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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교도관으로 수고 하시는 박효진 장로님께서 교도소에 선도 사역을 한것을 대구 제일 교회에서 간증한 것입니다. 그대로 그분의 말씀을 받아 적은 거지요. 간증입니다. 좋은 내용이니 끝까지 읽어 주십시오.
악령과 살인범
"할렐루야~ 이 자리에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92년도 9월말이었습니다. 그날도 너무 바빠서 아침에 눈을 뜨니까 새벽 기도는 벌써 끝날 쯤이 다 됐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제 방 웃목에 엎드려서 '아버지 참 염치도 없고 죄송합니다. 명색이 장로가 되어서 새벽기도도 못나가고 이렇게 짧은 시간이나마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제가 미안해서 (기도를) 시작했는데, 그 날, 하나님과 시작하면서 몇마디를 하기도 전에 정말 저는 놀라운 일을 체험했습니다. 온 전신에 어떤 강한 전류가 오듯이 온 몸이 촤~~ 하면서 알수없는 기쁨과 하늘로 부터 내려오는 여떤 충만감이 제 영혼을 얼마나 강하게 사로잡으시는지 참 경상도 말로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었습니다. 이제부터 경상도 말을 막 쓰겠습니다. '와이리 좋노!'하는데 그러면서 제가 느낀 것이 아~ 지금까지 제가 하나님을 만나고난지 오늘 이시간까지 오면서, 뭔가 하나님께서 인간 영혼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큰 역사를 이루실때마다 꼭 틀림없이 기도하는 제게 어떤 놀라운 충만한 기쁨과 소망을 늘 미리주셨어요. 그것을 늘 주셨어요!! 그래서 그 날도 제게 하나님께서 신호를 보내신줄 알았습니다.
'아~ 오늘도 하나님께서 대형 사고를 치시겠구나. 틀림없이 오늘은 대형 사고를 치신다. 뜻을 이루신다!!' 보통때는 어떤 기쁨과 소망을 막 주셔도 이정도까지는 안됐고, 그저 기쁘다. 감사하다. 그정도 였는데 오늘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마치 3만 3천 볼트의 전류가 흐르듯이 얼마나 제 영혼을 강하게 붙드시는지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하면서 조심했습니다. 조심해야지.. 조심해야지.. 꼭 이런 날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베푸시려고 하는 날은, 거기에 덩달아서 악한 영도 틀림없이 같이 맞부딪혀서 이 은혜를 쏟아 버릴려고. 그 더러운 악령이 이 은혜 앞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고 분명히 역사 했던 것을 경험을 통해서 이제는 압니다. 그래서 그 누구가 내게 덤벼들어도 참아야지. 죄수자가 내게 욕을 하고 덤벼 들어도 참아야지. 그 어떤 악령이 나를 괴롭히고 덤벼들어도 참아야지. 마음에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조용히 출근해서, 하나님께서 내게 어떤 영혼을 붙여 주실까? 어떤 사람을 붙여 주실까? 그것만을 생각했는데 붙여 주시기는 커녕 출근하자마자 일거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10시까지. 12시까지. 보고하라. 계속 계속 일거리가 쏟아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계속 해냅니다. 점심도 컴퓨터 앞에 앉아, 컵라면으로 두시에 하나 때우고 잠시 잔깐 초없이 시간이 계속 흘러갔습니다.
머릿속에서는 아침에 하나님이 주신 감격과 감동을 계속 생각 하면서도 일은 계속하지만 사람도 않오고 일 밖에 없습니다. 죄수자들은 저녁 5시,6시만 되면 폐방을 합니다. 방을 다 이중 문으로 닫지요.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방을 나오지 못합니다. '음... 폐방까지 다 끝났는데.... 하나님께서 분명히 오늘 아침에 저 한테 신호를 보내주신 이것은 .... 엄청난 큰 일을 하나님이 행하시겠다는 뜻과 의지가 계셨는데....' 시간은 계속 흘러 밤 열시가 되어 가는데 아무것도 없고 그 날 따라 죄수자 한 사람 붙들고 기도 한 번 못해보고 하루가 다 지나가는데... 쓸데없는 세상 일에 시간과 신경을 다 빼앗기고 '아~ 하나님도 실수 하실 때가 있나? 하나님께서 실수하셨나?' 전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 '하나님이 실수 하셨나? 그럴리가 없을 텐데. 그럼 뭐란 말인가? 겨우 일에 시달리다가 이렇게 들어가야 하는가?' 그러다 시간을 보니까 10시가 훨씬 넘었습니다. 내일을 위해서 일거리를 다 덮었습니다. 척척 덮었지요.
그런데 열린 제 사무실 방문으로 운성운성 소리사 들렸어요. 보니까 그 날도 변함없이 서울 국립 호텔에 투숙하러 들어오는 투숙객들이 한 7,8 십명 가까이 들어오고 있었죠. 무료 투숙객들이.....(이 말은 구치소로 들어오는 죄수들을 비유한 말입니다.)
앞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기차놀이 하듯이 척척척척.... 그 초라한 모습을 보면서 쯧쯧쯧 아휴 죄를 왜 지어서 왜 그럴까 싶어 이렇게 하다가 고개를 숙이고 책장을 덮는데, 갑자기 제 눈 앞에 무엇인가 슥 지나가는게 보였습니다. 분명히 제가 고개를 숙이는 순간에 죄수자 한 사람을 직원 서너명이 막 껴안고 붙들고 가는 이상한 모습이 눈에 한 번 슥 지나쳤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거기 뭐야."하고 불렀습니다.
지나가는 직원이 듣고 고개를 돌려서 방문을 들여다 보더니 "계장님. 장희동 일가족 5명 살인 사건 범인입니다." 그렇게 얘기 합니다. 여러분도 신문을 보셨을 겁니다. 자기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형님과 형수 그리고 또 조카를 무참하게 살해하고 아버지의 집 화단을 파고 거기에 암매장 했던 시대의 폐륜아 라는 것을 신문을 통해 다 봤을 겁니다. 바로 그 범인이 오늘 수감돼서 들어가는데 너무 중죄인이라 너무 흉칙한 범인이라 그냥 어깨에 손을 얻고 가다가는 무슨 난동을 버릴지 모르니까 직원들이 다 틀어잡고. 팔을 딱 끼고 허리를 딱잡고 특별 호송을 해서 들어가는 중이 었던 것이었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시간도 늦었고해서 그래 알았다하겠는데 띠용하면서 제머리에 뭔가 스치는게 '아~~ 요놈이다. 요놈!! 요놈 때문에 하나님께서 늦게까지 작업을 시키시면서 신호를 보내시는 것 같다.'
