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도 많고 차도 많아 자전거로 가기 힘들지만 1번 국도는 한 번은 달려보아야 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국도 같습니다.
잠깐 쉬어가는 숨은 그림 찾기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 라이딩 때 영천에서도 본 것 같은데.... 각 지방 도시들이 기업 유치를 위해 애절합니다.
호도 과자 가게가 천안임을 알려줍니다.
아주 큰 설렁탕 집입니다. 아직 12시가 안되어 손님은 별로 없지만 제가 이 때까지 가 본 설렁탕 집 중 제일 큰 것 같았습니다.
오랫동안 잘 고아서 국물이 식으면 묵이 된다고 하네요.
원조가 너무 많아 어디가 원조인지 모르겠지만 간판이 제일 깔끔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호도과자를 들고 가는 것도 번거롭고 해서 설렁탕 먹고 나자마자 바로 호도과자에 초코 우유로 후식을 먹었습니다.
처음에 너무 배가 불러 라이딩이 힘들었지만 30분 정도 라이딩 하니 소화가 금방 되더군요.
(호도과자 안의 앙금이 하얀 것을 보고 이 집은 하얀 앙금의 원조겠구나 했습니다. 검은 앙금의 원조는 어딜까???)
천안에 조치원까지 오는데 사진 한장. 즉 신호등에 멈춤없이 바로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천안까지는 서다 가다하는 라이딩이였지만 천안부터는 평속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1번 국도를 계속 따라가다보면 1번국도는 논산, 공주로 향하는데 그 때 그 곳으로 가면 안되고 1번 국도와 헤어져
대전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대전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저녁 시간이 되어 불고기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저녁 6시가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본격적인 로드 드리프팅이 시작됩니다.
저녁 6시부터 밤10시20분 도착까지 한 번의 휴식, 한 번의 넘어짐, 한 번의 사진 촬영만 가지고 계속 달렸습니다.
130킬로 정도되는 거리였지만 신호등 방해없이 차량 방해없이 힘을 다해 달릴 수 있었기에 신이 났습니다.
말대신 서로의 바퀴를 응시하며 3명이 교대로 선두를 서며 쉬지 않고 30-40 킬로 평속으로 구미까지 내리 달렸습니다.
싸이클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구간이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라이딩을 시작하는데 속리산을 가르키는 표지판은 갈 길이 멀었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주더군요.
옥천부터 김천까지 쉬지도 않고 달려와서 사진이 없습니다.
저녁 먹고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는데 사진 많다가 갑자기 구미역 도착사진 올리면 사람들이 인증 사진없다고 다시 가라고
할 것 같아서 김천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6월 13일 당일 총 라이딩 거리 320 킬로
서울밤에 돌아다닌 것 빼면 303킬로 정도되네요. 그대처럼님은 옥계, 광찬은 진평까지 라이딩해서 갔으니 좀 더 될 것 같습니다.
평속이 옥천에서 거의 안 쉬고 달린 덕택에 평균 평속이 그나마 25.8킬로 정도까지는 나왔네요.
황사장님이 퇴근 준비하고 계시길래 사진 부탁드려서 찍었습니다.
라이딩이 끝난 후 서로의 몸상태를 확인하니 다음에 당일 400킬로 도전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만만치는 않겠지만...
힘이 남아있음을 느끼고 라이딩을 마무리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온 몸이 텅 빈 것 같더군요.
오전동안은 몸이 텅빈 것 같은 것이 느낌이 나름 괜찮더니 오후로 접으더니 삭신이 쑤시더군요.
오후 1시 처제 돌잔치 끝나고 오후 내리 자고 나니 이제야 좀 괜찮네요.
그래도 옛날 처럼 무릅 침 맞으러 갈 필요는 없어 좋습니다.
정말 긴 라이딩동안 함께 한 광찬과 그대처럼님입니다.
두 든든한 자전거 레이서가 있었기에 서포트카가 없이도 완주를 믿고 라이딩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저는 싸이클을 3 번 밖에 타보지 못해 자세가 불안해 수신호도 제대로 못 주고 했지만 두 친구가 저를 잘 스포트해주어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구미 300킬로 투어 완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다음은 400킬로 도전이니 열심히 체력 훈련하자구.
라이딩한다고 사진도 신호등에서 신호 기다리다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여 볼 것이 별로 없는데 읽으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혹시 서울 구미 투어 생각하시는 분은 전화주세요. 주의할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댓글 훌륭한 사람들^^멋있다~~~
형님도 한바리 하셔야죠?
너무 멋있어요. 완주를 축하합니다. 날씨도 좋았고 아무 거리낌이 없었는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우리들은 종일 비를 맞으면서 라이딩을 하여서 무리가 많이 되었던것도 같으네요.
ㅎㅎ 이번에는 날씨가 좋아서 쉽게 내려온거 같아요...
축축축..대단하삼..
감솨합니다...
도차악!!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아무나 하는 300km라이딩이 아닐거라 생각해요. 막상 안장에 올라 패달을 밟다보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막상 도전하려는 마음을 먹기까지가 너무나 어렵다 생각합니다. 너무 무리야. 힘들어. 난 안돼.그러나 됩니다. 누구나 됩니다. 정말 한번은 꼭 해볼만한 의미있는 도전입니다. 세분 다시한번 수고하셨고 대단하십니다. 화이팅!!
정답이에요..^^마음먹고 시작이 어렵죠...
대단한 용사 같습니다. 어떻게 그먼 거리를 여유있게 온 것 같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서울서 내려오는 길엔 큰언덕도 없고 보통 평지와 내리막이더군요...바람도 뒤에서 불어준거 같고...날씨도 적당했고... 상황이 좋았던거 같아요
숨은그림찾기, 찾았다.
대단한 눈썰미네요^^
대단해.. 정말 존경스럽다..
그냥 패달만 밟으면 가는걸요...존경할꺼까지야..ㅡㅡ
올해가 가기전에 함 해야되는거 아닌가 몰라요....같이 하실분????
정말로 가시게요?
독한놈한 할수 있다 ,, .
안독해도 할수 있어요..ㅎㅎ
와후~! 대단하십니다.ㅎㅎ//로드;;;;
약도리정도면 가뿐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