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우리는 산에 갑니다.
멀다면 강북사람에게 먼,
가깝다면 분당사람에게 가까운 영장산입니다.
분당 이매역에서 만났습니다.
산행에 올라가기 전에 기념 촬영.
디지털카메라가 없다면 필름값이 무지하게 들어갔을 텐데,
우리가 산에 갈 줄알고 미리 디지털카메라를 만들어 주신 카메라업계의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새 신자가 들어오셧습니다.
이장호,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전산을 하면서 이조실록, 승정일기는 물론 근현대사의 자료도 디지털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새 신자를 전도하여 주신 강성환 회장, 그리고 박의원.
복많이 받으실거에요!!
그리고 새 신자의 계속적인 참여를 두 분 전도사님께 부탁드립니다.
오르고 오르다보면 여기저기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우리는 제대로 가고 있는 지, 떨어진 사람은 없는 지, 지친 사람은 없는 지 등을 살핍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오르고 함께 내리고 함께 살아감을 서로 확인합니다.
산행 정상에서 식사를 할 때마다 우리는 뿌듯해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제는 산행 식사에서도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습니다.
전혀 남에게 의지하지 않습니다.
질과 양에서 매우 풍부해졌습니다.
우리를 본의아니게 독립케하여주신 몇몇 소수분께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말까요?
언제보아도 아름다우신 상봉이 형수님!
항상 같이 와주어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상봉이만의 특별 식품! 아주 끝내줘요~
산악회 총무 서강수!
오늘 몸이 아프고 목도 잠겨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산행을 위하여 좀 무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업무상 당분간 평창에 가서 일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일 일요일 평창으로 가면 연말까지 자주 오기가 힘들 것같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어려움을 겪어내고 새로이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황의채와 권철순,
산 밑에서부터 정상까지 짝을 이루고 올라왔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요?
이제 의채도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걷는 속도가 매우 빨라졋습니다.
얼마전까지 만해도 산 정상에 같이 올라갈 수있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 데,
오늘은 영장산 정상까지 같이 올라왔습니다.
의채야! 수고했다. 앞으로도 같이 다니면서 같이 건강하게 살자.
더불어 같이 보조를 맞추어준 철순이에게도 고맙고......
그렇게 산행을 마치고 머슴들은 멱을 감고 해장국집으로 갔습니다.
산행의 술기를 목욕하면서 뺏는 데 또 무슨 해장국이냐고요.
이 머슴촌의 촌장이 지부건(지용범) 군이 운영하거든요.
분당 미금역에서 걸어 2분거리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족발과 해장국
듬직하게 차려나온 족발이 고소하고 향도 좋습니다.
입에서는 살살 녹습니다.
강석채 산악회 회장님의 건배사가 있습니다.
언제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미리 체험하는 솔선수범으로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역대 최고의 산악회장님이십니다.
그럼 종대, 성환, 봉식이는?
매번 역대 최고였습니다.
그만큼 산악회의 발전이 나날이 새롭지요
아울러 36동기회도 발전합니다.
머슴촌의 촌장 지부건!
맛있는 음식 푸짐하게 채려주어서 고맙다!
그리고 친구들아!
분당에 가면 미금역의 머슴촌 해장국집을 찾아가면 더 푸짐하게 준단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가 쓰는 플랭카드 구호
"삼각산의 멋진 경동36, 그 우정 영원하리라!!!"
이 문구를 제안한 사람이 부건이입니다.
우리가 있는 한, 이 구호는 부건이와 함께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영원하리라~~~
오늘 여러 분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 당구 구력 35년입니다.
그래서 그런 지 저하고 당구치자는 사람이 없네요.
어쩔 수없이 16반 두 분과 함께 4구를 쳣습니다.
30여분이 지나도 우리의 카운터는 의여하게 숫자를 늘려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종승이가 두 분의 초짜들에게 당구의 세계를 맛들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철순아, 오인아! 당구대회에 16반 경기도 만들어볼까?
연습많이 시켜라!
어때요? 일단 싹수가 보이지 않습니까? 조금만 더 하시면 300은 금방입니다.
지금 보시는 선수는 모명화 선수로 권오인의 형수입니다. 소질이 보입니다.
참고로 이 곳은 분당 경동동문회에서 새로 인수한 경동당구장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은 동문회 운영비로 충당한다고 합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미금역 근처에서 있습니다. 3번 출구앞에 있는 현대자동차 매장 건물의 5층에 있습니다.
이름이 뭐더라?
당구를 가볍게 마치고 뒷풀이를 또 한번 합니다.
시끌시끌~~
맥주를 거하게 한 잔씩하고 헤어집니다.
모두들 잘 놀았습니다.
아 그런데~~~~~~??
재승이의 아주 매우 친한 송천초등학교 동창인 재형이가 집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이미 10시에 가까운 시각이라 갈 사람이 있을까 했는 데
재승이의 매우 친한 재형이의 초대에
재승이가 또 매우 친한 석채와 영록이도 갔답니다.
어쩌면 재형이의 매우 친한 친구가 고작 3명뿐인 것을 재형이 집사람이 실망했을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밤 11시의 매우 늦은 시간에도 초대에 응해준 매우 친한 친구가 3명이나 되어 재형이 집사람이 좋아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 산행의 마무리는 재형이 형수가 했습니다.
재형아, 우리 친구들 모두 끝까지 마무리해주어서 고마워한다고 전해줘.
그리고 다음 에는 너의 아주 매우 친한 친구가 아주 매우 많음을 보여줄테니 좀 일찍 초대해줘.
여러 분, 오늘 산행 즐거웠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또 만나요
첫댓글 재화의 후기...재미있다...그리고 모두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