전 이유없이 "그 죄수자를 이리로 데리고 오너라."하니까 "예."하면서 그 죄인을 데리고 왔습니다. 뚜벅 뚜벅 걸어 들어 오는데 전 자리에 앉아서 좌악~ 봤죠. 저는 사람 보는데는 전문갑니다. 수 천명, 수 만명을 지금까지 보아 왔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이건 절도다, 사기다, 살인이다.... 거의 쪽집게지요 고것 만큼은. 그런데 이 친구가 들어 오는데 제가 보니까 깜작 놀랐어요. '이상하다. 이 친구가 다섯명을 죽인 살인범이란 말인가? 그것도 자기의 친족, 아버지, 어머니, 형님, 형수, 조카 이 다섯명을 무참하게 죽인 살인범이란 말인가? 아니야! 이사람은 절대 아니다! 살인은 커녕 이 친구는 남의 돈 백원 짜리 하나 조차도 강제로 뺏을만한 위인이 절대 못된다!!!' 이게 저한테서온 확신이었습니다.
'아니다! 그런데도 이 사람이 범인임은 틀림없고 이게 도대체 우찌된 일인가?' 범인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수갑을 차고 들어 왔는데 그 불안한 얼굴 모습을 보니까, 옆에 가까이가서 보니까 절대 이거는 아니다. 싶었지만 어쨋든 상담을 하려고 제 사무실 쇼파에 앉혔습니다. 옆에 직원은 몽둥이를 들고 절 호위하며 서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호위병이 있으면 자유로운 상담이 안되니까 가라고 했죠. 그러자 직원은 "계장님 안됩니다." "아니야 괜찮아. 나가있어." 결국 직원은 모두 나가고 나하고 이 친구와 단 두 뿐이었죠. "나와 대화좀 하자." "나이가 몇이나?" "서른 일곱입니다." "이름이 뭐지?" "이호성입니다." "어쩌다 그런 짓을 저지르게 됐나?' 그러자 이 친구는 두 번 대답하고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겨우 두 번 대답하고는 그때부터 고개가 어디로 돌아가느냐. 우측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그 때는 제가 무슨 소리를 하든 저하고는 관계없고 저쪽에 있는 뭐하고 계속 대화하는 겁니다. 깜짝 놀라기도 하고 또 움츠리기도 하고.. 도대체 제가 볼 때는 아~ 정신병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정신병자. 환상을 보는 정신병자. 허깨비를 보는 정신병자 보통 사람이 그렇게 얘기 합니다. 꼭~ 그와같은 상황입니다. 아무리 그 앞에서 "어이, 이호성이, 이호성이."하면서 어깨를 쳐도, 저를 막무가내로 돌아보지도 않습니다. 저쪽만 봅니다. 한 참 보고 있다가
'아~ 그렇다. 우리가 이 과학 시대에 살면서 제일 빠지기 쉬운 오류가 이 악령의 세계와 선령의 세계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들이 제일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이 세계를, 우리가 과학과 보이고 만져지고 들려지고 하는 21세기 속에 오래 살다보니까 보이지 않은 이 세계조차도 부인하다 보니까, 악령의 세계도 부인 하고 자연적으로 하나님의 세계까지 부인해 버리는 이 오류에 빠지는 것이 대다수 현대 교인 들이 안고있는 병인데, 성경에서 분명히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고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둠운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 모든 더러운 사탄, 더러운 영들과의 싸움이라고 분명히 성경은 기록하는데. 오늘 이사람도 내가 지금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이 사람이 영적 세계 속에서는 악령과 지금 엄청난 어떤 악령과 부딪힘이 있다.'고 확신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이, 호성이. 거기 지금 옆에 누가 와 있지?"하고 물었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이 친구가 깜짝 놀라면서 제 쪽으로 팍 돌아 앉습니다. 그러더니 제 손을 잡습니다. "아저씨." 저보고 아저씨라 그럽니다. 아직 전과도 없는 사람입니다. 초범입니다. 그러니까 교수가 뭔지 교도관이 뭔지도 모릅니다. 그냥 부르는게 아저씨입니다. "아저씨! 여기에 이게(악령) 있는지 아저씨가 어떻게 압니까?" 제가 말했습니다.
"어 내가 내 눈으로는 안보이지만 나는 분명히 성경을 통해서 그리고 믿음의 삶을 통해서 많은 내 선배들을 통해서 분명히 와 있는걸 느낄 수가 있다. 와 있지?"하니까 호성이가 갑자기 눈물을 쭉 흘립니다. 그말 한 마디에 눈물을 쭉 흘리더만 제 손을 잡고 "아저씨! 내가 첨부터요. 경찰서에 붙잡혀 갔을 때도 옆에 이것의(악령,지금 호성의 옆에는 악령이 와 있다.) 얘기를 아무리 해도 한 사람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전부 나를 정신병자 취급했어요. 검찰서에 가서도 아~무리 이 얘기를 해도 전부 저보고 또라이라 그랬어요. 검사님도 저보고 또라이라 그랬어요. 정신 상담을 좀 해야 된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아저씨가 이걸 알아주다니 어떻게 이것을 압니까?" 호성이는 이 답답한 가슴이 풀렸다. 이거지요. 호성이는 막 웁니다.
제가 호성이의 손을 잡고 "그래. 나는 안보여도 그것을 인정해. 분명히 악한 것이 니 곁에 와가지고 너를 괴롭히고 있는 줄 내가 알아." 제가 그랬더니 호성이는 펑펑 울기 시작합니다. "너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하니까 "제가 지금부터 얘기를 하겠습니다."
하고 호성이는 얘기를 시작했지요. "여기에 옆에 있는 저것이..." 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무심코 앉아서 "그래. 어."하는데 세상에..... 저는 난생 처음의 체험을 했습니다.
