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사회복지 특별강연이 12일 부평구청에서 열렸다
강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노인복지관장 강위원
시골에서 여민동락이라는 농촌공동체를 일구며
광주에서 노인복지관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건설해나가고 있는...
두시간동안 어떻게 공동체를 일구어 가고 있는지 긴이야기를 들려주었지만
다 옮길수는 없고^^
내맘에 콕 담긴 이야기는...
요즘 사회복지사는 소신과 신념과 철학이 없다
사회복지사가 되는 순간 그것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 만들어가야 하는것
그래서 노인복지관 동료들은 매일 5시부터 한시간씩 공동학습을 한단다~
그 5년간의 결과물로 올해 말 교보문고에서 책을 낸단다
복지관의 모든 직원들이, 식당조리사까지 포함하여 그들의 살아온 역사가 담긴 책!
그리고
복지사는 복지배달부가 아니어야 한다, 가난한 자를 수단으로 밥벌이하는 자로 전락하는 것은 고통이다.
사회복지 대상자, 수혜자를 대상화하고 돕는다는 개념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사는 변화의 촉진자가 되며
자신이 일하는 그곳이 행복의 터전이라는 신념을 갖고
이용자들을 믿고 안내하고 북돋는 사람이 되는 것
복지자연력을 키워가도록, 스스로 돌보는 힘을 키워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회복지사는 이용자를 밤하늘 별처럼 빛나게 하는 어둠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노인복지관은 노인이 식판들고 줄서서 투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복지관을 운영하는 주체로 세워주었고
노인들 스스로 복지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도서관을 만들고
지역주민을 더불어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20만원 공공근로 떨어져 농약먹고 자살하겠다던 어르신을 중심으로
카페를 만들고 두부공장을 만들고 식당을 만들고 자립하게 하였다고
- 그 이야기가 내년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린다는!
(복지사가 그 전화를 교육부로부터 받고 지난날의 고생을 생각하며 기쁨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는...)
복지예산이 아무리 증액되어도 복지대상자를 대상자로 전락시키는 한 손벌리는 복지가 될뿐
공동체를 무너지게 할뿐...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복지!
그리고 결론은
나눔은 정의다, 나눔은 평화다. 나눔은 권력이다
첫댓글 여민동락도 가보고 싶고... 부모연대도 주안복지재단도 이강의를 들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