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염증에 좋은 체질별 음식, 생활습관
2023. 9. 7. 16:56
안녕하세요? 시은한의원 김조영원장입니다.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정말 덥고, 비도 많이 오고, 습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만성 염증에 좋은 체질별 음식,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바로 따라할 수 있는 식습관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너무 터무니없이 비싼 식품보다는, 장기간 꾸준히 복용할 수 있는 식품 한가지씩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만성 염증을 진단받고 오신 분들은 한 분도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들어봄으로써 알 수 잇죠. 우선 오래 된 몸 통증, 관절통, 근육통이 심하십니다. 그리고 만성 피로와 불면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죠. 우울증, 걱정, 기분 장애 등도 호소하시구요. 위장관의 합병증, 변비, 설사,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을 호소하십니다. 체중이 지나치게 단기간 증가하시거나 감소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빈번하게 감염이 일어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계속 입안이 헐어요
최근 감기가 걸렸었는데 또 걸렸어요.
자도 자도 피로해요.
온 몸 안아픈 곳이 없어요.
위와 같은 말씀을 자주 하신다면, 만성 염증을 의심해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염증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염증은 우리 몸의 방어 체계입니다. 몸의 면역체계는 해로운 자극원을 인식하면 그것을 제거하며, 회복을 하는 과정을 시작하는데, 이것이 염증입니다. 크게 급성,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미생물이나 유해한 화합물의 침입 등이 조직 손상을 일으키고, 급성 염증을 유도합니다. 이는 급격히 시작하여, 짧은 시간 안에 심각하게 변합니다. 또한 증상들은 몇일정도 지속됩니다. 대표적으로 급성 폐령미나, 피부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만성 염증으로, 몇달에서 몇년까지도 지속됩니다. 일반적으로 기간은 질병의 원인과 몸의 복구 능력에 따라 다양합니다.
이것을 꼭 치료해야되는 이유는,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혈관계 질환, 암, 당뇨, 류마티스성 관절염, 알러지성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알츠하이머병, 염증성 장 질환을 비롯한 각종 합병증이 생기고, 사망률도 높아집니다.
저는 맥과 문진을 통해 진단하고 있습니다. 우선 환자분이 몇달 이상 같은 증상으로 아파하시거나 피곤해하시는데, 맥상으로 맥관이 긴장되어 있는 현맥과 맥박수가 빠른 산맥, 맥관이 가는 세맥이 나올 경우 만성 염증임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환자분이 건강검진시 받아오시는 CRP 수치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에는 음식이 매우 큰 도움이 되는데요, 그중에서 여러분들이 꾸준히 드시면 좋을 1가지 음식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김치입니다.
우선 발효음식은 발효되며 체질에 상관없을 정도로 약성이 약해집니다. 플레인 요구르트, 청국장, 된장 등도 모두 체질에 상관없이 도움이 됩니다. 그 중 잘 익은 김치에 함유된 젖산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작용해 장내 미생물을 살리고, 염증을 이겨내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 다양한 논문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그리고 체질별로 좋은 음식을 한가지씩 추천드리겠습니다.
우선 소음인에게는 생강이 참 좋습니다. 생강은 해열, 진통, 항균, 혈소판 응집과 같은 작용을 합니다. 체온을 상승시키고, 혈류순환을 원활하게 해 만성 염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생강의 복용량은 하루 8g 정도가 적당합니다. 8g을 500ml정도의 물로 끓여 360ml정도 될 때까지 끓이시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120ml정도씩 드시면 좋습니다. 또는 수시로 드셔주셔도 좋습니다. 차로 끓여드시기 어려우시다면 김치에 생강이 들어있으니, 김치를 섭취하시면 됩니다.
태음인에게는 견과류 중 호두가 참 좋습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하여 심혈관질환과 당뇨 등 만성 염증의 결과물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소양인은 참깨와 참기름을 드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참기름 섭취는 염증이 심할 때 생기는 프로스타글란딘, 류코트리엔, 트롬복산의 합성을 줄이고, 그로써 잠재적인 혈압강하작용 및 항염증작용을 합니다.
태양인은 블루베리를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물질과 폴리페놀, 다른 항염증성 복합물들이 많아 염증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도 교정하시면 참 좋습니다.
저탄수화물 식이를 유지하시면 최종 당화산물이 덜 생겨 염증 제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오메가3와 다중성 불포화지방을 많이 드시면 좋습니다.
항생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섭취를 최소화하여 장내 미생물의 파괴를 막고, 장누수증후군을 예방하여 염증이 전신화되는 것 을 막습니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여 최적의 체중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시도록 요가와 명상을 하여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만성 염증을 회복하는데 살짝의 공복을 유지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됩니다. 체중과 염증조절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공복을 적당히 유지하시는 것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염증을 줄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과체중인 사람이나 비만인 사람은 지방조직이 낮은 단계의 전신성 염증을 유도한다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과식보다는 소식하시고, 간헐적으로 공복을 유지하심으로써 체중을 줄이시면 전신성 염증도 서서히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만성염증, 많은 현대인들의 과제입니다.
하지만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교정하신다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교정하셔서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자료 감사 합니다
견과류 많이 먹는것 보다 내 몸 맞게 적당히 지속적으로 먹는게 좋은것 같았읍니다
네 잘알겠습니다
김치콩나물 멸치넣고 끓인 김칫국
돼지갈비 김치찌개를 속이 부대끼면 염증식품으로 먹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