혼자서 '그래.' 하며 이야기를 들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세상에... 추워도 그렇게 추울 수가 없었습니다. 온 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합니다. 덜덜덜덜 떨릴 정도로 얼마나 무서운지... 이게 추워서 떠는 게 아니고, 원인 모를 어떤 공포랄까요. 계속 떨리는게 '아이쿠'싶어요. 옴몸에 소름이 팍팍 끼치는데 그 다음에 나타난 현상이 속에서 부터 메스꺼움이 콰아~~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막 온 내장을 다 토할 것 같은 메스꺼움이 콰아~~ 올라오는데, 그 때 제 느낌에 "아하 이 더러운 영들이 지금 총공격을 나한테 달라붙어 하는구나." 그게 분명히 느껴집니다.
이 21세기 과학 문명속에 우리 학생들 보면은 586펜티엄이 지금 나외서 막 하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싶은 얘기일지 몰라도 분명한 현실입니다! 제가 조금도 보태거나 때거나, 신비주의 얘기가 아닙니다! 신성한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가 이 얘기를 좀처럼 잘 않해서 하는 얘긴데, 여러분들 심각하게 들으셔여 합니다. 호성이는 앉아서 저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갑자기 이야기를 듣는 순간에 그 원인 모를 두려움과 메스꺼움이 계속 반복되면서 '아~ 이거 기도 해야겠다. 기도해서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겨내야지. 제가 그자리에서 딱 일어서서 일단 호성이를 보며 기도 하는데, 막 하나님 아버지하며 기도하는데 아~이거 눈을 감고 기도하면 큰일 나겠다. 눈감고 무방비 상태로 기도하는데 이거 또 홀려서 슬 일어나서 빵 하고 때리면은 나는 고대로 가는거에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눈을 떴습니다. 뜨고 기도 했습니다.
"주여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이 악령들이 물러나게 하옵시고..."하며 기도하니까 호성이가 멍하니 앉아 저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저는 절박했죠. 저는 내 의지로, 내 의식으로 기도를 했는데 5분도 되지 않아서 태산같은 힘에 계속 밀리는 걸 느꼈어요 기도가 안나와... 주는....막 횡설수설이에요. 아무리 정신을 차리고 이 악령들을 제압 해낸다고, 예수의 이름으로 제압 해낸다고 기도해도 .. 안돼요. 자꾸 밀려. 그때 제 머릿속에 '아하 이게 아니구나.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가이 때 필요하다.' 방언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급하니까 방언 기도가 나올 수 밖에...'데사마칼라메케 얼라쓰마싸마케!......'막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눈 뜨고 기도하는데 악령에게 안 밀리려고 계속 톤이 올라가면서 와량와량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호성이는 앉았다가 깜짝 깜짝 놀라고.... 이게 갑자기 자기하고 상담한다고 앉았던 사람이 뭐하러 이상한 소리를 중얼거리면서 자기에게 손을 내밀며 앉으니까, 막 깜짝깜짝 놀라요. 더 재밌는건 바로 옆에 있는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몽둥이를 들고 왔습니다. 이 밤중에.. 안그래도 아까부터 사무실에는 시대의 살인마와 우리 계장하고 단 둘이 있는데, 영어도 아니고 소련 말도 아니고 이상한 말이...., 생전 첨듣는 이상한 말이 왕왕왕 터져 나오니까, 사고났다 이겁니다. 직원들은 몽둥이를 들고 부리나케 달려왔습니다. 와보니까 희한한 꼴이 벌어졌습니다. 살인마는 반쯤 엉거주춤하게 앉아서 저만 멀뚱멀뚱 쳐다보고 계장은 갑자기 앉아서 무슨 소린지도 모른는 말을하고.... 그러더니 직원들과 저와 눈이 마주쳤죠. 전 한손으론 기도하고 한손으론 막 가라고....그런데 직원들이 가면서 뭐라고 했겠어요. 평상시에도 예수 예수 그러면서 행동이 이상하더만 저게 완전히 가버렸는가보다, 밤중에 살인범 붙들고 앉아가지고는....... 저는 절박했거든요. 아마 그때 만큼처럼 제가 그렇게 하나님을 신뢰한 적이 없었을 겁니다.
"하나님. 지금 하나님이 절 안붙드러 주시면 여기서 제가 져버면....." 저는 기왕 직원들 왔다 갔으니까 부담스러울것 없고 제 목청껏 최대한 강도해서 "하나님. 제 생각을 어쨋든 하나님께서, 성령께서 이 기도를 주장하셔서 악령들을 물리치도록 해주십쇼. 하나님 절 좀 도와주십시오.이 사나이 영혼이 문제가 아니고 제가 지금 더 문젭니다. 이미 싸움은 시작됐고 어떻게서든 결판이 되야 하는데..." 한 10분 가까이를 그렇게 기도했을겁니다. 저는 절박했습니다. 땀을 흘리면서 기도했습니다. 한 참 기도하는데 한 순간이었어요. 그렇게까지 저를 눌루고 있던 어떤 굉장한 큰 힘이 짧은 한 순간에 펑하고 고무 풍선 터지듯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제가 완벽하게 '승리다.' 했지요. 전 기분이 좋아서 "할렐루야! 할렐루야!"하는데 갑자기 호성이가 펄떡 일어났어요. 그 순간에 일어나더니 주위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또 한바퀴 돌았습니다. 돌더니 제 손을 잡고는 "아저씨! 갔어요!없어요!갔어요!없어요!" 이 소리를 얼마나 감격적으로 해데는지 제 손을 잡고 그런 얘기 하면서도 또 돌아봅니다. 혹시나 있는가 싶어서.... 갔다는거에요. 없다 이겁니다. 저도 느꼈어요. 그렇게까지 나를 괴롭히던 모든 것들은 완전히 없어졌어요. 전 앉았어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애기 해 봐라." 그러자 이 친구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얘기를 합니다.
