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각난 골반과 다리 수술과 장파열 수술 받은 깜도에요
지금 아이 이름을 깜도가 아닌 '깜동' 으로 부르고 있어요
제 동생이 자꾸 깜동이 깜동이 하는 바람에 --;;
주저 앉아서 일어나지도 못했던 깜동이가 지금은 하루종일 깜삼 양을 쫒아 다니며 잘 걷고 있어요
처음에는 다치지 않았던 왼쪽 다리 조차도 근육이 거의 없어서 쓸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근육 힘이 붙고 있네요
깜삼 양을 쫒아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재활훈련이 되고 있다는 --;;;쿨럭 ㅋㅋㅋ
아파도 본능에 충실한 깜동이는 깜삼이 너무 좋아해요 ㅋㅋ
깜삼이가 가끔은 그런 깜동이를 귀찮다며 으르렁 거리며 깜동이를 눌러(?)버리기도 해요 --
그래도 너무 순한 깜동 군.
다리 힘이 아직 없어서 깜삼이의 육중한(?)몸으로 눌리면 바로 주저 앉아버리지만 특별히 말리지 않고 있어요
그러면서 깜동이도 더 움직이게 되고 재활훈련이 되는듯 해서요
심각하게 다치고 아팠던 아이인지라 더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배변 훈련은 어차피 나중에 시키자 생각하고 포기 하고 맘 편히 있었는데
제법 잘 걸어다니는 요즘 쉬는 80%패드에 하고 응가도 어제부터 화장실 들어가서 싸더라구요
똑똑한 깜동군~
무엇보다도 짖음도 거의 없고 순하고 미니핀 답지 않게 의젓하기까지 해요
아이가 참 착해서 밥 주고 약먹이고 병원 데려갔다오고 모 그런 일 이외에는 특별히 손가는 데가 없네요
아이가 애정결핍 증상은 있어서 안아주고 이뻐라 해주면 가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기도 해요
그런 모습도 사랑스럽네요
첨엔 누가 잘 키우다가 아이가 엄마를 잃어버리고 교통 사고 났다 생각했는데
초반에 엄청난 눈치를 보고 정말 눈의 검정자 보다 흰자가 더 많이 보일만큼 주눅들려 하는 모습을 보며
학대 받고 사랑 받지 못한 아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안아주고 이뻐라 하면 귀를 뒤로 젖히고 나름 이쁜 표정을 짓는데
깜동이는 만화에 나오는 아이같이 생겼어요 ㅋㅋ
다리 안에 고정시켜 놓은 철심은 이 달 말에나 경과 보고 제거 할거 같구요~
다친 다리를 땅에 제대로 짚고 다니진 못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는게 보여서 이제는 한쪽 다리를 잃을까 하는 걱정은 안해요^^
첫댓글 수술경과가 넘 좋은 거 같아요..다행입니다^^ 기쁜 소식이에요 ㅎㅎ
미키모토님 ,미우마님, 안젤라님 모두가 걱정해 주시고 맘 써주신 덕분이에요~아이의 경과는 더 지켜 봐야 알겠지만 좋아질거라 믿어요^^ 모두 감사드려요~ 미키모토님~다정이 비염 치료는 잘 되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