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험이 끝나고 가벼운 마음에 주식 서적을 읽었는데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동아리 원들한테 보여 주려 하다가 전에 도서관에서 몇 몇 분들이 주식 차트 분석하고, 경제기사 읽고, 주식 얘기 하는 것이 생각나서 우리학교 그리고 사람나라 학우들 중 주식에 관심 있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단 생각에 이렇게 올립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컴공과 학우는 키움증권 모의투자 대회 전국 1등 했죠...정말 대단합니다!! 여하튼 한번 읽어보시고 자기가 어디에 해당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참고 : (순서 9급~1급 1단~9단)
9급이 가장 낮은 단계 9단이 가장 높은 단계
주식 18단
9급 : 입문단계. 주식을 전혀 알지 못하고 막연히 주식 시장이 있는 줄만 알고 있다. 투자 자금은 있지만 부동산 투자와 갈림길에서 고민한다. 술로 비유하면 술 냄새만 맡고 있거나, 못 마시진 않지만 안 마시는 사람이다.
8급 : 주식이 뭐 하는 건지 방송이나 회사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다. 하지만,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주식 매매하는 것을 민망해 하는 상태이다.
7급 : 주식 매매가 뭔지는 알지만 실제로 거래하는 것이 귀찮고 계좌 트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며 매매 자금도 구성되지 못한 단계이다. 주식 시장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고 경제 신문과 증권 방송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6급 : 묻지마 투자 단계. 정보도 분석도 필요 없다. 몇 번 매매로 수익이 났다면 객장이나 직장 사무실에서 자기가 제일 많이 아는 것처럼 시끄럽게 떠든다. 초보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이 단계에 해당한다. 주식의 무서움을 경험하지 못해서 추가 자금 투입을 고려하면서 여유 자금의 절반 이상을 투입하는 구간이다.
5급 : 술을 마시긴 하지만 술을 겁내는 사람처럼, 주식 시장의 무서움을 서서히 알게 되는 단계이다. 하루만 떨어져도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고 본전 생각나고 밤에 잠잘 때도 내일 장 걱정에 불면의 밤을 보내기도 하고, 하루 하루 등락에 따라 울고 웃는다. 주식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늘지는 않고, 제멋대로 판단해서 열심히 매매만 하는 시기이다.
4급 : 주식을 사랑하고 따라 다니는 시기. 사면 하한가, 판면 상한가가 바로 이 시기. 정보에 따라 자주 움직이지만 모두 뒷북으로 계좌의 피해가 가장 심한 구간이다. 자기가 갖고 있는 종목이 대박 난다고 남에게 매입할 것을 계속 추천하면서, 더 많이 올라갈 것 같은 종목을 사기 위해 실상은 손해 보면서 분할 매도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3급 : 초보들이 가장 탈출하기 힘든 단계. 아마추어에게 추천 받은 어중간한 종목만 골라타서, 올라도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과욕에 매도시기를 놓치고 결국 손실만 가중되는 시기. 큰 수식도 없으면서 사지도 못하고 팔지도 못한다.
2급 : 차트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눈을 떠가는 단계. 이제 주식 시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증권 관련 책을 읽어가며 대입하려고 노력해 보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손절매(손해를 보더라도 더 큰 손해를 방지하기위해 미리 매도하는 것)라든가 분할 매수, 부산 투자 등 주워들은 것은 많지만 실전 경험 부족으로 실전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고, 한 가지 분석에만 매달리다 보니 오류가 잦아서 한 범쯤 주식 시장을 떠날까 방황하는 구간 이다. 주식 전문가 초입으로, 공부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기회가 마땅치 않아서 숨어서 공부하는 단계이다.
1급 : 종목 선정에 아직은 힘이 부족하지만, 기술적 분석이라든가 차트 분석을 주식 시장에 적용하는 단계로, 손절매 등 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자기 투자관이 서 있는 구간이다.