"아버지에게 돈을 얻으로 가기 3일 전에 이 것이(악령) 나타났어요." 그래서 제가 "그게 뭔데? 어떻게 생겼는데."하니까 어떻게 보면 짐승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그러니까 이것 처럼 보였다가 저것처럼 보였다가 어쨋든 기분 나뿐 그것이 나타나서 자기를 잠을 자든, 밥을 먹든, 어디를 가든 그것이 자기를 따라 다니다는 말입니다. 그냥 다닐 때도 자기를 빙빙 돈다는거에요. 그리고는 3일 동안을 말없이 끈임없이 다니면서 빙긋이 웃으면서 자기를 따라다닌다는 거에요. 아무런 말없이 빙긋이 웃으면서... 여기 계시는 집사님이나 사모님 을 따라다니면서 빙긋이 웃으며 따라 다니다고 칩시다. 여러분중 누가 아무말 없이 웃기만 하면서 졸졸 따라다닌다고 합시다.
아마 이 친구는 그것 때문에 심각한 고통을 받은 것 같에요. 그러던날 장희동에 아버지에게 돈을 얻으러 같다가 죽였어요. 그러니까 계단을 내려오는데 사일째 되는 날 첨으로 그것이 앞을 딱 가로막았어요. 계단 중간에서 호성이를 가로막았어요. 막고 하는 소리가, 악령이 하는 첫마디가 "돌아가서 죽여라." 그게 첫마디의 명령이었답니다. 그 때 호성이가 이렇게 얘기 했어요."어머니, 아버지를 어떻게 죽이냐? 안된다." "호성아! 속지마라 그것은 니 엄마 아버지가 아니고 마귀다. 돌아가서 죽여라. 안죽이면은 니가 죽는다." 그러면서 악령이 마지막으로 하는 한 마디가 "니같이 바보 병신 같은 것이 이 큰 일을 할 수 있겠느냐?" 하고 또 빙긋이 웃어 댔어요. 그러니까 그 말 한마디에 이 바보같은 호성이가 "나는 할 수 있어! 내가 왜 못해!"하고 말한겁니다.
그러자 악령은 "해봐. 저 식단 밑에 망치가 있어."아버지 집이라서 잘모르는 호성이에게 악령이 가르쳐준거에요.망치를 찾아서 부모님 방으로 올라왔습니다.그러더니 호성이는.................."......그 더러운 악령이 가르쳐 준대로 망치를 찾아, 호성이는 부모님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그 더러운 악령이 계속해서 "쳐라. 쳐라. 쳐라."하니까 그 힘에 밀려서 그대로 잠자는 어머니 아버지를....쳐 죽였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이것이 하는 소리가 "밑에 내려가서 형하고 형수도 죽여라." 형하고 형수를 또 죽였어요. 또 악령이 "건너방에 조카가 있으니까 조카도 죽여라." 건너와서 조카도 죽였습니다. 그리고난뒤에 호성이가 좌우를 살펴보고 너무너무 끔찍한 짓을 저지른것을 자신이 깨닫게 되니까 그만 주저앉는거에요. 그 때에 이것이 또 지시를 한 겁니다. "파 묻어라. 이대로 두지말고 파묻어라."하지만 외소한 호성이가 그 다섯구의 시체를 어떻게 처리합니까?
그런데 악령이 하는 소리가 "내가 도와 줄테니 빨리 삽들고 나오너라." 그래서 시키는대로 삽을 들고 나왔서 정원을 팠습니다. 정원이 폭이 3m, 길이가 5m, 깊이가 2m... 포크레인으로 파도 한참 파야되는 양입니다. 어찌 호성이가 그 일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호성가 제게 하는소리가"아저씨. 그게 도와 주었어요. 그게요. 모래보다 더 잘파졌어요." 모래보다 더 잘 파지도록 강력한 힘이 호성이에게 역사 한겁니다. 그래서 그 악령의 힘으로 구덩이를 깊게 파고, 다섯구의 시체를 집에서 끌어다가 다 파묻고 원상복구를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잡힌거죠. 경찰서에서 이 얘기를 해도 안믿는거에요.
그런데 경찰서에서 우리 구치소로 넘어 오기 전 날, 그 악령이 또 호성이에게 지시하는것이어요. "이제 니가 죽어라. 니가 죽어라... " 그래서 호성이가 가만히 생각하다가 "맞아 나 죽어야지." "그래. 네가 너의 부모,형,형수,조카를 다 죽여놓고 무슨 낯으로 지금까지 살아있냐? 빨리 죽어라. 이제 너는 살아 있을 존재가 아니야. 빨리 죽어."하고 악령이 유혹 하더니....." "....호성이는 맞다고 하며 죽을려고 작정을 한거에요. 죽을려니까 경찰서 유치장에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자살을 못합니다. 너무 사람이 많으니까 자살고 싶어도 자살할 수가 없죠.
그런데 그 더러운 영이 "내일 저녁에는 구치소로 넘어가니까 구치소에 가서, 절대로 첫날밤을 넘기지 말고 첫날밤에 죽어라!" 죽는 방법까지 악령은 다 보여 줬습니다. 런닝을 찢어 런닝을 꼬아서 끈을 만들어 자기가 목을 메고 철장에 매달려 있는 모습까지 악령은 정확히 다 보여준겁니다. 그대로 죽을려고 마음먹고 구치소에 들어오는 것을, 하나님께서 늦게까지 일하게 하시는 저를 호성이와 만나게 하셔서 그 날 그 자리에 오게 된겁니다. 여기까지가 그 때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호성이의 이야기를 미친 사람으로 돌리는지, 아니면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책임을 피하기 위한 교묘한 이야기라고 들리지 몰라도 저는 그 상황에서 100% 호성이의 말을 믿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게 역사했던 악한 영들의 음침했던 그 역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쫓겨 같던 순간, 내가 그것을 내 몸으로 느끼는 순간, 호성이가 으악하고 그가 고백했던 그것, 그리고 또 하나 성경을 믿는 그것, 그리고 그 날 아침 하나님께서 주셨던 은혜의 그 역사, 그리고 그 곳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일들을 종합해 보는데, 틀림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영에게 보복을 해야지, 그렇다면 "호성아 네가 오늘 부터 예수를 믿어야 한다.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죄도 용서하시고 아무리 많은 죄악도 다 용서하시는 우리 예수님을 믿고 네가 몸은 비록 사형을 받더라도 네 영혼이 구원을 얻어야 한다. 보복을 해야한다. "용서하시는 주님. 용서를 베푸시는 주님......."하면서 한참을 전도를 했더니만, 호성이가 한참을 듣고 있다가 하는 말이
"나는 안믿을래요." "왜 안믿어! 믿어야지!" "저같은 것이 어떻게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나님이라도 저는 용서를 못하실 겁니다. 왠만한 죄를 지은 사람은 용서를 받겠지만, 이건 아버지하고 어머니하고 형님과 형수뿐만아니라 조카까지도 망치로 때려 죽인 사람인데, 제가 어떻게 용서를 받겠습니까. 하나님은 아무리 모든 죄를 용서한다 하셔도 저의 죄는 용서를 못합니다. 그리고 설마 하나님이 용서를 해주신다하더라도 제 양심상 용서를 해달라는 소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용서를 빕니까? 전 죽어야 하는데요. 저는 죽겠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죽겠습니다."
