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같이 해보고 싶었던 캠핑과 트래킹... 사실 캠핑을 하다보면 어떤 때는 2박 3일 먹고 마시다 온 기억뿐일때가 있다...
항상 캠핑장 주변으로 간단한 트래킹을 계획하고 가지만...영...ㅡ,,ㅡ;;
룰루랄라님과 통화하면서...마음이 통했을까? ㅎㅎ 아예 작정하고 계획을 잡는다..
치악산 금대리 야영장.... 이 만한 곳이 없다...
나름 다른 캠우들에게 번개를 쳤지만.... 딸랑 두명.... 아이들 학교가 개학을 하고 놀토가 아닌 주라.. 캠장에는 다른 캠우들도 없다...
사실...두시간 정도 간단한 트래킹으로 떠났다가...그저 저 먼 높은 산의 눈을 밟아야 한다는 욕심으로 6시간 산행이 되어버렸다.... 아직도 허벅지 근육이 땡긴다..ㅋㅋㅋ
하지만 남대봉에서 본 상고대 군락(?)은 둘이서 보기엔 너무나 아쉬웠다... 그저..두 눈으로 머리와 가슴에 가득 담아올 수 밖에....
랄라님이 랜드락 방출하고 새로 개비한 티피....좌식모드로 굿....금욜 비가와서 급히 친 라이트윙이 옥의 티....
티피에만 들어가면 이 사진을 꼭 찍는다... 대리만족인가..^^ 색감이 너무 좋다..
금욜 저녁을 넓은 캠장에 둘이서 빗소리들어가며 한잔 기울이며 보냈다.. 토요일....함 가보자구요....먼 저 산까지 갈수 있을려나.... 결국 저 능선도 한참 아래로 보이는 곳까지 올라갔다...ㅡ,,ㅡ;;
자세 좋고....장비 좋고 ^^.. 고생하셨습니다...ㅎ
휴...몇년만의 산행인가?.. 준비~~~
영원사까지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 중간....꼭 이런 사진 찍어야된다..ㅎㅎ 그래야 증거가 되니까..^^
시멘트 길....자갈 길...... 재미없는 길...
시원한 물줄기에서...산속의 겨울내 쌓여있던 눈이 많이 녹았음을 알 수 있다..
터덜 터덜 시멘트길을 걸어..영원사까지 왔다...머여?? 재미없잖어?? 상원사까지 올라가보기로 한다...
영원사부터 남대봉 능선까지는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이다....깔딱 깔딱... 구룡사코스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
멀리 올라 사진도 찍고..바쁜일도 없으니 가다 쉬다..^^ 슬슬 눈이 밟힌다..
어째 슬슬 힘들어 하시는 듯....^^ 지난주 태백산 산행을 하셨으니 연 2주 산행이시다..
휴..... 반 왔다.... 힘을 더 내자...
흐미...머 하는건지? 쉬하는건 절대 아님... 잠시 촬영포인트라서 쉬어간다... 비박도 가능한 자리...
점점 정상에 가까울 수록...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정상에 있는 상고대에 비하면 에게~~
가파른 고개라 로프를 이용해야 한다... 멀리 랄라님이 힘차게 올라오신다..^^
힘내세요....얼마 안남았습니다..^^
와우....드뎌.. 남대봉과 상원사로 가는 능선 정상에 도착...흐미..좋은 거..
캬~ 멋진 상고대가 우릴 반겨준다... 이 맛에 산에 오르지 않는가...
산 아래는 봄이지만...이곳은 아직 한겨울이다... 매서운 바람과...수북한 눈... 아마.지난 밤에 비가 오더니 이곳은 눈이 온 거 같았다....그저 입만 떡 벌어질 뿐이다..
사진기가 미쳐 멋진 설경을 담아내질 못해 아쉽다...
어쨋든 이전 멋진 설경을 보고 느낄수 있다는 것만으로 랄라님과 난 행운아다..^^
저 멀리 원주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그저...멋지다..
흐흐...아직도 그 느낌이 짠하게 느껴진다....좋다..
순록의 뿔 같은 멋진 상고대..
눈꽃이 아닌 매서은 바람에 대기중에 있던 수증기가 승화되어 나뭇가지에 붙어 만들어진 상고대...
다른 말로 나무서리라고도 한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ㅎㅎ..아이스크림 맛이라는...
멀리 원주를 배경으로 한 컷.... 수고하셨쎄요...^^
에고....눈 이렇게 많은 줄 알았으면 고글이라도 챙겨올걸...
