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7
눈 내리는 밤 숲가에 서서 (생일)
-프로스트-
이게 누구의 숲인지 나는 알겠다.
물론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고
내가 여기 멈춰서 있는 걸 그는 모를 것이다.
내 조랑말은 농가 하나 안 보이는 곳에
일년 중 가장 어두운 저녁
숲고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이렇게 멈춰서 있는 걸 이상히 여길 것이다.
무슨 착오라도 일으킨 게 아니냐는 듯
내 작은 말은 목방울을 흔들어 본다.
방울 소리 외에는 조용한 바람과
솜처럼 부드러게 내리는 눈송이 뿐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릅답다.
그러나 내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들기 전에 몇 마일을 더 가야 한다.
잠들이 전에 몇 마일을 더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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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문학공감 아카데미] 눈 내리는 밤 숲가에 서서 - 프로스트, 낭송 - 홍난표(생일)
으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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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3
08.02.19 22:1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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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혼이 맑은 분이라 그럴까요? 시가 아주 맑아서 좋아요. 생일님.^^
그러게요 정말 소녀같으신 선생님^^ 목소리 얼굴 모두 함께 말이죠 ㅎㅎㅎ 3?세 ㅋㅋ 말도 안되죠 전 2?인줄로 알았는데 요^^ 놀랐답니당~~~ 맑은 목소리에서 요즘은 힘이 많이 느껴지더라구요..아~자 맘속별님 야그 듣고 수정했습니당 ㅋㅋㅋ
에구 언냐! 나이를 쓰면 어떻게 해! 걍 범띠 이렇게 하쥐. 암튼 생일님 목소리 무쟈게 부럽다.
무대위에서 더 빛이나는 생일님~ 참 맑은소리가 좋아요^^*
갑자기 소리가 안 들리는 이유가 뭘까요? ^^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다시 설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