여러분 이 사람이 정말 정신병자일까요? 아니지않습니까? "제가 죽겠습니다." "아니야 그렇다하더라도 너는 용서를 받아야해. 하나님은 그보다 더 큰 죄도 용서해주....." 아무리 전도해도 안돼는거에요. 생각을 하는데, 문득 제 머릿속에 생각이 하나 납니다. 우리가 매년 4월이 되면은, 서울 구치소에 사형수들은 다 불러내서 제 앞줄에 앉히고 직원들과 죄수자들과 우리 모두가 모여서 부활절 예배를 드립니다.
그 때 우리 교도관들이 사형수들의 발을 씻어줍니다. 사형수들의 발을 교도관들이 끌어 앉아서 예수님처럼..... 비록 세상에서는 교도관들과 사형수들은 엄청난 신분의 차이가 있지만 예수님께서 친히 본을 보여주신 그 말씀대로 그날 우리가 사형수들의 발을 씻어줍니다. 이와같이 여기에 참석한 모든 자녀들도 또 여러분들도 이제는 나가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의 발을 씻어주는 이것을 본으로 삼고 살아야됩니다. 사형수들은 감방안에서 지금까지는 사형수라고 큰소리 치면서 군림하고 살아왔지만, 오늘부터는, 교도관들이 사형수들의 발을 씻어 주었듯이 여러분들도 연약한 사람들의 발을 씻어 주면서, 한 평생 주님께서 죽음 부르실때까지 그렇게 살아야합니다. 이런 우리 취지로 예배를 들이고 사형수들의 발을 씻어 줍니다.
그런데 제가 사형수의 발을 씻어 주던 것을 집사님 한 분께서 찍어주셨어요. 문득 그 형제의 발을 씻어주던 그 사진이 책상안에 있는것을 생각하고 곧 꺼내었습니다. 그리고는 호성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호성아 이거 한번 봐라." "어~ 혹시 발 씻어 주시는게 아저씨 아닙니까?" "맞다." "그럼 이 사람은 누구에요? 상복입고 있는걸 보니까 도둑놈 같은데요." "그래, 맞아. 이 사람도 사형수야! 이 사람이든 너든 비슷비슷해. 너는 다섯명 죽였지? 이 사람도 네명 죽인 사람이야! 한명 차이밖에 없어. 이 사람도 사람을 네명씩이나 죽인 무지 막지한 사형수야. 처음 들어 올때는 너보다도 더 했어. 발버둥치면서 막 자기 손목을 뜨드면서 자살할려고 했던, 그런 사람이야. 그런데 이 사람도 하나님을 알고나니까, 예수를 믿고 나니까, 그 용서가 뭔지를 알고나니까 용서함을 받고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는지 알아?"
그러자, 호성이는 사진을 차악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어요. 그러더니 "잘은 모르겠는데요. 아저씨. 어쨋든 아까 아저씨가 이상한 말로 기도하니까, 도망갔는데 또 다시 나타나면 어떻합니까?" 그래서 제가 "잘 됐다. 아까 내가 뭐라고 기도 했는지 아니?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귀신아 물러가라!' 하고 이렇게 기도 했단다. 나는 힘이 없어도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노니 더러운 귀신아 썩 물러가라'하면은 다 물러가게 돼있다. 호성이 너도 이젠 또 그것이 나타나면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귀신아 물러가거라."하고 네가 명령만 하면은, 네가 예수님을 믿고 명령만 하면은 너는 반드시 이길 수가 있다."
그래서 호성이는 귀신 쫓아내는 그것 하나가 재밌어서 그 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럼 제가 믿어보도록 할께요." 그래서 준비하였던 성경과 찬송가를 주고 찬송가 뒤에는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니 이 악한 귀신아 물러가라!' 라는 담대한 명령문을 하나 적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호성이를 감방으로 들여 보냈지요. "꼭 기도해야 한다. 성경도 읽어라. 꼭 기도 해야 된다." 하면서... 그리고는 3일동안 너무너무 바빠서 호성이가 있는 곳에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3일 후에나 잠시 짬을 내어서 호성이가 있는 방으로 가보았어요. 큰 철장으로 된 감방 앞에 가보니까 글자가 딱 적혀있어요. 그 방에 9명이 있다는 거죠. 제가 창살너머로 지긋이 봤습니다. 보니까 9명이 있는 방의 분위기가 한마디로해서 개판이에요.
자는 사람, 바둑두는 사람, 빨래하는 사람, 창틀 밑에는 둘이서 뭔가 읽고 있어요. 그래서 뭐를 열심히 읽는가 보니까 만화책 챔프인가 뭔가를 막 읽고 있어요. 전부다 이 방은 분위기가 엉망이에요. 호성이가 저쪽 구석에 탁 앉아 있는데 워낙 중죄인이라 호성이는 가죽으로 된 수갑을 채워 났어요. 온 몸과 팔이 다 연결되어 있는 수갑이었지요. 그런데 가죽으로 된 수갑을 차고 호성이가 앉아서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있는 호성이의 모습을 보니까, 제가 가슴이 찡한게 '아이구 주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계속 봤죠. 제가 온 줄도 모르고 성경만 쭉 읽는게.....담당 근무자를 불렀습니다. "문 열어라." 철컥하고 문이 열렸습니다. 문이 갑자기 열리니까 방에 있는 사람들이 깜짝 놀랐어요.