상원사로 가지 않고 남대봉까지 가 본다.... 넓은 헬기장 크기..... 사람은 없다.... 올라오다 만난 관리인분 비로봉까지 절대 금지란다....네~~ 아직은 가라해도 안갑니다..^^
이렇게..금지를.... 그래도 꼭 넘오오는 분들이 있다...여러분 만났다..그러면 안되는데...
고도 인증.....1181m 남대봉 정상입니다....
산행 중 맛보는 귤 한조각......산해진미 다 필요없다...ㅎㅎ
후덜덜거리며 야영장으로 하산..... 야영장 다 와서 시원한 물에 세수 한판... 원래 족욕도 할려 했으나....아고 냉수 그 자체....
기념 사진..... 남대봉에서 만난 분께 부탁.... 서로 돌아가며 샷~~ㅎㅎ 부녀지간인데 너무 좋아보였다..
이게 뭘까요??? ㅎㅎㅎ 봄은 이렇게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놓으며 한껏 옆에 다가와 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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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결&겸 가족의 행복한 캠핑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결&겸
첫댓글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과 좋았겠네요...부러우면 지는거지요...
멋진 모습 ㅎㅎㅎ
부끄럽습니다..^^
언젠가 또 한번 시도 하자고요힘들어 하는 랄라를 기다려줘서 고마웠어요너무 재미있고 거운 시간보내고 왔네요아우님 고생하셨어요 ^^**^^ 4주차에 뭉쳐 보자구
넵~~ 감기 잘 추스리시구요...
사진이 멋드러 집니다..%^-^''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와우 우리중에도 캠핑가서 산행하시는 분들도 있고...사진이 너무 멋저요.... 고생들 하셨지만 기분이 남 달랐을거 같네... 언젠가는 나도 한번 데리고 가삼... 조금 낮은곳으로...후기사진 다시한번 멋있다...
제주 일 끝나면..함 가보자
산 사나이로 변신?...한 주가 개운하겠습니다...ㅎㅎㅎ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
정상정복을 축하 드립니다 ^^
네~ 담에 뵈요...
드뎌~ 트레킹을 하셨군요^^ㅋㅋㅋ 랄라형님~조금만 기다려 주십쇼...
시계가 아주 이쁜게 확실하게 멋있네요 형님...ㅋㅋㅋ
트레킹이 아니고 등산이여 정상에서 고도 맞췄다...
=3=3=3=3=3=3=3=3=3=3=3=3=3=3=3
반나절 가는데 그 큰배낭 들고 가리
당연하죠~ㅋㅋㅋ=3=3=3=3=3=3=3=3=3=3
캠핑장 정보좀 주세요...개수대며 전기며 등등..부럽습니다..하지만 저도 이번주 캠핑갑니다..ㅎㅎ어디 가세여? 좋은데 가시면 살짝좀 흘려주세요..^*^
다 아시면서 캠핑트레일러 구 오신분들 꽤 많던데요 이번주는 처가모임때문에 원주 백운산휴양림 갑니다 ^^ 산에도 올라갔다올려구요.. 어디가세요
캠핑과트레킹이 잘 어울려보이네요~겨울속에 봄도 보이구...즐갑하고 갑니다
네..감사합니다...매번 반복되는 똑같은 캠핑을 바꿔볼려구요..^^
멋진 캠핑만 추구하십니다. ㅎㅎ 트래킹이 멋지십니다. 부럽게 후기잘보고갑니다. ^^
과찬이십니다... 다음에 뵈요 ^^
보기힘든풍경 즐감하고감니다^^*
난 왜 창이 안뜨는겨?...계속 안뜨네?...다른건 다 뜨는디...^^
드뎌 보인다...치악산 정상을 밟아본적이 언제든가.....멋집니다.
멋진 설경 즐감하고 갑니다..
네...감사합니다..
나란히(?) 산에 오르니 형제 같습니다... 큰형님...^^ 보기 좋네요...
다음 카페에 너무 어렵게 들어왔네... 후기 잘봤어. 다시 보니 또 금대리의 밤이 떠 오르네.
4주차 중도에서는 못보겠어. 잊고 있었는데 장인어른 생신이 있어서 동해에 가게될것같아(그걸 깜빡하고 안지기에게 캠핑가자고 했으니... 큰일 날뻔했지). 잘지내고 나중에 다시 한번 보자...
그려...일단 가족일이 우선이지..근데 벌써 치매여 ^^