘은 세탁 56명과 샤워 118명이 이용하였다.
민들레 국수집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 요구르트를 가지고 와서 이용생활인들과 함께 맛있게 나누어먹고, 독후감발표 시간을 가졌다.
세족실은 38명이 이용하였다.
상담은 송00(67세) 안성에서 20년넘게 양계장을 하다가 4년전에 부도가 난 이후 집까지 팔고 계속 일어서지 못하고 친구집을 돌아다니며 살다가 1년전부터 영등포역 주변에서 노숙을 하게 되었다고 함.
2년전 명의를 빌려줘 집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고 병원치료를 부탁하여 28일 민들레 진료소 진료예약함.
갈아입을 가을옷을 부탁하여 잠바,면티,청바지,양말,팬티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잡비가 한푼도 없다고 잡비를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배00(49세) 천안에서 신발가게를 8년넘게 하다가 1년전 부도이후 자포자기하며 서울에 올라와 영등포역에서 1년째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함.
갈아입을 옷과 운동화를 부탁하여 면티,바지,팬티,양말,운동화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6개월째 잡비가 한푼도 없었다고 잡비를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최00(36세) 동대문에서 아동복도매를 했는데 친구 보증을 잘못 서주어 부도나고, 쫓겨다니다 영등포근처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함.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으로 힘들게 살고 있다고 병원치료를 부탁하여 28일 민들레 진료소 진료예약하고 약값 1만원을 지원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잠바,면티,바지,팬티,양말,세면도구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도서대여 : 42명 / 독후감발표 : 56명 / 한글교실 : 4명
이용생활인들에게 잠바, 면티, 남방, 바지, 팬티, 런닝, 양말, 칫솔, 면도기, 수건, 모자, 가방, 벨트, 운동화, 찜질방티켓을 나누어주었다.
2013년 9월 15일 (일)
◎이용 생활인수 : 175명(회원:175명/신규회원:0명)
오늘은 세탁 62명과 샤워 115명이 이용하였다.
민들레 국수집에서 맛있는 떡과 두유를 가지고 와서 이용생활인들과 함께 맛있게 나누어먹고, 독후감발표 시간을 가졌다.
세족실은 37명이 이용하였다.
상담은 정00(54세) 청계천 중앙시장에서 야채가게를 10년넘게 하다가 사기를 당해서 부도나고 아내와도 이혼하고 가족과도 뿔뿔히 흩어져 서울역 근방에서 어렵게 노숙을 하고 있다고 함.
작업복과 안전화가 있으면 일하러 나갈 수 있다고 하여 잠바,남방,바지,팬티,양말,작업복과 안전화, 차비 1만원을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방한칸 얻어서 식구들과 함께 사는게 소원이라고 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허00(48세) 울산에서 10년넘게 이동통신 대리점을 하다가 2년전에 부도가 나고 그때부터 어려워져 용산역에서 1년째 어렵게 노숙을 하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함.
1년전에 말소된 주민등록증을 살려주면 일하러 갈 수 있다고 부탁하여 5만원을 지원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남방,바지,벨트,팬티,양말,세면도구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김00(36세) 7년동안 택시운전을 했는데 허리디스코로 많이 아파 택시 운전을 그만둔 후 다단계로 사기를 맞고 자포자기하고 1년전부터 부평역에서 노숙을 하고 죽고 싶다고 하소연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잠바,면티,청바지,팬티,양말,세면도구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잡비가 한푼도 없다고 잡비를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도서대여 : 37명 / 독후감발표 : 43명 / 한글교실 : 5명
이용생활인들에게 잠바, 면티, 남방, 바지, 팬티, 런닝, 양말, 칫솔, 면도기, 수건, 모자, 가방, 벨트, 운동화, 찜질방티켓을 나누어주었다.
2013년 9월 16일 (월)
◎이용 생활인수 : 236명(회원:229명/신규회원:7명)
오늘은 세탁 58명과 샤워 153명이 이용했으며,
민들레 국수집에서 초코파이와 카스테라, 커피를 가지고 와서 이용생활인들과 맛있게 먹으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세족실은 49명이 이용하였다.
상담은 민00(46세) 안양에서 15년넘게 의류아울렛 매장을 운영했는데 1년전에 부도가 나고 그때부터 어려워져 을지로역 입구에서 노숙을 한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함.
음식 배달일이나 택배일자리를 부탁하여 알아보고 있는 중.
머리가 아프다고 하여 병원치료를 부탁하여 28일 민들레 진료소 예약하고, 약값 1만원을 지원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잠바,바지,벨트,팬티,양말,세면도구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박00(63세) 광주에서 페인트가게를 하다가 1년전에 동업자가 돈을 가지고 행방을 감춘후 부도가 나서 모든 재산을 잃고 근근히 일용직 일을 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부탁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잠바,남방,바지,벨트,팬티,양말을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잡비가 하나도 없다고 잡비를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이00(71세) 30년넘게 용접일을 하다가 8년전에 사고를 당해 손가락이 절단되고 그 때 우울증과 알콜중독에 빠져 아무일도 못하고 지금까지 어렵게 산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함.