보통 특별한 일이 아닌 경우에는 철문이 안열리는데 문을여니까, 자는 사람들은 벌떡 일어나고, 만화책보는 사람들도 휙 돌아보면서 모두 무슨일인가 절 보는데 제가 감방 안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까 방 사람들이 놀래서 뒤로 물러섭니다. 제가 뭐 별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구치소에서는 쪼오금 높습니다. 쪼금 높은 사람이 죄수자들이 사는 감방안에 쑥 들어가버리니까 방에 있는 사람이 놀래가지고 뒤로 물러섭니다. 그래서 제가 자리에 딱하고 앉는데 호성이가 저를 봤습니다. 저를 보더니 그 눈이 반가움에 확~커지더니 얼마나 반가운지 벌떡 일어 서려고 하는데, 여러분 일어 서지겠습니까? 몸이 자유스러워야지 일어서지요. 가죽으로 꽉 묶여있는데, 이어서려다 픽 쓰러지고 또 일어서려다 픽 쓰러지고 도저히 일어서지를 못해요. 막 용을 쓰면서 제게 다가오더군요. 전 당황하며 호성이를 쭉 봤어요. 호성이가 제 가슴에 머리를 숙이며 막 울기 시작합니다.
엉엉 하면서 웁니다. 그러면서 호성이는 너무 반가워 저를 저를 끌어 앉고 싶은데 손이 부자연스러우니까(수갑 때문에) 제 옷깃만 잡고, 옷깃만 잡아당기며 울기만 합니다.저도 그 모습을 보니까 너무 안됐고, 너무 불쌍해서 호성이를 끌어 앉고 기도를 했습니다. '하니님. 지옥의 마지막 벼랑끝에서 우리 호성이를 이렇게 사랑하셔셔 하나님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것 참 감사합니다. 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기도를 하니까 더크게 울어요. 저도 주체를 못해 염치 불구하고 같이 울었습니다. 엉엉하면서 울었습니다. 한참을 울고 정신을 차리고보니까, 그 방안에 있는 사람들 전부다 이상한 동물 쳐다 보듯이 물끄미 하~쳐다 보고 있어요. 구석에 잠자고 있던 사람도 일어나서 피식 쳐다보고 있어요. 제가 호성이하고 몇마디 안부를 나누고 방사람들에게 얘기 했습니다.
"여러분. 여기에 있는 우리 호성이를 여러분들이 잘 좀 보살펴주십시오."하니까 "예, 사실 우리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잘 보살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사실 이 호성이가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악령이...."하며 호성이에게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까, 사람들이 앉아가지고 돌아이 얘기하듯이 막 쳐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표정이 딱 그래요. 표시가 나요. 아무리 그 이야기를 해도 결말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중간쯤 하다가 제가 "혹시 여기 예수믿는 사람 없습니까? 호성이는 같이 예배드리고 기도 해주고 찬송해줘야 되지, 그거 안하면 큰일납니다. 예수믿는 사람 없습니까?" 하니까 한 명도 없어요. "예수 믿는 사람 한 명도 없습니까?" 하니까 한명도 없어요. 손을 아무도 안들어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아하 빨리 돌아가서 죄수자 중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나누워 가지고 이 방에 넣어서 분위기를 잡아줘야겠다.'그렇게 생각을 하고 30분간 앉다가 야기하며 이제 일어서려고 "자 호성아 이젠 갈란다. 그럼 성경 열심히 보고 아 성경어디까지 봤니?" 하니까 벌써 레위기를 읽고 있었습니다. 들어온지 3일만에 창세기 출애굽기를 읽고 레위기를 읽고 있습니다.
"레위기를 읽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읽고 있어요. 이거 놓으면 또 그 것(악령)이 또 나타날까싶어서 베고도 잔답니다. 속으로 '그래. 베고 자든 씹어먹든...' "마음이 중요한거니까 열심히 해라. 내가 계속 기도하고 자주올께." 하고 제가 일어설려그랬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돌아 보면서 "이 사람은 정말 착한사람입니다. 뭔가에 씌어서..." 그랬더니 그 중에 하나가 "맞아요. 계장님. 우리는 사실 3일 전 밤중에,이 방에 장희동 살인사건 범인이 들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방사람들이 전부 다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우린 죽었다." 그랬습니다." 그 시대의 살인마가 우리 방에 들어오니까 이방 사람들은 이제 죽었다 이거예요. 그렇게 들었었는데, 앗 들어오고 보니까 어느 이 순간까지 너무나도 착하고 양순하고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울기만 하고 성경보다가 또 울다가..." 도대체 자기들도 이런 사람이 살인자인 아니지 헷갈린답니다.
그래서 제가 "보시오. 이것이 바로 영의 역사입니다."하니까 또 영의 역사는 몰라요. 하여간 제가 부탁을 하고 나가려는데 호성이가 저를 잡는거예요. 저를 잡고는 안놔줍니다. 못가게 잡는거에요. 자기는 죄인이지만 그래도 기도도 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던 내가 정이 들어서, 가는것이 아쉬워 못가게 잡는겁니다. 나를 붙들고 바라보는 호성이의 그 눈빛이 너무너무 애절하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말은 안해도 호성이의 그 눈빛은 '조금만 더 있다 가세요. 조금만 더 있다 가세요.'하고 애원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난 참아왔던 나의 마음을 못이기고 호성이를 끌어 안고 엉엉 울기 시작했습니다. 호성이를 끌어안고 울면서 하나님 앞에 하소연을 했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정말 제2의 생명을 살게 해 주십시요. 우리 호성이를 좀 살려 주십시오.' 막 통곡을 했어요. 그러니까 호성이도 통곡을 했습니다.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한참 울다 가려고 일어서고는 다시 한번 아니 그 전입니다. 그 전에 "정말로 여기 예수믿는 사람 없습니까?"하니까 잠자던 사람중의 하나가 반쯤 손을 드는 겁니다. 그래서 교회 다녔어요하고 물으니까 "집사입니다." 집사랍니다. 그래서 "죄명이 뭡니까?" 하고 물으니까, 폭력이에요. 상습 폭력이랍니다. 집사님이 성질이 얼마나 급한지 말보다도 주먹이 먼저 나가는 거에요. 그래도 전 집사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고마웠는지 "집사님. 이제 제가 예수믿는 사람들을 보내주겠으니 호성이를 협력해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하고 부탁을 한 뒤, 호성이랑 울고 난 후 가려는데 갑자기 "으~와~~~"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우리 둘이 뚝 그치고 뜩 보니까, 아까 그 집사님께서 이상한 모양으로 엎드려져있습니다. 머리는 땅바닥에 쳐받고 엉덩이는 하늘로 쳐든체로 막 엉덩이를 흔들면서 "으~와~~으~~와~~" 하는데 자세히 보니까, 그 분이 울고 있는 거에요. 우리는 생각도 못했는데 '으~와'하며 울면서 "하나님..으~와~..용서하십시요..으~와~..내가 예수를 믿는다면서...으~와~...."하는데 가만히 들어보니까 회개하고 있는 겁니다. 회개도 기질따라 한다는데 역시 폭력배 출신이라는게 머리를 벽에다 쾅쾅하고 주먹으로 벽을 쿵쿵 치면서 회개를 합니다. 참 별나게 해요. 호성이와 나는 울던 울음도 뚝 그치고 그게 참 재미있어 가지고 멍하니 앉아 그것만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6명들도 희한한 일이 벌어졌으니까 막 보고 있는데, 한 10분 가까이 보고있으니까 그렇게 막 울던 이 사나이가 이제 눈물을 그쳤습니다. 착하고 일어나 앉습니다. 얼굴을 보니 눈에는 눈물 범벅이가 되고 콧물도 질질 흐르는게 참 웃긴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게 너무나 보기 좋았어요. 지금도 생생합니다. 갑자기 그 양반이 벌떡 일어 섰습니다. 탁 일어섰는데 키가 워낙 큰게 그 폼이 완전히 이순신 장군 같애, 타~악 늠름하게 서서 연설을 시작합니다.
