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동구리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_-;
심난 울적 꿀꿀한 기분 때문에 미치것습니다.
근데 거기다 첼시님이 올리신 `나라가 동근이를 보내며..그리고
사랑해' 동영상을 봤더니..
아주 환장하것습니다 그려..
우어~ 살려줘~ o(ToT )oo( ToT)o도리도리...
울적할 때마다 듣는 부활의 `Lonely Night'으로 기분 푸는 중입니다.
이러쿵 게시판에서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 동근군의 `보고싶다친구야'
저도 우연히 봤더랬습니다. - 백수거든요 -_-
그때 동근군의 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연기자 생활을 해서.. 학교친구가 제대로 없다. 연기하며
알게되는 사람은 그냥 일관계일뿐..깊은 관계가 되긴 힘들었다..'
대충 이런 요지의 말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서울뚝배기였던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
그 드라마에서 아역으로 나오는 동근군을 보구선.. 참 연기잘한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후에 `형'이라는 드라마에서 다시보고..또 감탄했죠
어떤 분 말처럼 어릴때부터 연기생활을 했던 분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논스톱의 나라양도 그렇고 태우군도 그렇고..
김민식 피디께서 올리신 글 중에 있는 동근군의 말...
`7년후에 다시 뭉치자.. 단, 지금 멤버 한사람도 빠짐없이.'
동근군의 아쉬워하는 마음과 함께.. 참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피디님 말씀처럼 그때 멤버들이 과거의 멤버들이
아닐진데.....
그러면서도 저 또한 동근군의 제안이 벌써부터 기대되는건 왜일까요?
그 표현 그대로.. 일주일에 한편씩 만들어 롱런하는 장수 시트콤.
결혼하고 애도 낳고 이혼도 하고.....
우리 논스톱 식구들의 이런 저런 사는 얘기들...
그런 시트콤이 나온다는건.. 바로 저의 바램이기도 하네요.
저도 시트콤 매니아라면 매니압니다.. 코스비 가족,케빈은 12살부터
얼마전부터 유선에서 해주는 Friends까지.. 가장 좋아하는 장르죠.
영화보구선 눈물이 안나는데 왜 시트콤을 보면서는 눈물이 날까요?
-_-;제가 이상한 놈인가요?
근래엔 Friends에서 챈들러가 모니카에게 청혼하는 장면을 보구서
밤중에 혼자 청승맞게 울고 있었더랩니다.
아마도.. 살아있는 캐릭터, 코미디, 멜로가 적절히 섞여 나오는
친구나 가족처럼 느껴지는 분위기.. 그게 제가 시트콤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시트콤을 보면서는 눈물도 흘리나봐요.
(물론..시트콤도 종류는 다양합니다만)
그래서.. 동근군이 제안했던 그.. 단순히 말로만 그칠지도 모르는
7년후의 논스톱이, 전 정말 기대됩니다.
아아.. 스트레스 받으면 사람이 말이 많아진다더니..
정말 주저리주저리 길게도 적어놨군요. 여기가 제 한풀이하는 곳도
아닌데.. 죄송합니다.
에휴..이 괴상한 심리 상태를 언제나 벗어나려는지..
지금은 단지, 자주 만나지 못하는 괴상한 친구 만난다는 생각으로
걍.. 즐겨보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