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하가 녹아서 둥둥 떠다는 걸 유빙이라고 하나보다. 남극에도 봄은 와서 마젤란 펭귄은 꺽꺽대는 소리를 내서 암컷을 부른단다. 해초을 잡아당겨서 입에 물고 둥지를 다 만든 뒤 암컷을 찿는 것이다. 나는 펭귄만 보면 심형래가 생각난다. 그가 한창 인기 좋은때가 펭귄걸음으로 그 흉내를 내는 것으로 유명했기때문이다. 걷는 모습에 뒤뚱거리는 뒷태가 영락없이 펭귄처럼 했던 그가 그렇게 하기까지 얼마나 펭귄의 모습을 보고 또 봤을까? 그런 모습을 평화롭게 볼수 있을지, 펭귄은 공룡처럼 사라지는 아닐지. 행복한 펭귄가족들이 여전히 짝짓기를 하며 아기펭귄을 돌보며 자낼 수 있는지. 지금 남극은 물론 북극도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려 북극곰이나 펭귄들은 살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 바다수위가 높아져서 섬들이 가라앉고 온도가 올라가서 물고기들이 이동을 하며 생태계가 어지러워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단다. 녹색어쩌구 하며 정책을 발표를 하고 지키겠다는 인간들의 욕심은 말뿐인가보다. 늦어도 너무 늦게 시작을 한다지만 지금이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같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수세기가 지나봐야 안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역사를 배우고 지질학을 익히며 고고학을 배우는 것만으로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해야 한다. 연구를 핑계로 어지럽게 남극이나 북극, 또는 정글의 환경을 전부 파괴를 하며 돌아다니는 것이 인간이다. 물론 연구는 필요하다. 그 연구를 위해 오염시키고 있음을 잊고 국익과 개인의 명예를 위한 인간의 욕망이 아무것도 모르고 터전을 잃어가는 수만은 생명들에게 미안함도 갖지 않는다. 그저 끝없는 정복과 탐욕스런 명예만이 있을 뿐이다. 새로운 곳에 도전하는 것을 빙자로 얼마나 많은 생태계가 파괴되어가는 지 모른 척할 뿐이다. 아직 가보지도 않았는데 사라진다고 그 유빙을 보러 여행을 떠난다. 내가 사는 동안에도 없어질 수 있다며 골짜기를 보러 새로운 비행을 시도하는 여행상품이 나온다. 조용히 살아가는 동안에도 지구에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미안한 마음은 도시 없다. 그저 돈을 지불하면 그뿐이다. 그리고 돈을 벌어들일 뿐이다. 동물이나 나무가 그 자리에 있어주어도 감사한 마음을 갖는 그런 마음이 있다면 조심해야 할 인간의 수칙은 생각도 안하고 있다. 또 뒤늦은 행정과 법만이 인간을 제재를 하고 아무도 안 갔던 곳에 다녀왔음을 자랑스러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