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줄기 아홉 번 꺽인 용두폭포,그 위의 출렁다리~경남 고성군 구절산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폭포암 구절산]■
1.산행일시 : 2021년9월12일(일)
2.산행지및 구간 :
폭포암주차장~흔들바위~출렁다리 ~백호굴(산신각)~구절산~상장고개생태터널위 정자
~임도(25분)~폭포암주차장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9.73km /4시간30분(휴식시간 포함)
4.참석자: 아내랑
5.산행후 한마디:
매주 목요일 국제신문에 기고되는 "근교산&그너머"의 7월 기사중
"물줄기 아홉 번 꺽인 용두폭포, 그 위에 출렁다리가 있어 한폭의 산수화를 이룬다"는
내용에 끌려경남 고성군 동해면 소재 구절산을 몇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아침 일찍
아내와 고성으로 향했다.
"폭포암"(경남 고성군동해면외곡1길535) 주차장입구까지는 좁은 농로로 주의가 필요하며,
주차장에서 올려다보면 저 멀리 폭포위에 펼쳐진 출렁다리가 하늘에 맞닿을 것처럼
펼쳐져있어 설레임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폭포암 대웅전 옆에 거대한 크기로 눈에 띄는, 바위를 흔들며 한가지 소원을 기원하면
들어준다는 '흔들바위'를 흔들며 나의 간절한 바램을 전하고,
오늘 최고의 포토존인 좌선대바위 앞 전망대에서 폭포암과 용두폭포위 걸린 출렁다리가
한편의 예술작품이었다.
출렁다리를 건너 산신각이 있는 백호굴에서 아이들의 안녕과 본인들이 바라는 바가
다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고, 본격적인 오르막 숲속길로 향했다.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는 자연이 빚으낸 전망대의 정면에는, 6월에 다녀온 거류산이
우뚝 솟아 웅장함을 뽐내고 있고,왼쪽엔 바다위 올망졸망 많은 섬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달콤한 과일과 시원한 물한잔은 지친 몸을 충전시키기에 충분했다 눈도 마음도 체력까지
리셋시키는 감사한 휴식시간이었다.
구절산 정상에 도착하여, 당항포와 고성의 멋진 산군, 그리고 황금물결로 익어가는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진 모습을 가슴에 담으며 산행의 참맛을 즐겼다.
하산길은 국제신문에 취재된것처럼 상장고개,철마산 방향으로 내려가서
아내와 둘이 오붓하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정자에서 준비해 온 점심을 맛있게 먹으면서
산에서 전우에 같은 부부애로 웃음꽃을 피웠다.
점심식사 후,임도길을 30분정도 걷다보니 (지겨운 코스로 차라리 정자에서 왔던 길로
다시 갈 껄 하는 후회도 들었음) 폭포암으로 가는 갈림길에 수많은 산악회 시그널이
부착된 곳에 우리 시그널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무사히 마무리한 힐링 산행이었다.
경남 고성군에 있는 연화산,거류산에 이어 세번째 구절산을 다녀온 느낌은 고성이 유명한
엄홍길산악인 출생지라서 그런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정비되어 있고,
정상에서 보이는 바다가 펼쳐진 뷰가 가슴을 탁 터이게 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면서
힐링이 되는 멋진 곳이라 감사함을 다시 한번 전한다.
첫댓글 경남 고성군 구절산 한바꾸 잘 하고 왔습니다
멋지고 보기조오쿠나~ㅎㅎㅎ
감사합니다 스승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