1단 : 졸렬하게나마 이제 겨우 제 한 몸은 지킬 수 있게 된 단계인데, 처음으로 강호에 나와 세상 구경을 하면서 땅 넓은 줄도 알게 되고, 하늘 높은 줄도 알게 되는 시절이다. 보수적으로 운용하게 되고 원칙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특징이 있다, 큰 수익을 거두지 못하나 큰 손실 역시 적어서 어느 정도 주식에 눈을 떳다고 할 수 있다.
2단 : 겉으로 보기에는 어리석은 겉 같은데, 사실은 그 나름의 생각과 지모가 있으며 어느 정도 기본기도 갖추고 있는 수준이다. 시장의 방향성을 알게 되어서 쉴 때 쉬고 매매할 경우 적극 매매하는 겸허를 배우고 인내를 훈련하는 기간이다.
3단 : 어느덧 힘이 붙어서, 싸워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는 싸울 수가 있는 단계인데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서서히 수익이 늘어가는 구간으로 이제 제법 전문가로서 자리를 잡는다.
4단 : 비로소 소박하게나마 기교를 부릴 수 있게 된 단계로 승률은 50%이상으로 높아지며 테크닉도 부린다. 오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때론 방황하고 좌절하게 되지만, 그런 시련과 아픔을 통해 점점 성숙해지다. 작전주 및 세력주를 스스로 찾아 다닐 줄 아는 시기로 비로소 주식의 참맛을 알았다고 할 수 있다.
5단 : 상당히 지혜로워졌고, 큰 이익을 위해서 작은 손해쯤은 감수하는 마음을 갖춘 구가. 이제는 시장 움직임을 훤하게 볼 수 있고 주식의 진미에 반하는 단계이다.
6단 : 주식의 진경을 음미할 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한 단계. 주식을 통해 그윽한 진리의 세계에서 모든 황홀경을 경험하여 자연의 이치를 따지고 이제는 승부사로서 승률은 80%대 로 오르게 된다.
7단 : 주식의 기술적인 면을 통달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언제 어느 때든 동요하지 않으면서 제 갈 길을 가는 고수 단계로 주식을 약간은 지겨워 하는 단계이다.
8단 : 여기서부터는 사람의 노력만 갖고는 안되며 기재를 타고 난 일부 선택된 사람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구간으로 동물적인 감각이 발생하는 단계이다.
9단 : 입신의 경지!!!승부의 세계를 초원한 명인으로 삼라만상에 있는 돈의 속성을 완전히 파악하는 단계이다.
출처 : 주식 살 때와 팔 때「최진식」
저는 가까스로 2단 정도로 판별 되네요. 글 읽는다고 수고하셨습니다. ^^*
첫댓글 우와.... ㅋㅋㅋ 2단 'ㅅ' 전 아직 9급 이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식은 아직까지 저랑 먼 이야기처럼 들려서말이죠 .. ㅠㅠㅠㅠㅠ 이제 사회인이 되면 잘 알아야할 지식인데. ㅠㅠㅠ
ㅎㅎㅎ 저도 9급.. ㅎㅎㅎ 아직은 위험천만한 주식을 하기보단 안전한 저축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나이라...
저도 언젠가 사회인이 되면 ㅎㅎ 주식이 괜찮은 거다? 라고 생각하고 ㅎㅎ 한번 도전해볼 날이 오겠죠?ㅎ
아무런 지식 없이 펀드 질렀다가 돈 날렸습니다... 아... 내 돈!!! ㅠㅠ
(역시 아무것도 모르면 저축이 쵝오...)
주식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재무공학'수강을 추천드려요 ㅋ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과목이죠 ㅋ
보통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들은 실전용이 아니라서 실전에 쓰긴 별루구요 전 고변호사의 주식강의 추천해드립니다. 주식을 파동의 원리로 표현했는데 제가 접해본 주식 서적 중에 가장 도움이 됬습니다. 학교도서관에도 있음^,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