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 신학(Theology of prosperity)
“기독교 역사에 보면 종종 복음의 초점이 잘못 강조된 다른 복음들이
등장한 때가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참된 복음의 변질을 가져오는
가장 보편적이면서 그릇된 복음의 한 형태가 ‘번영 복음’(Prosperity
gospel) 혹은 ‘번영 신학 (Theology of prosperity) 이라고 생각합니
다.”
이동원 저(著) 《다시 들어야 할 처음 복음》 (두란노, 123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번영 신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예수를 믿으면 모든 것이 형통하고 현
실적 축복이 쏟아지고 병도 들지 않고 출세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충성스러운 성도들이 모두 현실적으로도 잘 되
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번영’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보
편적 경험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손해 보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병이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살려 하기 때문에 핍박받고
인간 관계의 단절도 맛보고 손해보기도 합니다. 참된 복음은,예수를
믿기 때문에 삶에서 더이상 고난이나 역경은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도에게 고난이 면제된 것이 아니라, 올바른 성도는 고난을 맞이하는
신앙의 태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승리 뿐만이 아니라 고
난까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실적
복이 지금 당장 임하지 않을런지 몰라도, 하나님은 복음을 위해 산 성
도들에게 결코 후회하지 않을 하늘의 상급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