역전에서 자다가 가방을 잃어버려 갈아입을 옷과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부탁하여 잠바,면티,바지,팬티,양말,세면도구,베낭,운동화를 지원하고 주민등록증 재발급 비용 1만원을 지원함.
온 몸이 아프고 특히, 관절염이 심하다며 병원치료를 부탁하여 28일 민들레 진료소 예약하고 한방파스 3매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도서대여 : 39명 / 독후감발표 : 57명 / 한글교실 : 4명
이용생활인들에게 잠바, 면티, 남방, 바지, 팬티, 런닝, 양말, 칫솔, 면도기, 수건, 모자, 가방, 벨트, 운동화, 찜질방티켓을 나누어주었다.
2013년 9월 17일 (화)
◎이용 생활인수 : 256명(회원:245명/신규회원:11명)
오늘은 세탁 48명과 샤워 163명이 이용했으며,
민들레 국수집에서 참외와 초코파이, 요구르트를 가지고 와서 이용생활인들과 상담을 하면서 맛있고 먹고, 남은건 하나씩 나누어주었다.
세족실은 44명이 이용하였다.
상담은 조00(46세) 5년넘게 부평지하상가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했는데 1년전에 부도나고 그때 이혼하고 혼자 외롭게 안양역주변에서 살고 있다고 도와달라고 부탁함.
배달일이나 오토바이를 타는 일을 부탁하여 알아보고 있는 중.
한달전부터 치아가 너무 아파 잠을 못잔다고 치과치료를 부탁하여 민들레치과 진료예약하고 치통약값 1만원을 지원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잠바,면티,청바지,팬티,양말,운동화를 지원함.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김00(62세) 4년전 부인이 위암으로 사망한 후 알콜중독에 걸려 고생하며 1년전부터 부천역에서 노숙생활을 한다고 하소연함.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일을 못한다고 기숙사가 있는 일자리를 부탁함.
갈아입을 가을옷을 부탁하여 잠바,면티,청바지,양말,팬티를 지원함.
잠한번 편하게 자보는게 소원이라고 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잡비가 한푼도 없다고 잡비를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남00(51세) 동대문시장에서 노점상을 10년넘게 했는데 단속이 심하여 1년전부터 장사를 못하게 된 후 그때부터 어려워져 6개월전부터 영등포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며 힘들게 살고 있다고 도와달라고 하소연함.
숙소가 제공되는 배달일자리를 부탁하여 알아보고 있는중.
갈아입을 가을옷을 부탁하여 잠바,면티,바지,양말,팬티,운동화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잡비가 한푼도 없다고 잡비를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결핵 때문에 약값 문제로 10일 오후 2시 서영남 센터장님과 상담예약함.
도서대여 : 42명 / 독후감발표 : 63명 / 한글교실 : 5명
이용생활인들에게 잠바, 면티, 남방, 바지, 팬티, 런닝, 양말, 칫솔, 면도기, 수건, 모자, 가방, 벨트, 운동화, 찜질방티켓을 나누어주었다.
첫댓글 민들레 희망센터의 아름다움이 가난한 이웃들이 쓸쓸해지는 명절에 따뜻한 고향집이 되어줍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여러선물들을 드렸다니 너무 감동입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수사님과 베로니카님께 배웠습니다. 민들레희망지원센터를 응원합니다~^^
제가 그동안 가난한 이웃 사랑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민들레 희망센터를 통해 점점 성장해나가는 저를 봅니다.
제 내면을 단단하게 다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절망과 고통속에서 희망이 없다는 것은 삶의 의욕조차 가질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민들레 희망센터의 존재 이유가 너무나도 큰 것 같구요~ 민들레 수사님 너무 존경합니다..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평소 선입견과 편견이 심한 저에게 회초리처럼 따끔한 조언을 해주는 민들레 센터가 좋습니다. 노숙인들과 함께하는 서영남 선생님이 참 위대해 보입니다.
힘든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민들레 수사님을 보면서 무엇이 진정 더불어 사는 길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수고하세요.
미래를 바꾸는 힘!! 바로 민들레 희망센터입니다! *^^*
가난한 이들과 더불어 사는것, 가난하지만 베풀며 사는 것은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답습니다.
매일 찜질방티켓을 나눠주려면 그것도 만만치 않겠습니다. 민들레국수집은 정말 모든걸 다 내어놓네요. 민들레 화이팅!!!
낮은 자세로, 더 낮은 마음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민들레수사님이 저의 희망입니다.
민들레 희망센터 일상이 참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중 독후감발표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맛있는 간식도 먹으면서 독후감 발표하는 훈훈한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민들레 희망센터의 나눔 풍경을 보면서 가슴 한쪽이 찡했습니다.
수사님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소외된 이웃의 몸과 마음을 깨끗이 치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맛나는 세상!
민들레 희망지원센터가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