여러분 하더니만은 "내가 호성이 형제가 들어왔을때부터 지금까지 기도해주고 예배드리고 싶은 맘이 꿀떡같이 있어도 예수믿는 표를 내는것이 쪽팔려서 아무말도 하지않고 있었는데 오늘 아무 상관도 없는 계장님이 오셔서 이렇게 우리 형제들을 위해서 울고 기도 한것을 보고 제가 마음이 변했습니다. 오늘 부터 기도하고 예배하고 찬송할거니까 다소 시끄럽더라도 이해하시오."그리고는 성큼성큼 걸어옵니다. 이번엔 아주 을지문덕 같음 폼이에요. 덜렁덜렁 하면서 걸어오더니 갑자기 호성이 앞에 털커덕 앉습니다. 앉더니만은 그냥 호성이를 끌어안고 또 통곡을 하기 시작합니다.
으~와~하면서 울기 시작하는데 가만 보니 콧물이 호성이 한테 다붙는거에요. 니꺼내꺼없이 붙어 가지고. 호성이도 또 그 집사님에게 붙어 가지고 울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저하고 붙어 울때보다 더 강도가 짙어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바보사정은 홀애비가 알아 준다'고 같은 상황이니까 더 둘이 잘통하는거에요. 둘을 보면서 참 신기하게 생각 했습니다.
호성이는 눈물이 얼마나 많은지 몇통은 울더니 또 계속 우는 겁니다. 그래도 얼마나 감사했는지 그 집사님과 대화할 때에 "집사!님!, 집사!님!" 제가 '님'자에 특별히 악센트를 주었습니다. 원래 교도관들이 재소자들에게 '님'자를 붙입니까? 전부다 평말쓰고 반말쓰는데, 저는 이래선 될께 아니다. 생각하고 "집사!님!께서 예배를 이끌어 주시고 .....집사!님! 부탁합니다." 하고 님 님 님하니까 예 예 예. 황송스러워서 예 예 예. 그 집사님 때문에 안심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에 또 가보았습니다. 저는 지난 이틀동안 그 방이 젤 신경 쓰였는데, 가면서도 계속 그 방만을 생각하며 가보니까 '11'가 쓰여져 있습니다. 그 동안에 2명이 늘어난 거지요. 식구가 2명이 늘어 11명입니다. 그래서 식구가 두 명 늘었나싶어서 창살 너머로 쭉 봤습니다. 근데 평소와 다르게 11명이 빙 둘러 앉아있습니다. 그래서 아~회식하나보다 하고 느끼며 계속 보니까 아앗 거기서 들려오는 소리가 405장 찬송가입니다.
그래서 저는 깜작 놀라서 이상하다?하면서 '분명히 이틀 전만해도 믿는 사람은 호성이와 또 반쯤 손을 들던 그 집사라는 사람밖에 없었는데... 지가 무슨 베드로도 아니구.... 그런데 이 사람이 전부 전도를 했단 말인가?' 의아해 하며 계속보는데 인기척이 나니까 그 턱 저하고 눈이 마주쳤어요. 그러니까 이 을지문덕 장군 하시는 말씀이 "계장님! 우리 전부다 예수 믿습니다!" 이러는 거예요. 11명이 다.... 그래서 제가 안 믿어 져서 "예?" 하니까 "모두 예수를 믿습니다. 계장님 기도 좀 해 주십시오."찬송가 끝나면은 예배기도 해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예."하고 저는 철장을 붙들고 영문도 모르고 감격에 겨워서 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이게 우째된겁니까?" 하고 물으니까 "들어와 보세요." 이젠 겁도 없이 저보고 감방안으로 들어오라는 겁니다. 첨에 한 번 들어가 주니까 이사람이 겁도 없이 들어오란말입니다. 들어오라는데 또 안들어갈 수 있습니까? 또 들어갔습니다. 제가 그 집사님의 간증을 들어습니다.
"계장님께서 가고 난뒤에 호성이가 잠이 들었는데 9시에 취침이어서 자고있는데 호성이가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으악~하며 막 고함을 지르는 겁니다. 그것 때문에 저와 다른 사람들을 벌떡 다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보니까 막 온몸에는 땀 범벅이가 되어있고 막 죽을 것같이 몸을 비트는 겁니다. 우린 감기 몸살같은 병인줄 알고 수건을 머리에 얹혀 주고해도 5분~10분 간 계속 고통스러이 비트는데 완전히 발버둥을 치고 있는겁니다....."계속들어봤는데 호성이가 그러는것을 보고 담당도 부르고 이건 무슨 급한 환자다. 싶어 담당도 부르고 막 실려가려는데 갑자기 호성이가 입이 열릴듯 말듯 열리듯 말듯 하는데 겨우 그 입에서 하는 소리가 "예.수.님.이.름.으.로.명.하.노.니.더.러.운.귀.신.아.물.러.가.거.라~~!!"하는 소리가 호성이 입에서 툭 튀어 나온겁니다. 그러니까 호성이가 눈을 번쩍뜨고 정신을 차리니까 주위 사람들이 삥 둘러앉아 "왜그래? 뭐야?" 하고 물었습니다.
