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프랑스 시골의 한 마을에 젊은 신부가 부임한다
처음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종교적 내면의 갈등 양심 그리고 절대자에 대한 신앙고백을 주로 묘사한다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글을 통해서 같은 성도와의 대화 건강이 않좋은 상태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들을 진실하게 묘사한다
당시의 프랑스의 무신론적인 상황 그리고 반교권주의에 맞서서 인간이 사랑하지 않는것이 큰 죄임을 신부는 고백한다
마을에서 수군거리는 모습들 순진하기만 하고 세상사 물정을 모르는 가운데 고독하게 외롭게 성당을 지키는 철학자의 모습을 적라하게 보여준다
어린이 정신은 가난의 정신과 닮았다고 한다 너희가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 아니고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느니...신부는 어린시절 부터 가난하게 그리고 절박하게 혹독한 환경속에서 자라났다 술집에 한켠쪽에 조그마한 공간에 잠을 2년동안 자면서 성장을 했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도 없이 성장했던 불우한 환경...
신학생활에서의 고단한 공부 그리고 사제로서의 출발에 어려운 환경들..
위암에 결렸으면서도 치료하지 않고 그저 결핵이려니 그렇게 살면서 늦게 진단을 받고 사형선고를 받들었을때는 이미 늦었던 것이다
임종에 접근했을때는 자기가 하나님의 사랑을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지 못한것을 후회하고 자신의 육체와 미움과도 화해한것을 묘사한다
성도와의 대화에서 '진정한 죄는 사랑하지 않는거'라고 설파한다
마지막 부분에 임종하기 얼마전에 일기에 이렇게 묘사된다
"나는 도대체 사제에 대해 어떤 인상을 주었겠는가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이제 그것도 지나 버린 일이다 내가 자신에 대해 나의 사람됨에 대해 늘 갖고있던 일종의 불신이 막 사라져 간것 같다 그것도 영원히 말이다 이 투쟁도 이제 끝이 났다 이 싸움이 어떤 것ㅇ었던지도 더 이상 알 수없다 나는 나 자신과 이 가련한 껍질과 화해했다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일은 생각보다 쉬울 것이다 은총은 자기 자신을 잊는 일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 안에서 모든 교만이 사라져 버린다면 은총 중의 은총은 자기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지체중의 그 어느 지체처럼 사랑하는 일일것이다 "
"하느님, 저는 모든 것을 당신께 기꺼이 바치나이다 다만 저는 제대로 바치는 방법도 모라 마치 앗기는 대로 두는 것같은 모습으로 바치나이다 저의 최선은 가만히 있는 것이나이다 저는 바칠 줄 모르오나 당신 당신께서는 취하실 줄아시기 때문이외다 ...하오나 한 번만은 오직 이 한 번만이라도 저는 당신을 향해 너그러이 손 큰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얼마나 소망하였던지요 ! "
"나는 마음에도 없이 연극을 하고 나답지 못한 말을 했을 것만 같다 나는 그 어느 것에도 허세부리며 도전하고 싶지 않다 내격에 맞는 영웅심은 그것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내게는 힘이 없는 만큼 나는 이제 내 죽음은 작은 것이기를 가능한한 작은 죽음어어서 그것이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다른 사건과 특별히 구분도 안된는 것이기를 소망한다 돌이켜 보면 내가 토르시의 본당 신부님 같은 분의 포용력과 우정을 누린것도 나의 천성적인 서투름 때문이다 나의서투름은 어쩌면 그런 후의를 바기에 부당한 것은 아닌 듯하다 나의 서투름은 어쩌면 어린아이 같은 서투름일까 ? 내가 자신을 때로 정녕 가혹하게 판단하기는 하지만 내가 가난의 정신을 가진 거슬 의심한 적은 결코 없다 어린이 정신은 가난의 정신과 닮았다 그둘은 분명 하나를 이룬다 "
" 지옥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닙니다 지옥은 이 세상의 것이아닐 뿐더러 그리스도적 세상의 것은 더욱 아닙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영원한 형벌 영원한 속죄에 대해 무어라고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외려 놀랍기만 한 일입니다 왜나햐면 우리에게서 어떤 과오가 하나 생겨 나오자마자 시선 한번 신호 하나 무언의 호소를 한 번 보내기만 해도 용서가 하늘에서 마치 독수리가 덮쳐오듯 곧바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아 아 ! 살아 있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바침한 사람이라도 그가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고 자신을 돌이키는 한 그는 아직도 사랑할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증오조차도 빛을 발함니다 그래서 마귀들 중에서 가장 덜 두틀린 그것은 우리가 절망이라고 부르는 것 안에서 마치 승리에 밫나는 아침을 맞이한 양 기지개를 켤 것입니다
부인 지옥이란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 이상 사랑하지않는다는 말 이 당신 귀에 익숙한 표현으로 들리겠지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살아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덜 사랑한다거나 달리 다른 대상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우리 존재와 불가분으로 보이는 이런 기능 우리존재 바로 그 자체가 - 그런데 이해한다는 것도 사랑의 한 형태이긴 합니다만- 만일 사라진다면 어찌되겠습니까 ? 더 이상 사랑하지도 않고 더 이상 이해하지도 않으면서 그래도 살아간다는 것은 아 끔찍하게도 놀라운 일입니다 !"
작가 베르나노스는 일기형식의 문체로 어느 신부의 일기를 발견하고 거기서 이책을 발간했다 어느 부분은 찢겨진 채로 있기도 하고 실제 그 신부가 쓴 일기를 그대로 묘사한 부분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가슴으로 슬픔을 많이 느꼈다 불우한 환경 위암에 걸리고도 제대로 된 식사없이 빵과 썩은 포도주만으로 그리고 고작해야 사과정도 먹는거 .... 병이 나기전 부터 그런 식 생활습관이 있었고 돈이 없어 먹고 자는게 열악할 수 밖에 없었던 신부님...
이책을 들고 다니면서 14일동안 직장에서 그리고 출퇴근하면서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읽었다
나는 과연 " 나는 사랑하고 있는가 ?" 자신에게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