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성형의”, “미용의”, “겉치레의”, “결점을 감추는 것”의
의미를 가진 단어인 cosmetics 의 어원은 우리말로 “꼭 숨겼댔어”로 보입니다
여기서도 ㄱ이 빠져버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도 ㄱ은 사람들에게서 버려진 발음이 된 것일까요?
사실 이 단어도 오랫동안 미제단어였습니다
그래서 매번 미루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세계의 언어에 기대어 알아 봤습니다
힌트는 남아프리카어와 네덜란드어에 있었습니다
skoonheidsmiddels 라는 긴 문장 같은 단어인데요
의외로 쉽게 풀어졌습니다. “숭쿤다 숨겼더랬어” 같았습니다
희랍어 kosmetikos가 “잘 감싸다”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꼭 숨겨질까 했어”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니 “화장품”이라는 것은 무언가 “남에게 보이기 싫은 부분을 숨기는 것”이란 것이지요
유명 인터넷에 cosmetics 의 어원이 kosmos와 외형상 비슷하니
“질서”, “우주”라는 의미와 관계 있다고 어원으로 간주하는 모양인데 한 숨이 나옵니다
어원이라는 것을 아래와 같이 적어 놨습니다
cosmetics 어원] 그리스어 kosmos(질서, 우주) → kosmetikos(화장, 단장)
이게 뭡니까? 문자의 모양을 따라가면 이런 상황이 생깁니다
영어와 우리말은 옛날에 같은 언어였기 때문에 표음문자입니다
그러니 문자의 모양에 집착하면 안 되며
발음을 따라 흘러가는 대로 찾아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세계의 언어들을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 봤습니다
왜 이렇게 하냐 하면 우리들의 몸이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유사하듯이
뚝 떨어져서 만들어진 언어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꼭 숨겨질까 했어”, “숭쿤다 숨겼다랬어”, “꼭 숨겨졌어”, “꼭 숨겨질까”,
“숭쿤다 숨겼다라는”, “숨겼다 봐라”, “밖에 뭐를 바르니?”등으로 나옵니다
2402. cosmetics (코스메틱스, 화장품의, 성형의, 미용의, 겉치레의, 결점을 감추는 것):
꼭(꼭) 숨겼댔어, 꼭(꼭) 숨기다가 어원 (* c, g, k 탈락 현상)
* 희랍어: kosmetikos (꼭 숨겨줄까 했어)
* 남아프리카: skoonheidsmiddels (숭쿤다 숨겼더랬어 ⇒ 숨긴다 숨겼더랬어)
* 카탈루냐, 베트남: cosmetics (꼭 숨겼댔어)
* 중국: 化粧品
* 크로아티아: kozmetika (꼭 숨겨질까)
* 체코, 독일, 스웨덴: kosmetika (꼭 숨겨질까)
* 덴마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kosmetik (꼭 숨겨질까)
* 네덜란드: schoonheidsmiddelen (숭쿤다 숨겼다라는)
* 핀란드: kosmetiikka (꼭 숨겨질까)
* 프랑스: cosmetique (꼭 숨겨질까)
* 헝가리: kozmetikum (꼭 숨겨질깜)
* 아이슬란드: snyrtivorur (숨겼다 봐라) (* n ⇌ m 호환 관계 적용 시)
* 아일랜드: cosmaidi (꼭 숨겼지)
* 이탈리아: cosmetici (꼭 숨겼었지)
* 한국: 화장품
* 일본: 化粧品
* 노르웨이: kosmetikk (꼭 숨겨질까)
* 폴란드: kosmetyki (꼭 숨겨지기)
* 포르투갈, 스페인: cosmeticos (꼭 숨겨질까했어)
* 터키: bakim urunleri (밖에 뭐를 바르리) (* ㅂ 탈락 현상)
cosmetics = 화장품 = 꼭 숨겼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