땀을 닦아 주고는 그랬더니 눈물을 좌악 흘리던 호성이가 간증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호성이는 자초지정부터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그와 같은 일들이 자기에게 일어났던 것을, 그 더러운 영이 자기에게 붙었던 것, 그리고 그게 자기에게 붙어서 그렇게 많은 악행을 저지르게 했던 것, 들어올때에 죽을려고 작정하고 들어 왔는데 박계장님 만나서 이상한 소리로 기도하니 그게 도망갔다가 오늘 또 다시 나타났는데 박계장님이 내게 가르쳐 준대로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하는데 나사렛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나사렛은 잊고 어쩔 수 없이 빼고 '예수님...' 하려는데 그 말 한마디 나오기가 그렇게 힘들다는 겁니다.
그 더러운 악령이 나타나서는 "이제는 네가 내 말을 안듣고 네 멋대로하니까 내가 너를 죽여야겠다. 왜 죽으라 하는데 안죽느냐?"하며 그 더러운 것이 나타나서 호성이 목을 조르며 죽일려 했던것입니다. 자기는 목을 조르는데 너무 괴로워서 죽을 뻔 했습니다, 근데 죽기 직전에 문득 찬송가 뒤에 적어 주었던 글구가 생각이 나서 외치려 하는데 도저히 나사렛이 생각이 안나서'안돼는데....'하다 결국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니 더러운 귀신아 물러 가거라."하자마자 또 그것이 쉽게 사라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일어났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방 사람들이 '햐' 하면서 그 방사람들 생각에 진짜 같으니까, 방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 했죠. '음..가도 멀리 안갔을 텐데...' 방 사람들은 '이게 또 나한테 덤벼들면.....'하며 불안해지기 시작한겁니다. 그래서 그날 밤 세 사람이 "야,,예수 믿으면 괜찮나?" 그러니까 을지문덕 장군은 "그래, 보지 않았느냐! 예수 믿으면 절대로 악한 귀신들이 못덤벼든다. 하나님이 지켜 주니까." "그래? 그럼 나도 믿을께."
세명이서 믿는다고 하니까 나머지 사람들이 '확률이 더 높아지는데..' 그 날밤은 모두 뜬 눈으로 싱숭생숭 뜬눈으로 새다가 그 이튿날 우리의 을지문덕장군이 "어제 믿기로 한 우리 세 사람이랑 같이 아침 예배를 드립시다."하니까 가만히 앉아 있던 나머지 사람들도 '가도 멀리 안갔을건데." "나도 믿을께. 나도 믿을께." 그래서 그날 9명이 아침에 모두 뺑 둘러 앉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에 새로 들어온 2사람을 붙들고 간증합니다. "우리가 이러이러해서 예수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그 귀신이 ...." 결국 그 두사람도 같이 믿게 되어서 11명이 예배를 드리게 된겁니다. 그렇게 되어 405장 찬송가를 하고 있는겁니다.
처음에는 두려워 예수를 믿었는데 405장 찬송가를 부르니 '나같은 죄인 살리신..' 이 노래가 너무 가슴에 와닫고 예수를 믿는게 너무나 기뻐서, 이 사람들이 좋아 못살겠다는 겁니다. 그 방의 찬송가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1,2,3....12방 사람모두 운동을 나가는데 옆방 사람들이 묻는겁니다. "야, 너희방에 왜그래 왜 찬송을 하고.. 도대체 무슨 일이야?" 그러자 또 간증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실...그래서 예수님 이름으로...그것이 도망갔지....다 믿게 된거야." 계속 듣고 있던 옆방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가도 멀리 안갔을 텐데.. 그게 괜히 우리방에 들어오면..' 그래서 그 사람들이 주동이 되어 옆방 사람들 모두를 이끌어 예배를 드리게 되고 찬송을 부르게 됐습니다. 옆방은 "할렐루야~~할렐루야~~.." 하며 찬송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또 다른 옆방에서는 불안 한겁니다. '큰일 났다. 멀리 안갔을 텐데..그것이 1방,2방을 돌고 안되면 우리 3방으로 올지도.. 그럼 골치 아픈데.'그래서 그 기가막힌 방법으로 한방 한방 한방....이 예수님을 찬송하는 방들로 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지금은 성동 구치소로 옮겨져 있는데 어제도 서울 구치소에 가서 호성이를 만났습니다. 호성이가 절 보자마자 놀라며 제 가슴에 얼굴을 묻고 또 웁는겁니다. "장로님. 많이 바쁘시지요. 저한테는 많이 신경쓰지 마세요. 알아서 제가 잘하고 있습니다. 장로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며 만남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치신 박수가 하나님께 상달되서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와 평강과 능력으로 호성이에게 불어주실줄 믿습니다.(대구 교회분들:아멘~) 아멘.
그 이후부터 많은 사람들이 '아~~ 영의 역사가 있긴 있구나!' 예수를 믿는 사람들도 지금까지 그저 주일에 교회에 나와 형식적으로 예배만 드릴 뿐 열심히 믿지는 않았죠. 그런데 서울 구치소에서부터 '예수를 믿는다는게 종교 형태가 아니고, 뭔가 엄청난 세게가 있구나!' 이것을 직원과 재소자들이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기도하는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그때부터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한 달에 한번씩 또는 두번씩 예배를 드립니다만 감히 예배중에 껌을 씹고 자세도 태만한 자세로 건방지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자세들이 달라졌습니다. 이 악한 성령의 역사가 엄청나게 대조된 이 일을 딱 보며 체험하고나니까, 비록 우리들에게는 안보이지만, 실제보다 더 확실하게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성령의 운행(?)하심이 깨달아지기 시작하니까 예배 자세가 경건해지기 시작합니다. 태만한 자세가 살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사형수 구연(?)운동이 시작합니다. 첫 테입인'악령과 살인범'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