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
8절.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계명을 받거니와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리라
“마음”은 히브리어로“레브”인데“심중, 숨, 콧김, 가슴, 간담, 감동, 심장, 중심, 총명, 지혜, 생각”등등으로 쓰였다.
“지혜로운 자”는 히브리어로“하캄”인데“현명하여지다, 지혜롭게 되다, 총명하여지다”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말과 행동이 현명하여“능숙한, 숙련된, 재간있는”사람을 뜻한다.
“계명”은 히브리어로“미츠바”인데“지정하다, 명령하다”을 뜻하는“차바”에서 유래한 것으로“지휘, 지배, 명령, 가르침, 교리, 훈계”을 뜻한다.
“받거니와”는 히브리어로“라카흐”인데“취하다, 고정시키다, 잡다, 쥐다, 붙들다, 받다, 가지다”을 뜻한다.
즉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매사에 자의적으로 행하지 아니하고 지혜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뜻대로 실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리라”
“입”은 히브리어로“사파”인데“문지르다, 긁어모으다, 벗겨내다”을 뜻하는“싸파”와 “끝, 가장자리”라는 뜻의“긁다, 발가벗기다”을 뜻하는“샤파”에서 유래한 것으로“말, 언어, 방언”을 뜻한다.
“미련한자”는 히브리어로“에비일”인데“괴팍하다”는 뜻을 가진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바보, 어리석은, 미련한, 우매한자”을 뜻한다.
“멸망하리라”은 히브리어로“라바브”인데“땅에 던지다, 넘어뜨리다, 뒤엎다, 전복하다, 굴복시키다, 항복시키다”을 뜻한다(잠10:8,10)
즉 입이 미련한 자란? “입술이 어리석은 자”를 말한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말보다 지혜의 말씀을 듣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지만, 입술이 미련한 자는 지혜의 권고를 경청하기보다는 무익한 자기 자랑과 교만의 방종한 말로써 그 지혜의 교훈들을 듣지 아니하고 불순종 함으로 멸망한다는 것이다
9절.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바른 길로 행하는 자”은 히브리어로“톰”인데“완수하다”을 뜻하는“타맘”에서 유래한 것으로“고결함, 완전함, 온전함, 정직함, 성실함”을 뜻한다,
즉 이말은 전인격적인 순종의 상태와 도덕적, 신앙적 결백의 상태를 지칭한다.
물론 이 말은 절대적 의미에서의 무흠한 자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경외를 삶의 주요한 원리로 삼고 그의 모든 삶을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뜻에 순종하여 의탁하고자 노력하는 자를 가리킨다(시84:11).
“걸음”은 히브리어로“얄라크”인데“가다, 걷다, 행하다,나가다, 떠나다, 준행하다”을 뜻한다,
“평안하려니와”는 히브리어로“베타흐”인데“신뢰하다, 확신하다, 안전하다, 담대하다, 든든하다, 평안하다, 안연하다, 무사하다”을 뜻하는“바타흐”에서 유래한 것으로“안전히”를 뜻한다
즉 그 삶이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순종으로 일관되어 있는 사람은 고의적으로 자신을 숨기거나 은폐시킬 이유가 없는 자이다. 그러므로 그가 걷는 길은 안전하다.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굽은”은 히브리어로“아카쉬”인데“속이다, 왜곡하다, 거짓되다, 패역하다”을 뜻한다.
“길로 행하는 자”는 히브리어로“데리크”인데 “밟다, 짓 밟다, 한 길을 가다”에서 유래한 것으로“길, 통로”어떤 사람이 가고자 하는 길, 삶이나 행동의“방법, 방식,과정, 도리”을 말한다.
“드러나느니라”은 히브리어로“야다”인데, 이 말은“보다, 깨닫다, 이해하다, 알다, 인지하다, 자각하다, 이해하다, 생각하다, 기억하다”를 의미한다.
특별히 이말은 첫째는 감각기관을 통해 아는 것, 둘째는 마음이나 정신을 통해 아는 것. 또는 눈으로 봄으로, 귀로 들음으로 아는 것을 말한다,
즉 굽은 길로 행하는 자의 모든 것이 사실 그대로 모두에게“알려진다”는 뜻이다.
곧 은밀하게 모의한 악인들의 궤계가 공공연하게 알려지고 노출되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엄중하게 심판받고 책망되어질 것을 보여 준다.
계명(명령,법도) ἐντολή, ῆς, ἡ [에톨레]~~~~~~~~~~~~~~~~~~
< 계명(마5:19, 막7:8, 눅1:6), 명(눅15:29), 명령(막10:5, 요11:57, 딤전6:14), 명하신 것 (벧후3:2), 말씀(마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