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언이설甘言利說 / 월정 강대실
저잣거리 저편에 수런수런한 군중들
귀를 뚫는 산뜻한 음절, 음절
황새걸음이 성큼성큼 좇아가
꼿발로 항아리만 한 귀를 한다
이게 웬 떡이냐, 달콤하다!
오감이 촉각을 곤두세운다
간밤의 꿈 떠올리다 일순 눈이 멀어
내속 주머니에 빵빵히 욱여넣는다
몽그작몽그작하며 눈치 살피다
몰염치 놓고 살그미 빠져나온다
욜랑욜랑 큰길로 걸어 신호 기다리다
들먹들먹 들뜬 마음
살짝 하나 입에 넣고 곰곰이 씹는다
앗, 사탕발림이다!
입안이 소태같이 쓰거워 지더니
신열이 오르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가슴이 뜨끔하다.
첫댓글 양의 탈을 쓴 늑대군요 ㅎ
감언이설에 속으면 안되죠 ㅎ
그렇게 사기 당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조심조심합니가 ㅎㅎ
조심한다고 해도
넘어가곤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언이설 고은글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봄빛 가득한 요즈음 더욱건강하고
향필하세요
시인님~~
주신 발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시인님의 감언이설
좋은글에
마음 와 닿군요
한참 머물며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뢰란 말이 점점 더
무색하기만 합니다.
옛적에 참 많았는데
요즘도 그런가 봅니다.
거리 뿐아니라 주변엔 온통
이런 감언이설의 인간들이 수두룩하니
이 어쩌면 좋을지요.
부디 강직한 정직으로
인생을 승부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월정 시인님!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전반적으로
만연이 되었다 싶습니다
점점 신뢰를 할 수 없는 말이 넘
많지요 특히 정치권을 보면 말 다르고
행동 많이 다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