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440m.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봉은 비로봉이다.
죽령 남쪽의 도솔봉(1,314m)을 시작으로 제1연화봉(1,394m)·제2연화봉(1,357m)
국망봉(1,421m)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신성시되어온 명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명승고적이 많다.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이다.
남동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낙동강의 지류인 죽계천이 발원한다.
북서쪽에는 완경사의 고위평탄면이 나타나며, 남한강의 지류인 국망천이 발원한다.
웅장한 산세, 많은 계곡과 울창한 숲,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고 사철경관이 빼어나
1987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20.5㎢이다.
남쪽 기슭에 위치한 월전계곡에는 제1·2·3폭포가 있으며, 비로봉 남쪽 약 1,200m에는
주위에 수림이 울창한 비로폭포가 있다.
남동쪽 기슭의 죽계천을 따라서는 석륜암계곡·죽계구곡 등의 경관이 뛰어나며,
석륜광산·초암사 등이 있다.
그밖에 석천폭포·성혈사(聖穴寺)·연화폭포·어의계곡·천동계곡 등과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남서쪽 능선에 있는 소백산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이 절경을 이룬다.
소백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제2연화봉의 동남쪽 기슭에는 내륙지방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높이 28m의 희방폭포와 신라시대 643년(선덕여왕 12)에 창건한 희방사(喜方寺)가 있다.
부석사는 공원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며, 경내에는 부석사무량수전(浮石寺無量壽殿:국보 제18호)·
부석사무량수전앞석등(국보 제17호)·부석사조사당(浮石寺祖師堂:국보 제19호)·
부석사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부석사조사당벽화(국보 제46호)·부석사3층석탑
(浮石寺三層石塔:보물 제249호)·부석사당간지주(浮石寺幢竿支柱:보물 제255호) 등 많은 유물이 있다.
신라시대의 사찰인 초암사(草菴寺)에는 초암사3층석탑·초암사동부도·초암사서부도 등이 있고
성혈사에는 성혈사나한전(聖穴寺羅漢殿:보물 제832호) 등이 있으며
그밖에 비로사·보국사(輔國寺)·죽령산신당(충청북도 민속자료 제3호) 등이 있다.
죽령은 제2연화봉 남쪽 약 4km에 있으며, 이들 사이에는 천체관측소인 국립천문대가 있다.
희방사-연화봉-비로봉, 풍기읍 삼가리-자연굴-비로폭포-철쭉길-비로봉, 순흥면 배점리-죽계구곡-
초암사-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산삼을 비롯한 약초류가 풍부하여 약초채취가 활발하다.
6월에 소백산 철쭉제가 열릴 뿐만 아니라 주변에 소수서원·구인사 등의 명소가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여관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주차·오락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중앙선과 제천-영주를 연결하는 국도가 지나며, 단양·풍기에서 희방사까지 시내 버스가 운행된다.
{위 내용 출처 : 다음 지식백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