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회원들이 수재민 돕기에 힘을 보태고 직접 구호 활동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는 걸 보면서 정말 감사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수해복구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재해를 당한 분들의 마음만 하겠습니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은 수해 복구의 공(功)을 내세우기보다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실의에 빠져 있을 이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렸다. 구호 활동에 참여한 모든 위러브유 회원들이 장 길자 회장과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유래 없이 긴 장마와 태풍, 집중호우가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이번 여름, 위러브유는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곳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또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인 재난을 맞아 신음하는 세계 곳곳에 마스크와 진단키트 등을 보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나날이 커지는 열정으로, 각박한 삶에 지친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위러브유. 어디선가 누군가가 힘든 일을 당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들의 중심에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단체를 이끄는 장길자 회장이 있다.
장길자 회장은 평생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인도주의 활동가이자 전 세계 회원들을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끌며 국가와 민족, 언어, 문화를 초월해 재난, 질병, 빈곤 등 위기에 처한 지구촌 가족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글로벌 복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위러브유가 잦은 홍수로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 캄퐁치낭 캄퐁크로르차브 초등학교에 위생시설 건립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새로 생긴 화장실과 세면대를 직접 이용해보며 밝은 웃음을 짓고 있다. 이번에 중남미, 아시아 국가들에도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남미, 아시아 국가들에도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고생하고 있습니다. 각국 회원들이 소식을 전해오는데 그중 에콰도르가 공공의료 체계 붕괴 위기에 처할 만큼 심각하다고 들었어요. 이에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의 요청을 받아 진단키트 1천 개와 보건용 마스크(KF94) 2만 매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4년 전 에콰도르 대지진 때도 9개 임시 대피소와 이재민 6백44세대에 조리 시설, 질병 예방품, 각종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도왔지요. 이번 코로나19로 현지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코로나19 검사와 방역에 긴장하던 라오스에 진단키트 1천2백여 개와 마스크 1만 매를 지원한 것도 시의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정확도와 신속성이 뛰어난 한국산 진단키트가 필요했다며 “가장 중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겠다”는 그곳 정부 관계자의 말이 참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라오스도 2년 전 댐 붕괴로 인한 홍수로 6개 마을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겪었어요. 현지 회원들이 한 달가량 무료급식 봉사와 위러브유학교 운영, 배수로 정비 등 총체적 복구 활동을 펼쳤습니다. 실어증에 걸릴 정도로 충격을 받은 아이들과 이재민들이 회원들의 밤낮 없는 정성에 웃음과 희망을 되찾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한다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금도 우크라이나 마스크 기증, 온두라스 임시 격리 시설 지원 등을 진행 중입니다. 민간 차원의 지원이라 거쳐야 할 과정이 복잡하지만 힘닿는 데까지 도울 것입니다.
글 김명희 기자 2020. 09. 27
위러브유도 지구촌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응원하며 누구도 외롭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날마다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밝은 내일이 반드시 도래할 것입니다. 올 추석에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화나 편지로라도 더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고 모두 힘내세요!
첫댓글 지구촌의 희망찬 미래, 위러브유가 만들어 가니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